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츠카 고분에 핀 무궁화

아오츠카 고분에 핀 무궁화

인터넷 전화인스카이프로 부담없는 국제전화로 즐기는 가운데 아이치현(愛知縣) 이누야마시(犬山市)에서 아오츠카고분을 관리하는지인(正岡久直 :70)은 더위 타령을 늘어 놓았다. 연일 한낮의 온도가 35도라며 불볕더위 그 자체라고 한다. 그러는 가운데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아오츠카고분에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가 피었다는 소식과 함께자신이 찍은 무궁화 사진을 보내 주었다.오랫동안 알고 지내 오는 사이지만 한국의나리꽃인 무궁화를 보내주는 그의 마음씀이 무척 고마웠다.

활짝 핀 무궁화

고분 주위에는 여러 꽃들이 계절 따라 피고 있는데 요즘은 무궁화가 피었다고 한다.

피기 시작하는 무궁화

이제 피기 시작하므로 한동안은 무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침 일찍 꽃이 피었다가 황혼 무렵이 되면 시들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여름에서 가을에 이르기까지 새로 난 가지의 밑에서 위로 향하면서 차례차례 꽃을
피워내기 때문에 오랫동안 꽃이 피어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무궁화'란 이름이 붙게된 것은 꽃이 피고 지는 것이 끝이 없게 보이기 때문이다.

청초한 무궁화 한송이

무궁화뒤로 아오츠카고분이 보인다.

해바라기도 피기 시작한다.

금잔화(메리골드)도 피었다.

7월하순, 한국보다 장마가 일찍 끝낸 일본은더위로 열도가 들끓고 있다.

이누야마의 아오츠카고분도 열외는 아니다.

무더위로 인해 고분을 찾는 사람은 없는 대신 아름다운 꽃들이

아오츠카고분을 장식하고 있다.

당분간은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가 아오츠카고분을 지켜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