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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4. 12:39 Bluewave사랑방

을숙도 에코센타를 찾아서 (하)

철새들의 천국- 낙동강하구


철새는 계절에 따라서 번식지와 겨울을 지내기 위한 지역을 번갈아가며 이동하는 새를 말한다. 북쪽에서 번식을 하고 겨울에 우리 나라에 오는 새를 겨울새라 하고, 봄에 남쪽에서 날아와 번식하고 가을에 다시 남쪽으로 가는 새를 여름새라 한다. 이 외에도 나그네새와 떠돌이새가 있다. 우리 나라의 대표적 철새로는 뻐꾸기, 백로, 파랑새 등의 여름새와, 기러기, 독수리, 두루미, 부엉이 등의 겨울새가 있다.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는 부산과 김해평야 사이의 넓은 하구지역으로 수 많은 삼각주와 모래언덕(사구)이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이 모래언덕은 낙동강의 물이 넘치거나 태풍 등에 의해 옮겨지거나 없어지기도 한다. 철새들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모래언덕을 중심으로 주변의 갯벌을 따라 먹이를 찾아 장소를 옮겨가며 지낸다. 이곳은 물에 사는 작은 동·식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갈대밭이 있는 아직 개간하지 않은 넓은 지역으로 물새들의 안식처로 적합하다.

이러한 환경의 영향으로 봄과 가을에는 우리 나라를 통과하는 도요새와 물떼새류의 대집단이 이곳을 거쳐간다. 또한 겨울에도 낙동강 하류의 삼각주 일대는 거의 얼지 않아서 11월부터 3월까지 해마다 규칙적으로 많은 겨울철새가 모여든다. 간혹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재두루미, 저어새 등이 보이며, 제비물떼새, 넙적부리도요 등의 희귀한 새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하구둑 건설과 매립 공사, 폐수, 인분, 가정하수에 의한 수질 오염, 농지 개간으로 인한 환경 파괴로 인해 철새들의 종류와 철새 집단의 크기가 줄어들고 있다.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는 우리 나라 최대의 철새 도래지 중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일본·한국·러시아를 잇는 지역으로서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또한 이 지역의 생물·지질 및 해양환경 등은 학술적·교육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겨울철의 빈객인 우아한 고니



우아하게 날아가는 고니

낙동강 하구에는 해마다 고니숫자가 줄어들고 있어 그 대책의 일환으로

고니들의 먹이인 섬매자기기풀을 많이 심고있다.





Zone 4는 낙동강하구 철새 이야기로 철 따라 오는 손님, 조류의 특성, 철새들의 비행, 고니가 들려주는 여행기, 낙동강 하구의 겨울손님, 멋쟁이 쇠제비갈매기, 낙동강 하구의 여름손님, 낙동강 하구의 나그네새, 다양한 도요새, 사철을 머무는 텃새로 구성되어있다.




낙동강 하구의 겨울손님



멋쟁이인 쇠제비갈매기의 모습



낙동강하구의 다양한 종류의 여름철새



낙동강하구의 여름 손님인 새들

앞에 백로(왜가리)가 보인다.



철새들을 관람하는 주감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



겨울철새로는 기러기, 독수리, 두루미, 부엉이 등이 있다.


여러종류의도요새모습

봄과 가을에는 우리 나라를 통과하는 대표적인 새가

도요새와 물때새이다.



왕눈물때새

전시하고 있는 모든 종류의새들은실물크기로 만들어져 있다.


어치의 늠늠한 모습

어치는 하루 3백개, 한계절에 4천개의 참나무과 열매를 땅속에 저정하여

참나무의 번식을 돕는 기특한 새로 애조인들에게 사랑받는 새이다.



저어새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는 새로 노랑부리저어새와 함께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받아 보호받고 있다



낙동강하구를 찾는 나그네새로 도요류, 물때새류 등이 있다.



마지막 Zone 5이다. 이곳에서는 철새들을 직접 볼수 있도록 남쪽으로 향한 한쪽을 전부다 유리로 만들어 놓아서 철새들을 바로 앞에서 볼수 있다.


람사르 협약현황판

람사르 개최국과 국내외에 등록된 습지를 표시하고 있다.



이곳의(2층) 남쪽은 북쪽과같이 투명창으로 발아래 습지에서 놀고있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데새머리모양의 망원경으로도 자세히 볼 수 있다.



창문아래에 이곳에 오는 철새들의 사진이 있다.

꽁지를 올리고 있는 새(그림의 위)는 물위에서 먹이를 구하고

꽁지를 내리고 있는 새(그림의 아래)는 물속에서 먹이를 구한다고

해설사의 설명이다.


2층 전망창에서 동쪽으로 보면 발아래 습지너머로

명지대교와 다대포의 아파트군이 보인다.



발아래 습지가 보이고 멀리 가덕도가 보인다.



2층 전망홀에 있는 기념품 판매대



1960년대의 황포돛배1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벽면에 옛날 을숙도에서 볼 수 있었던

황포돟배와 철새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1960년대의 황포돛배2

이 사진을 보면 을숙도의 낭만을 아는부산경남 지역의 60대 이상은

당시의 젊음과 낭만의 공간인 을숙도 정경을 떠올리리라 믿는다.


을숙도의 철새



습지곤충특별전시

1층 출구쪽에 습지곤충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곤충표본을 볼 수 있다.



습지곤충표본전시대1

대부분 이름을 알 수 없는 곤충들도 많았는데 이렇게 많은 종류가

습지에 살고있는 것이 새삼 놀라웠다.



습지곤충표본전시대2

학생들에겐 평소볼 수 없던 곤충을 살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공간이지만

출구쪽에 있어서인지 대부분 지나처 버리는 것이 안타까웠다.



한쪽에선 습지에서 자란 풀잎으로 만든 공예품을 한자리에 전시하고 있었다.


참고로 에코센터의 전시시설물 관람은 작년 말부터 전부무료이며, 2층 전망대에서는 쌍안경 대여 등을 통하여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하단방면에서 명지 지역을 통과하는대중교통편으로 방문할 수 있으며 승용차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만, 주차는 유료(10분당 100원, 종일 2,400원)이다.


도시개발의 우선정책에밀려 낙동강하구는 그동안 여러 몸살을 겪어야만 했다. 그 결과 지난날 동양최대의 철새도래지였던 낙동강하구는 그 타이틀을 잃은지가 벌써 오래다. 자연은 한번 파괴가되면 복구되기가 무척 어려운 법이다. 도시가 아무리 발전하였다 할지라도 자연환경이 보존되지않으면 메마르고 삭막한도시일 수 밖에 없다. 도시개발에 있어 인간과 자연과 공생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할 가장 큰 과제일 것이다.먼 훗날 후손들로부터 21세기를에 이땅을 살다간 사람들은 자연환경을 잘 지켜 온 슬기로운 선조였다는 소리를 듣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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