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대목인 가격비교사이트, 네티즌 발길 ‘북적’

불황이 대목인 가격비교사이트, 네티즌 발길 ‘북적’ [베타뉴스]

국내외 경기침체가 장기전으로 들어가면서 주머니를 닫는 소비자의 움직임이 본격화 됐다. 하지만 빠르게 위축되는 소비 속에서 유독 불황을 덜타는 곳이 있으니 다름 아닌 ‘가격비교사이트’ 이들 가격비교사이트는 경기가 악화될수록 트래픽은 꾸준히 증가하는 현상이 목격돼 눈길을 끌었다.

랭키닷컴이 조사한 가격비교 관련 분야 트래픽에 따르면 종합가격비교 분야 방문자수는 지난 달, 종합가격비교 소분류에서만 하루 평균 78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08년 2월 대비 10%이상, 2년 전 대비 8.5%증가한 결과다.

이 뿐만이 아닌 동 분야 월간 방문자수와 페이지뷰에서 각 각 8.5%와 27%의 증가를 보이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포털 쇼핑은 경기가 불황에 들어가면서 트래픽만 두고 비교했을 때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하거나 거의 변화 없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랭키닷컴측은 “이 같은 변화는 종합가격비교, 전문가격비교, 포털쇼핑 등 가격비교 콘텐츠를 주로 제공하는 3개 분야의 2007년 1월부터 지난달인 2009년 2월까지의 월간 트래픽 조사를 통해 나타났다”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같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격이 상품구매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가격비교 사이트들은 방대한 검색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포털쇼핑과 경쟁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단순한 가격비교를 넘어 각 쇼핑몰 및 상품에 대한 공정한 비교 평가 등을 제공하여 종합 쇼핑정보 사이트로의 진화가 요구되고 있어 이들 가격비교 사이트들의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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