거래선 가족과 함께 즐기는 저녁식사
하루 일과를 끝내고 저녁을 먹기위해해변가 초대형백화점인 SM메가몰 바깥에 있는 식당을 찾았다.이곳의 식당은 낮엔 더위때문에 실내를 이용하지만 밤에는 식당바깥 테이블을 이용한다. 거래선 사장인 조세린은 그의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갔는데 도착하니 조세린의 남자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다. 조세린의 남친은 2년전 방문 시 인사를 나눈바 있어 어색하지 않고 어울릴 수가 있었다. 자신의 아들과 며느리앞에 자신의 남친을 공공연하게 합석토록하는 조세린의 열린 생각이용기있는 행동으로 보였다.
식당에서 자리를 잡은 뒤 조세린은 며느리를 불러 생선을 사오도록 부탁하길래 함께 동행하였다. 이곳은 메뉴를 선택할 때 사용할 재료인 어패류를 식당주변의 생선가게에서 손님이 직접 구입한 뒤 식당주인에게 조리를 부탁하면 나오는 방식이다. 식당에서는 기본 메뉴외 손님이 선택한 재료로 조리하여 서비스하는 이른바 고객맞춤식 영업을 하고 있었다.
조세린을 중심으로아들과 며느리
50세인 그녀는 20세에 아들을 낳았으며 그의 아들도 어머니만큼 일찍 결혼하였다
그래서 올해 30세 아들과 며느리및 8살, 6살된 손녀가 있어 젊은 할머니다.
그녀는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출근과 퇴근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고있다.
맨 먼저 게를 샀고
두번째로 새우를 골랐으며
마지막으로 먹물오징어를 샀다.
생선을 사오면서 한창 식사중인 식당바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맛있게 식사하는 그들이 사진찍히는 걸언짢아할지도 몰라
떨어진 곳에서 찍었다.
야자수가 늘어선 식당주변의 야경
바나나잎은 휼륭한 그릇
바나나잎 위에 음식을 올려놓고 먹으면 훌륭한 식기가 된다
음식을 먹을 때도 따로 식탁이 필요 없다.
커다란 바나나잎을 바닥에 깔면 자연의 푸른 식탁보가 된다고 한다.
남비에 담겨있는 야채로 만든 수프는 약간 시큼한 맛으로
필리핀 고유의 음식 맛인데 출장 기간중 내내 잘 먹었다.
새우와 게요리는 우아하게 먹을 수가 없다. 손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인데
동남아 사람들은 대체로 손을 사용한 식사에 능숙하다.
거래선 사장인 조세린은 손으로 먹는 모습을찍을때 얼굴은 노쌩큐란다.
품위있는 숙녀모습이 아니라는 말에 함께 웃었다.
후식으로 마시는 제일 좋아하는 망고쥬스
망고쥬스에도 익시켰드니 덜 익은 것은 익은 것에 비해단맛이 덜하였다.
이곳의 저녁식사때 우리와는 다른 면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술을 마시지 않는 다는 것이 었다. 주위 테이블을 둘러봐도 술병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례껏 한잔 마시는 우리와는 달리 음식과 이야기로
식사시간을 즐기는 그들의 문화가 좋게 보였다.
단란한 가족 분위기 속에서 그들이 즐기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마닐라의 밤은 시간 가는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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