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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11. 11:34 Bluewave사랑방

더 화려하게… 더 가볍게 IT기기 '여성소비시대' 열렸다

기사입력 2009-04-10 03:48


레드·핑크 내세운 모델로 여성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셀카 좋아하는 이를 위한 뷰티모드 탑재 카메라 출시

IT 제조업체들이 제품을 만들 때 여성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과거에도 제조업체들은 쇼핑과 신상품을 좋아하는 이 '이상적인 고객'에게 꾸준히 구애활동을 펼쳤지만 그 결과는 그리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여성들이 인터넷에 익숙해지자 사정이 달라졌다.

인터넷에 떠 있는 제품리뷰, 구매후기 같은 정보를 보고 IT기기에 관심을 갖게 된 여성소비자들이 급격히 늘었다. 이에 힘을 얻은 제조사들은 작년부터 여성을 겨냥한 제품을 대거 선보이기 시작했다.

유수의 대기업들도 과감하게 여성 취향의 레드·핑크 색상모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요즘 나오는 신제품 대부분이 화려한 문양과 색상을 자랑한다. 단순히 색상이나 문양을 넘어 실질적으로 여성소비자들을 겨냥한 IT기기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노맨의 MP3플레이어 INNO-B2 스페셜 에디션은 여성이라는 타깃에 충실한 제품이다. 거울이 달린 작은 콤팩트 같은 디자인에 큐빅과 금장으로 한껏 멋을 부린 줄은 여성용 장신구 같은 느낌을 준다. 메뉴도 하트와 핸드백 등 여성친화적 아이콘으로 꾸며 놓았다. 10대부터 20대 초반 여성을 겨냥한 디자인이다. 저장용량이 2GB(기가바이트)로 약간 작지만 제품 콘셉트 자체가 디자인 중심 제품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눈 감아줄 수 있는 수준이다. 단, 포장부터 제품 내부까지 구석구석 디자인에 정성을 들인 제품이건만 정작 눈에 잘 띄는 이어폰은 밋밋해 아쉽다. 이어폰의 품질 자체는 훌륭한 편. 최저가 15만원.

소니 바이오 TT는 여느 노트북PC와 달리 키간 간격이 넓은 독립형 키보드를 채택, 여성들의 긴 손톱을 보호하도록 되어 있다. 계산기를 닮은 키보드 디자인에 대한 기호는 사람마다 각각 다르겠지만 독립형 키보드로 인해 타이핑 정확도가 향상되고 청소도 한결 용이해졌다. 이음새가 없는 키보드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여성들을 위한 배려는 디자인만이 아니다. 플라스틱 대신 탄소섬유를 사용했기 때문에 제품 무게가 1.26㎏에 불과하지만 매우 견고하다. 전용 이어폰의 소음방지 기능이 강화돼 시끄러운 외부에서도 적은 음량으로 음악이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성능 면에서는 가격 대비 아쉬움이 있지만 일반 사무용으로는 부족함이 없는 수준. 최저가 216만원(TT25 기준).

미국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풀HD급 동영상이 대중화된 요즘 외장형 하드디스크는 더 이상 남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해외 여행을 할 때 매일 쏟아져 나오는 고용량의 동영상과 사진을 저장하는 데 애를 먹는 여성들도 많다. 120GB라는 대용량의 삼성 S1 Mini는 무게가 91g에 불과해 핸드백 안에 넣고 다녀도 전혀 부담이 없다. 은은한 광택의 외관까지 어우러져 언뜻 휴대폰으로 착각할 정도.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함께 제공되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타인이 열람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모든 면에서 '휴대용' 하드디스크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제품. 최저가 14만3000원.

올림푸스 뮤7000은 인물사진을 더욱 화사하게 표현해주는 '뷰티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단순히 화면 전체 밝기를 조정하는 수준이 아니다. 피부 톤이나 눈 크기 등 세세한 부분까지 카메라 내에서 보정할 수 있어 '셀카'가 취미인 여성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7배 줌이 가능하지만 두께 25.3㎜, 무게가 132g에 불과해 휴대하기 편하다는 것도 장점. 이외에도 3인치 LCD, 1200만 화소, 이중 손떨림 방지 등 다양한 특징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단, 뒷면의 조작부가 고광택 소재라 지문이 많이 묻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동영상 촬영 기능이 다소 약한 것도 흠. 최저가 35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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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닷컴 최현준
imaginer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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