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동아리회원들과 애기동백에 관하여조사 하던중 평소 산다화차(山茶花茶)로 즐겨 마신다는 회원으로부터 산다화차를 만드는법을 소개받아 전한다. 요즘 한창 애기동백이 피고있는 계절이므로 파란가족님들께 올 겨울철에 운치있는 산다화차(山茶花茶)를 마시는재미를 즐겨볼 것을 권유한다.
은은한 향과 기품이 서려있는 산다화차 한 잔을 마시면 정신마저 맑아지는 느낌이다. 추위속에 피는아름다운 애기동백꽃을 감상하면서, 애기동백꽃잎으로 만든 산다화차 향기에 취하면 어찌 즐겁지 않으랴!
붉은 애기동백
산다화차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여 누구나 쉽게 만드는데 다음과 같다.
1.애기동백꽃에서꽃잎을 하나하나 떼어 설탕에 재운다.
이때 설탕과 꽃잎의 비율은 1:1로 한다.
2.보름을 숙성한 후, 냉장 보관한다.
3. 이렇게 숙성한 원액을 뜨거운 물에 희석한 후 1~2분 우려낸 다음,
말린 애기동백 꽃잎을 찻잔에 두,세 잎 띄우면 산다화차가 된다.
꽃잎은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일주일간 말린 것을 사용한다.
산다화차(山茶花茶)의 맛은 은은하고 은근한 향이 스며 있다.
진한 갈색의 차는 깔끔하고 감칠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동백꽃차는다음과 같다.
1. 꽃봉오리를 따서연한 소금물(1%)에 깨끗히 씻고 물기를 뺀다.
2. 동백꽃잎이 두껍기 때문에 2분 정도 찜기에 살짝 찐 뒤 말리면 곱게 말릴 수 있다.
3. 그늘에 3일 이상 말린 다음,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말릴 때 잎이 포개지면 붙어버리므로 잎과 잎이 닿지않도록 말리는 것이 좋다)
4. 90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3분정도 우려내어 마신다.
이렇게 동백꽃차를 마실 때 예사롭지않는 붉은 색깔이 은은한 맛과 어울려 운치를살려준다는 것이다.
여기서 전문가의 조언에 의하면 동백꽃차를 만들 때는 겹동백이 맛과 향이 부드러우므로 선택할 때 감안해야 한다. 말릴 때는 서늘한 그늘에서 바짝 말리는 것이 좋다.참고로 일반적인 꽃잎차 등과 같이 장기간 보관을 위해 건조할 경우, 본연의 색을 최대한 살리려면 꽃잎을 연한 소금물(1%)로 살짝 씻어 한지 위에 펼쳐 놓고 서늘한 그늘에서 바짝 말려야 한다
겹동백꽃
산다화는 피를 맑게 해주고 타박상이나 멍든 곳을 풀어준다고 한다. 또한 이뇨 효과가 있으며 피부미용과 변비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산에서 나는 차꽃'이라는 의미로 산다화(山茶花)라고 불리는 만큼 향과 맛,그리고 차색이 여느 꽃차와 달리 뛰어나다.
한방에서 동백은 피를 맑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출혈을 그치게 하고 타박상이나 멍든 것을 풀어준다.또 이뇨작용이 있어 우리 몸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활도 한다. 토혈,육혈,인후통을 줄여준다.
동백꽃이 그려진 일본산 말차다완
한겨울에 즐기는차(茶)생활 가운데 더욱 서정 넘치는 일은 아마도눈내리는 날, 분분한 백설을 바라보며 산다화차를마신다면 여간 즐거운 일이 아닐 것이다. 올 겨울, 산다화차나 동백꽃차의멋을 즐겨 보심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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