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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30. 05:42 Bluewave사랑방

동백은 빨갛게 물이들었네


조용필의 불멸의 히트곡 '돌아와요 부산항'에서 동백꽃이 피면 봄이온다고 노래한 동백꽃은 부산을 상징하는 꽃이다. 요즘 낙동강제방의 동백꽃은 일제히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지난겨울은 100년 만의 추위라고 할 만큼 위세를 떨친 탓에 올해는 늦게 핀 셈이다. 이제부터5월까지 붉은 꽃송이가 피고 지기를 이어 갈 것이다. 낙동강변에 핀 아름다운 동백꽃을 보면서 몇가지 일화와함께 아래와같이 소개한다.


동백이 자랄 수 있는 북방한계선은 내륙에서는 지리산 화엄사 부근이고, 서쪽 해안은 충남 서산 정도이다. 섬으로는 대청도까지 올라가고 동쪽 해안은 울릉도가 끝이다. 그러나 지구온난화탓에 차츰 올라가는 추이이다.

우리나라에는 곳곳에 사연과 전설을 간직한 아름다운 동백 숲이 있다. 널리 알려진동백숲은 대개 남쪽과 도서지방에 군락을 이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천연기념물 동백숲은 나주 송죽리 금사정(515호), 전남 광양(489호), 서산 마량리(169호), 고창 선운사(184호), 거제 학동리(233호), 강진 백련사(151호) 등 6군데다.


일반적으로 11월 초겨울 들어 남부 도서지방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동백은 4월 초 개화하는 내륙의 최북단 자생지 고창의 선운사 동백을 끝으로 이듬해를 기약한다.

동백꽃이 피었다고 하지만 아직은 대부분이 붉은 색을 띠고있는 꽃보오리가

대부분으로4월에 접어들면 한창 피기 시작할 것이다.


먼저 피는 동백꽃이 꽃봉오리가벌어지고 있다.

요즘 모TV드라마에서 헤어진 딸을 찾고있는데 그이름이 '동백'으로

꽃피는 시기와 겹쳐 드라마인기도 높다.

동백나무의 학명은 카멜리아 자포니카(Camellia japonica)이다. 여기서 모든 동백나무 종류를 총칭하는 속명 Camellia는 17세기경 체코슬로바키아의 선교사 케멜(Camrll)이 세계를 여행하면서 동백을 수집하여 유럽에 소개하였기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고 하며 종소명 japonica 는 일본산이라는 뜻이나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도 자라고 있다.


동백꽃은 통째로 떨어진다. 북풍의 매서운 겨울일수록 꽃의 빛깔은 염염히 타오르는 ‘붉은 사랑의 꽃’으로 묘사된다. 동백이란 이름은 꽃이 피어서 100일, 통째로 떨어져 100일이라고 해서 붙여졌다고도 한다.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 날에 말이예요.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그 꽃 말이예요. 동백꽃의 그 장렬한 낙화를 두고 눈물처럼 후두둑 진다는 이 시보다 더욱 마음에 닿게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동백나무의 꽃이 지는 모습은 보는 이들 누구에게나 선연하게 가슴에남겨 준다. 꽃잎 하나 상하지 않은 그 붉은 꽃 덩어리가 그대로 툭툭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습을 두고 가장 극적인 아름다움을 이야기 한다.

심하게 상처입은 동백꽃잎

직박구리가 꿀을 따기위해 생긴 상처이다.동백꽃은 겨울철에 피어 꽃가루받이를 동박새나 직박구리에 의존해야하는 조매화(鳥媒花)이다. 최근 낙동강하류지역에는동박새보다 3~4배가 몸집이 큰 직박구리때문에동백꽃 꿀을 따는 동박새가 보기 힘들 지경이다.

동백꽃과 직박구리(중앙일보 보도사진)


조매화의 결실인 동백씨앗


올해 초부터피기 시작한 붉은 애기동백은 이젠 거의 막바지다.

애기동백의 색은 동백보다 연한 진분홍, 벌어진 꽃잎은 수줍게 다문 동백에 비해

화사한 편이다.


가장 먼저 피는 (山茶花)라 불리는 하얀 애기동백은

11월경부터 피어 지금은 모두 시든 상태다.



날씨탓에 지난해보다 늦게 피어 흐드러지게 핀 동백은 보려면 아무래도 4월 초순이 지나야 될 것 같다. 동백꽃이 만개할수록 자주 보게되는 동박새는 직박구리로부터 눈치를 덜 볼 것이다.

붉은 순정을 안고 뚝뚝 떨어지는 동백꽃을 보며 즐기는 가운데 봄철이 지나간다. 이 계절이인생의봄이 되도록 지헤를 발휘해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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