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자는 `수면무호흡증` 지중해식식습관으로 개선

잠 못 자는 `수면무호흡증` 지중해식식습관으로 개선

[메디컬투데이] 입력 2011.11.04 16:27

신체활동을 열심히 하고 지중해식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수면무호흡증 증상중 일부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그리스 Crete 대학 연구팀이 `유럽호흡기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중해식식습관이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뚱뚱한 사람에서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은 전체 성인 인구의 2-4% 가량이 앓는 가장 흔한 수면관련호흡장애중 하나로 비만인 사람에서는 발병율이 20-40%로 높으며 치료를 위해서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인 것으로 권장되고 있다.

40명의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앓는 40명의 비만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 이번 연구결과 지중해식식습관을 따른 사람들이 전체 야간 수면시간의 약 25%를 차지하는 REM 수면 동안 무호흡증으로 알려진 수면장애 빈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중해식식습관을 지킨 사람들이 칼로리제한식을 잘 지키고 신체활동을 더 많이 하며 복부 지방 역시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소규모 이번 연구에서는 지중해식식습관이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의 수면중 한 단계 동안에서 좋아진 것만을 보였을 뿐 수면무호흡증의 전반적인 심한정도에서는 개선을 보이지 않은 바 추가적인 대규모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식습관의 이로움에 대해 보다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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