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6. 15:11
생활의 지혜
코 앞으로 다가온 `원더풀 라이프`
■ 융합IT 현장을 가다- u시티
#. 버스 정류장 근처에 설치된 테이블에 앉으면 테이블 일체형으로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잠시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이용한다. 버스 정류장의 안내 스크린에서는 버스 운행 정보와 남은 좌석 수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정류장 근처에 설치된 인터넷 검색대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고 있다.
집에 도착하면 피곤한 내 컨디션을 달래주듯 벽지가 편안한 녹색으로 바뀐다. 주방 내 설치된 지능형 식탁을 통해 원하는 음식의 조리법과 칼로리를 확인한다.
욕실에 가서 샤워를 하며 거울을 통해 내일 날씨를 확인한다. 용변을 보니 내 소변상태를 자동으로 체크해 데이터를 병원으로 전송한다. 아이들은 침대에 누워 엄마 아빠의 목소리와 동일한 음성으로 책을 읽어주는 기기를 들으며 동화 속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이같은 풍경은 공상과학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머지 않은 미래에 선보일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에서 펼쳐질 우리의 일상생활 모습이다.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도시생활에 접목해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 지자체들이 u시티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39개 지자체에서 52개 지구를 u시티로 개발 또는 계획 중이다.
파주시는 교하신도시 내 중앙생태공원에 위치한 유비파크를 통해 미래 u시티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u시티의 비전을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2011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교하 u시티를 구축, 다양한 u시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군사도시였던 파주시가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 신도시로 거듭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교하신도시는 변화하는 파주시의 중심으로 1ㆍ2 지구 289여 만평을 시작으로 2007년 6월 지정된 3지구 210만평 등 기존 교하지구를 포함해 총 600여만평, 인구 25만 규모의 신도시로 개발된다. 오는 6월 첫 입주를 앞두고 있어 현재 교통, 광통신인프라 등 서비스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도시통합센터 구축을 완료하는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교하 신도시를 최첨단ㆍ친환경ㆍ고품격 도시로 건설한다는 비전 아래 토털 라이프케어 u시티,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과 효율적인 교통통제를 위한 스마트 교통 u시티, 노인 및 장애우의 복지 향상을 통한 따뜻한 복지 u시티 등 3대 테마에 맞춰 서비스를 개발했다. 또 교하 u시티를 인간 중심의 시민주의 u시티로 삼고 안전과 복지 향상에 초점을 맞춘 10개 분야 48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의 안전과 복지에 최종목표를 두고 있어 보건복지서비스와 방범서비스를 대표적인 u시티 서비스로 삼고 있다.
보건소가 운영하는 헬스케어 센터에서 시민들은 자유롭게 운동하며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ID카드 하나로 개인정보를 식별해 운동처방을 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몸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등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범죄 단속과 예방을 위한 방범서비스는 기존의 인적경비 대신 CCTV 등을 통한 기계경비로 대체해 범인 검거나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관과 양방향 대화를 통해 신고 및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치안인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영상감시서비스와 위기상황 발생 시 자신의 상황을 도시통합네트워크센터로 알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호출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한다.
배옥진기자 withok@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출처: 디지탈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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