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2. 14:56
경제야 놀자
LPG 경차 나왔다 “기름값 걱정 안녕”
2009년 02월 12일 (목) 06:29 파이낸셜
연일 치솟고 있는 기름값으로 인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경차 모닝이 액화석유가스(LPG)와 만났다. 경차에 LPG 엔진이 장착된 것은 모닝이 처음이다. LPG모닝의 연비는 ℓ당 13.4㎞(자동변속기 기준). LPG 가격은 휘발유 가격의 55% 수준으로 LPG 모닝을 운행할 경우 가계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LPG 모닝을 1년간 2만㎞ 운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유류비는 연간 129만원(LPG 평균가격 862원 기준)이다. 동급경쟁차에 비해 매년 58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기아차측의 설명이다. 경차 평균 보유기간인 6∼7년간 운행하면 절감할 수 있는 유류비는 390만원이나 되며 LPG 가격이 정부의 방침에 따라 휘발유의 50%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유류비 절감 폭은 더욱 커진다는 게 기아차측의 설명이다. 카렌스와 카니발, 봉고Ⅲ,그랜드 스타렉스 등에 이어 모닝까지 LPG와 결합, 명실상부한 LPG 자동차 시대가 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기아차측은 소개했다.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1980년대다. 주로 택시용으로 만들어 운행되다 그 사용량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LPG자동차는 모두 232만1272대로 한국은 세계 최대의 LPG 자동차 보유국이다. LPG의 최대 강점은 친환경성과 경제성이다. LPG는 황이 아주 적게 함유된 친환경 연료로 꼽히고 있다. 폐암과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일산화탄소 배출량도 매우 적다. 또 스모크를 일으키는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의 배출량도 경유 및 휘발유 차량에 비해 월등히 낮아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성 또한 단연 으뜸이다. 휘발유 가격의 50% 수준인 데다 친환경 저공해 차량으로 분류돼 수도권 공영 주차 요금의 50% 및 혼잡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LPG 차량의 보급이 빠르게 늘어난 것은 지난 2003년이다. 현대·기아차가 2003년 세계 최초로 LPI(Liquefied Petroleum Injection) 엔진을 개발하면서부터다.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LPI 엔진은 인젝터(Injector)를 이용, LPG 연료를 기화시키지 않고 고압의 액체 상태로 직접 분사한다. 전자제어에 의한 연료량이 정확히 조절되는 등 연소 효율성이 높아 기존 LPG 연료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친환경차의 대명사인 하이브리드 카에도 LPG가 적용된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7월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카인 아반떼에 LPI엔진을 장착한다. LPG 하이브리드는 연료비도 싸고 연료 소비량도 낮아 말그대로 친환경 차다. 현재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ℓ당 17㎞로 알려지고 있다. 1600㏄ 감마엔진이 얹혀지며 15㎾모터가 적용돼 기존 가솔린 모델에 비해 운영비가 50% 정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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