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꽃의 유혹 - 작약과 장미

붉은 꽃의 유혹 - 작약과 장미

눈길 닿는데 마다 싱그러운 초록세상이다. 그 가운데 화려한 꽃들이 형형색색 제 빛깔을 뽐내며 사람들의 마음을 흔든다. 지금 절정으로 화려한 붉은 꽃잎의 작약과꽃중의 꽃인장미와 함께붉은 꽃의 향연이 시작된다.

예로부터 모란과 작약은 부와 영화를 상징하는 꽃 중의 꽃이라 했다. 나라와 백성이 태평무사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 크고 소담스러운 진홍색 꽃을 심었다. 그중 함박웃음을 닮은 작약이 삼락강변공원의 야생화단지내 탐스럽게 피어나 바람에 나비처럼 하늘거린다.

흔히들 빨간 장미를 유혹이라고 말한다.

오뉴월 장미 시즌을 맞아 장미꽃이 만발했다. 때를 맞춰 여기 저기서 장미축제가 열리고있다. 계절의 여왕 5월을 장식하는 핑크색의 '마리아 칼라스'，향이 강한 붉은색의 '튜프트볼켓'，개화 기간이 3주에 불과한 '혹홍색 장미'，선홍색의 '란도라'，청자색의 '블루문' 등 갖가지의 아름다운 장미의 유혹을 피할 사람이 있을까.

장미는 영국의 국화다. 마침 최근 영국의 앤드루 왕자와 게이트 미들턴 양의 결혼으로 다시 한 번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장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