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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16. 18:15 Bluewave사랑방


남자에게 좋다는 산수유의 효능과 활용






지리산 구례마을 비롯 국내 산수요 산지에서는 꾸준히 재배하며 건강식품으로 조용히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산수유다. 최근 모 건강식품회장이남자에게 그렇게 좋다고 광고하여 더욱 알려진산수유의 효능과 이용방안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산수유.jpg





3~4월경에 잎보다 먼저 노랗게 핀 산수유꽃은꽃이 지고 주위의 짙푸름에 숨어버린 산수유를 잠시 잊어버릴 즈음, 깊어 가는 가을과 함께 갸름한 오이씨처럼 생긴 예쁜 열매가 매달리기 시작한다. 초록색으로 출발하여 만지면 금세 터져 버릴 것 같은 해맑은 선홍색으로 익는다. 이것을 따서 씨를 빼고 말린 것이 생약제인 산수유다. 열매는 유기산이 많아 신맛이 나며 날로 먹을 수 있다. 산수유는 10월 이후에 수확하고 육질과 씨앗을 분리한 육질은 여러 한약재료, 차, 술 제조 등의 원료로 쓰인다.산수유는 콜린, 벨베나린사포닌, 탄닌, 모로니시드, 로가닌, 이리도이드 등을 주로 함유하고 있으며 몰식자산, 사과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과 당분, 수지 등도 함유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다른 이름으로는 촉산초라고도 하는데 그 생김새가 촉나라 대추같고 신 맛이 두드러져 그렇게 불리어진 것이다. 산수유의 성미는 시고 따뜻하며 무독하다. 간장과 신장에 주로 작용하여 보간익신(補肝益腎)하는 효능이 있어 간신기능부족으로 인한 어지럼증, 귀울림, 요통, 슬통 등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이 때는 숙지황, 구기자, 토사자, 두충 등의 약재와 배합하여 사용한다. 또한 신장의 수기(水氣)를 보하여 양기부족으로 인한 유정, 유뇨, 소아 야뇨증 등을 다스리는데 숙지황, 토사자, 파고지 등의 약재와 배합하며, 수렴작용이 있어 몸이 허해 땀이 많이 나는 질환도 다스린다. 그리고 고경지혈(固經止血)하는 효능이 있어 신체허약으로 인한 부녀의 월경과다, 혈루(자궁출혈) 등에도 효과가 있는데 숙지황, 당귀, 작약 등과 배합한다.



옛부터 해수병과 해열 그리고 오줌소태라고 오줌을 잘 가리지 못하는 사람에게 약재로 사용돼왔고 노인들의 허리 무릎 등에 찬바람이 나고 통증이 있는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여자들이 월경과다를 일으켰을 때 산수유를 달여서 하루에 세번씩 복용하면 월경의 양이 줄어 월경조절용으로 이용됐다. 한방에서 산수유로 되어 있는 처방약으로는 갱년기의 정수부족, 정력감 퇴, 위 부위의 냉감상태, 구토, 소화불량, 사지의 무력감 및 통증이 있을때 치료제 또는 보양제로서 처방된 우귀환(右歸丸)을 들 수 있다.

동의보감에는 「산수유 열매는 정력을 보강하고 성기능을 높이며 뼈를 보호해 주고 허리와 무릎을 덮어준다. 또 오줌이 잦은 것을 낫게 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산수유가 빠져서는 안될 탕약재의 종류만도 십여 가지가 넘는다. 산수유의 가장 큰 약리작용으로는 허약한 콩팥의 생리기능 강화와 정력증강효과가 꼽힌다. 산수유를 장기간 먹을 경우 몸이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과다한 정력소모로 인한 요통 무기력증으로 조로현상 이명현상 원기부족 등에도 유익하다.



정자수의 부족으로 임신이 안 될 때도 장기간 복용하면 치료효과가 있다. 일반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한약으로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이 꼽히는데, 육미지황탕 (六味地黃湯)역시 이에 못지않게 널리 애용되는 보약이다. 산수유를 비롯한 여섯가지 약재가 들어가는 보혈 보음제인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산수유다. 원기를 올려주고 신장기능을 강화해 정기를 돋워주기 때문이다. 이런 효능은 남성의 조류현상이나 발기부전, 또는 몽정이나 지나친 수음 행위 등으로 정신이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도 적용된다.



오래 두고 먹어도 부작용이 없고, 독특한 향기와 단맛을 지니고 있어 부담없이 차로 끓여 마시기에도 좋다. 다른 약재와 섞어 차로 끓여 장기간 마시는 것으로도 약효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산수유의 아름다운 꽃과 식품소재로서의 탁월한 가치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지리산 구례마을 비롯하여 경기 양평과 이천, 전북 남원, 경북 의성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산수유 축제가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렇게 우리 몸에 좋은 산수유는 어떻게 복용하면 좋을까? 일반적으로 쉬운방법은 차와 술로 만드는 법이다.



▲산약산수유차= 참마를 말린 산약과 산수유로 달인 차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신경통이나 산후풍, 빈혈, 거친 피부에 효험이 있고 감기예방, 정력증진, 식은 땀에도 효과가 있다.

산수유 15g과 산약 30g을 물에 씻은뒤 물기를 빼고 물 600㎖를 넣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후 은근하게 오랫동안 달인뒤 건더기는 걸러 내고 국물만 찻잔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약간 타서 마신다.


▲산수유차= 산수유를 차로 달여서 먹을 때는 약한 불로 1시간 정도 달여서 껍질 등은 버리고 꿀 등을 섞어서 마셔도 좋다. 또한, 산수유를 말린 다음 가루로 만들어 차로 끓이거나 그냥 먹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 경우에서나 산수유씨는 버리고 먹지 않는다. 그 이유는 동의보감에 산수유씨는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고 기록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수유주=강장제로 산수유주를 만들어 1회 20㎖씩 1일 2~3회씩 식전 또 는 식후에 에 복용하면 좋다. 산수유 빛깔이 진한데 비해 술은 맑고 연한 분홍빛으로 향기가 강하고 단맛이 조금 떫은 듯한 맛과 잘 어울려 진한 맛을 지니고 있다.

씨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 산수유 100g을 소주 1천㎖에 넣고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하면서 매일 1회씩 가볍게 흔들어준다. 10일후 설탕 100g, 과당 50g을 넣고 다시 밀봉한뒤 3개월정도 숙성시킨뒤 여과지에 걸려 보관하면서 마시면 된다.

우리 산골에 나는 산수유로 차로, 음료로, 기능성식품으로, 약주로 개발하여 지역의 발전과 국민건강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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