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천의 아름다운 벗꽃

일본 아이치현 오조천의 벗꽃

아이치현(愛知縣)이누야마시(犬山市)에 살고 있는 지인으로부터자신의 이웃 동네의 만개한 벗꽃 사진을 보내왔다. 지인은쉬는 날(4월6일)을 이용하여 자신의 집에서 3km 떨어진 일본벗꽃100선에 선정된바있는 오조천변벗꽃을 구경하고 아름다운 벗꽃 사진을보내주었다. 한국에서 벗꽃으로 유명한진해군항제가 열리는 것을 알고 있는 그는 진해의 벗꽃과 비교하여 어떻는지 물어왔다.

사진을보면 아이치현(愛知縣) 이와쿠라시(岩倉市) 오조천(五條川) 양변을 따라피어있는 벗꽃은 절정으로 만개하여 벗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이와쿠라市에서는 벗꽃의 만개일을 기준으로 벗꽃축제를 열고 특히 벗꽃이 아름다운 약 5km구간에 야간에 전등을 밝혀 시민들이 밤벗꽃놀이를 즐기도록 하였다고 한다.

벗꽃나무를 보아도 밑둥치가 아름들이 인 것으로보아 수령이꽤 오래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진해시내 벗꽃은 비교가 안될 정도이다. 이런 벗꽃이 폭이 5m~10m정도로 좁은 오조천(五條川)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니 하늘에서 본다면 기나 긴 꽃띄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현지 신문은 '하늘의 천'과 같다고 표현하였는데 아마 칠석 때 밤하늘의 은하수에 비유한 것 같다.

벗꽃놀이에 해당하는 일본말은하나미(花見)이라고 한다. 단어데로 한다면 꽃을 보는 것 모두가 하나미에 해당되지만 벗꽃에만 하나미라고 하는 것은 일본의 국화(國花)이며 일시에 활짝 피었다 지는 것이 일본국민성을 닮았다해서 사용된다. 만개하였을 때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어 일본 사람들은 모두 벗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벗꽃이 피는 시기에 전국적으로 지역마다 벗꽃축제가 펼쳐지고 사람들은 삼삼오오 벗꽃아래에서 준비해온 음식과 술을 마시면서 벗꽃구경을 즐기는 것이 일본인들의 낙(樂)중의 하나이라고 한다.

혼자 보기 아까운 아름다운 벗꽃 사진을파란 가족님들에게선보인다.

함께 즐기시길 바랍니다.^^.

벗꽃이 활짝 핀 오조천변길.

오조천 안쪽으로 늘어선 벗꽃

오조천을 중심으로 양변에 피어있는 벗꽃. 냇물과 벗꽃이 아우러져 더욱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다.

천중심으로 늘어진 벗꽃가지가 폭좁은 천에 투영되어 아름다운을 더해주고 있다.

오조천은 마을 통과하므로 특히 마을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벗꽃뒤로 마을의 집들이 보인다.

오조천 양변의 벗꽃이 천을 중심으로 서로 맞대어 피었잇다.

밤에는 벗꽃나무 아래에 가족, 친지들과 함께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면서 벗꽃속에 봄밤의 낭만을 즐긴다.

(참고사진임)

현지 신문에 소개된 오조천 벗꽃기사.'하늘의 강'이란 표현이 눈에 들어 온다.

가운데 오른쪽 중간에서 왼쪽 아래로 표시된 검은 선이 오조천이며 위의 벗꽃사진은 이 지도의 왼쪽 아래 10m라고 표시된 주위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