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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15. 09:52 Bluewave사랑방

[광복66주년 기록발굴-1]

66년전 원폭투하 뒤 히로시마広島)와 나가시키(長崎)의 모습

1945년 8월15일은 미국을 중심으로 연합군의 승리의 날인 동시에 일본은 패망의 날로 역사는 기록되고 있다. 2차세계대전에서 일본을 항복하게 만들었던 결정적인 카운터 펀치는 바로 히로시마와 나가시키에 투하한 원자폭탄이다. 당시 원자폭탄의 위력은 어땠기에 일본이 무조건항복하게 된 것인지 그 내막을 알아보자.

히로시마(廣島)에 원폭이 투하된 것은 1945년8월6일. 15만명이 죽고, 엄청난 수의 시민이 방사능을 쐬었다. 그로부터 3일후의 9일, 나가사키(長崎)에 두 번째 원자폭탄(atomic bomb)이 투하되어, 8만명이 희생이 되었다. 올해는 원폭투하로부터 66주년으로, 미국 「라이프」誌는 당시의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의 참상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 중의 대부분이 최초공개이다.

원폭투하 뒤 참혹했던 당시의 피폭을 당한 사람들의 모습을 먼저 소개하며군수물자를 만드는 공장과 부두, 비행장등이 파괴된 생생한 모습을 후편에 나눠소개한다.굳건한 건물이 산산조각으로 파괴되는 현장에서 사람들이야 원폭피해를 온 몸으로 맞을 수 밖에 없었으리라. 인류최초로 피폭당한 일본인들의 피해 사진을 보면 일본이 세계 2차대전에서 항복하게된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광복 66주년을 맞이하여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에 대한 처절한 응징은일본이 감수해야할자업자득의 결과라고 봐야겠다. 당시 원폭투하의현장속에 있었던상당수의 한국 사람들은 최대의 피해자로 삶을 살아야만 했던 가슴아픈 이야기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 우리를 안타깝게하고 있다.

히로시마의 경우 주민 340,000명 가운데 약 80000명이 즉사하였으며 방사선을 쐬거나 화상을 입은 약 40,000명이 몇 달 이내에 죽었다. 생존자들도 방사선을 쐰 영향으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평생 고통을 겪었다.

제65회 평화식전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66회째인 올해평화기념식에 헌화하는 간 나오토 수상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는 매년 8월6일, 원폭으로 희생이 된 사람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평화를 기념하는 식전을 열고 있다. 정식으로는「히로시마원폭사몰자위령식 및 평화기념식(広島市原爆死没者慰霊式&平和祈念式)」이라고 한다.


위의 사진은66회째인 올해의 사진으로, 히로시마(廣島)의 평화식전에, 간 나오토(菅直人) 수상을 비롯한 민주당의 수뇌부와 해외에서 66개국의 대표가 참석하였으며, 유럽연합(EU)대표부에서 대사가 처음으로 참석하였다. 핵보유국으로는미국,영국,프랑스, 러시아의대사가참석했다.65회째인 작년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처음 참석하였다.식전에는 1년간 사망이 확인된 5785명이 추가된 명부가 원폭사몰자위령비(
爆死没者慰霊碑) 납입되어졌다. 전국의 피폭자는 2011년3월말 현재 21만 9410명으로 전년보다 8155명이 줄었다고 한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로 인한 70만명의 사상자 가운데 7만명 이상의 조선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4만명 이상은 즉사했고, 2만여명은 귀국했다. 그러나 살아남은 조선인 피폭자들은 철저하게 잊혀진 존재가 되고 말았다. 이들은 강제 징용-피폭-외면으로 이어지는 3중고를 겪으면서 20세기 역사의 모순을 온몸으로 증언하고 있는 셈이었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09년 한국인 생존자는 피폭 부상자 약 3만명 가운데 1%가 안 되는 2,700명이라고 한다.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원폭의 멍애를 안고 쓸쓸히 말년을 보내는 피해자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평화를 기념하는식전에서일본인들은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국으로 한국을 비롯 태평양연안지역에서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한 사죄보다는원폭투하로자국민의 피해자를 위한 위령만을 내세우는것 같이보이는 것은 나만의 기우일까?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인 일본은 역사가 존재하고 있는한 전쟁의 피해 당사자국들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다.

역사는 역사로만 흘러 가는 것이 결코아니다.역사는 지난시대의 유물로소중할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일러주는 나침반과도 같다고 한다. 또한 자랑스럽던, 부끄럽던 지난 역사는 미래를 여는거울임을 잊지말아야한다. 광복 66주년을 맞아 아직도 우리주위의 강대국들속에 허리 잘린 나라로 허덕이고 있다. 우리는 보수, 진보가 한데 뭉처 이러한 강대국들 사이로 헤쳐가며 한반도통일을 이룩할 지혜의 축대를 하나씩 쌓아 올려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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