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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2. 23:14 역사와 유물

[스크랩] 한국 건축구조

가구(架構)

한국건축은 오랜 세월 동안 목조가구식(木造架構式)구조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가구식이라고 하는 것은 기둥과 도리를 기본적인 부재로 하여 부재를 서로 결구 시켜 만드는 방식을 말한다.
가구(架構)란 집을 만드는 뼈대의 얽기를 말하는데, 특히 기둥에서 종도리까지 목구조로 형성된 모든 부분을 의미하는 말이된다
. 그러나 좁은 의미로는 기둥 상부에서
도리
까지의 지붕을 받기 위한 부분만을 가구라 하기도 한다.


가구도

3량집(三樑架)은 목조가구식 체계중 가장 작은 규모의 간단한 형식이다. 즉 앞뒤 기둥에 주심도리를 얹고 보를 건너지른 다음에 보 중앙에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올리고 양쪽으로 서까래를 얹은 집이다.
3량집은 서민주택과 중상류주택의 행랑, 그리고 왕궁의 익사와 행랑 및 대문 등 비교적 간단한 구조의 건물에 사용되었다.


3량집

4량집(四樑架)은 실제로는 기본적인 가구체계의 한 유형이라기 보다는 변형된 형식으로 나타난 일종의 변종이라고 할 수 있다.
4량집에는 고주사량과 평사량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고주사량은 3량가에 툇간을 덧달아 낸 것으로 3량가의 변형으로 '반3량'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 구성은 3량집의 구성에 전면이나 후면으로 툇기둥 하나를 두고 이 툇기둥 사이에 퇴량(툇보)을 연결한다. 일반 서민주택에서 많이 사용된 가구법이다.
평사량은 전후의 평주상부에 전후 두개의 대공을 두어 도리를 받도록 한 구조로 종도리를 사용하지 않은 특수한 형식의 가구이다.


1고주4량





평4량

5량집(五樑架)은 일반 한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식이다. 주심도리와 종도리 사이에 중도리가 하나 더 걸리는 구조이다. 대들보위에 종보가 있고 종보 중간에 대공놓고 대공위에 종도리, 종보 양쪽에 중도리, 대들보 양쪽에 주심도리를 올린 구조로 종도리와 중도리에 단연이 걸리고 중도리와 주심도리에 장연이 걸리는 구조이다.
같은 5량집이라도 기둥의 배열에 따라서 3종류 정도로 세분된다.

고주의 사용에 따라 구분하는데 무고주5량, 1고주5량, 2고주5량이 그것이다.

무고주5량




1고주5량





2고주5량

7량집(七樑架) 이상은 일반 살림집에는 거의 없고 사찰이나 궁궐 등의 큰 건물에서 주로 이용되었다.
7량 정도면 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앞뒤 평주를 하나의 대들보로 연결하는 2평주7량집의 구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7량집에서는 앞뒤로 퇴칸이 있는 2고주7량집이 대부분이다. 나주향교 대성전, 수원화성 화령전 드이 2고주7량가에 속한다. 다음으로 많은 것은 1고주7량집이다. 봉정사 극락전의 어칸가구와 지림사 대적광전, 금산사 대적광전이 여기에 속한다. 그리고 봉정사 극락전 측면가구처럼 정가운데 심주가 서고 양쪽으로 고주와 평주가 서는 심고주7량집이 있는데 흔하지는 않다
.

1고주7량




2고주7량


9량집(九樑架)이상은 매우 보기 어렵다. 9량집은 전후의 평주 사이에 상부로 네 단의 보가 중첩된 구조이다. 즉 7량가의 구조에서 한 단의 보와 도리를 더 사용한 것이다.
네 단으로 중첩된 보 중에서 대들보와 종보 사이에 위치한 두 단의 보는 역시 중보라고 부르는데, 중보 중 상부의 것을 상중보(上中樑), 하부의 것을 하중보(下中樑)라 부른다.
도리 역시 주심도리와 종도리 사이에 위치한 세 단의 도리로 모두 중도리라 부르고 더욱 세분하여 위에서 부터 상중(上中)도리, 중중(中中)도리, 하중(下中)도리로 부른다. 9량집은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목조건축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구형식으로 궁궐이나 사찰등 중요한 건축의 가장 커다란 규모의 전각에 사용되었다.


2고주9량

도리 위치는 지붕의 물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도리의 수평위치를 결정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이를 변작법이라고 한다.
중국의 북송대에서는 이를 거절(擧折) 또는 거가(擧袈)라고 하였다.
주심도리 혹은 최외곽 도리인 처마도리와 종도리를 기준으로 하여 종도리 바로 아래의 도리에서 부터 내려오면서 각 도리의 수평, 수직위치를 잡아 나간다. 청대에서는 거의 동일한 방식이지만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그 위치를 잡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와는 좀 다른 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5량가
를 기준으로 할 때 '3분변작''4분변작'이라고 하는 두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3분변작은 대들보의 길이를 3등분한 위치에 전후의 동자주를 두고 여기에 도리를 놓는 방법을 말한다. 도리의 높이는 건물의 규모에 따라 적당한 위치로 한다. 4분변작은 대들보를 네 등분하여 전후에 동자주를 두고 도리를 놓는 방법이다. 따라서 도리에 의한 지붕의 물매는 중국건축에 비해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다.

5량가의 변작법

변작법과 서까래(장연)
(4분변작법에서는 a>b의 우려가 있음)

도리(道里)는 구조부재 중에서 가장 위에 놓이는 부재로 서까래를 받는다.
가구구조를 표현하는 기준이 되며 도리의 높낮이에 따라 지붕물매가 결정된다
. 지붕의 하중이 최초로 전해지는 곳이 도리이며 도리에 전해진 하중은 와 기둥으로 전달된다.
도리는 어떤 형식의 건물에도 존재하는 부재이며 그 단면형상에 따라 원형도리를 굴도리, 방형도리를 납도리라고 부른다.
조선시대에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사상이 있어서 원을 양성으로 남성에, 방을 음성으로 여성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래서 창덕궁 연경당의 경우에는 내행랑채의 남성이 드나드는 문에는 굴도리를 사용했고, 여성이 드나드는 문에는 납도리를 사용한 실례도 있다.
도리는 또 위치에 따라서도 명칭이 달라진다
. 가장 높은 곳인 용마루에 놓이는 도리를 종도리(宗道里, 마루도리)라고 하고, 건물외곽의 외진평주 위에 놓이는 도리를 주심도리(柱心道里)또는 처마도리라고 한다. 3량집에서는 주심도리와 종도리만 있으면 되지만, 5량집인 경우에는 주심도리와 종도리 중간에 하나의 도리가 더 걸리게 된다 이것을 가운데 있다고 하여 중도리(中道里)라고 한다. 7량집에서는 중도리 위아래로 도리가 하나씩 더 놓이는데 이때는 중도리를 기준으로 위에 것을 상중도리(上中道里), 밑에 것을 하중도리(下中道里)라고 한다. 포작계열의 집에서는 출목이 생기므로 출목 위에도 도리가 올라간다. 때로는 주심열의 도리를 생략하고 출목 위에만 도리를 두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출목 위에 놓이는 도리를 출목도리(出目道里)라고 하고 내외로 출목이 있을 경우에는 이를 구분하여 외출목도리를 외목도리(外目道里), 내출목도리를 내목도리(內目道里)라고도 한다.

초석(礎石)

초석(礎石)은 주초(柱礎) 혹은 주초석(柱礎石)이라고도 불리는데, 기둥을 통해 전달된 상부의 하중을 기초를 거쳐 지반으로 전달해 주며 지면의 습기로부터 기둥뿌리를 보호해 주는 부재이다.

원시시대의 수혈주거에서는 기둥하부를 땅 속에 묻어 세우고 이렇게 세워진 기둥들의 상부를 묶어 원추형의 구조물을 만드고 지붕을 덮었으므로 주초가 사용되지 않았다
. 이들 기둥의 땅 속 하부에 어느때인가 부터 납작한 돌을 받치고 그 위에 기둥을 세우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도구의 발달과 함께 점차 가구법이 발달하면서 기둥뿌리를 지상으로 노출시키게 되었고 이로써 주초라는 부재가 설치되고 그 역할을 하게 된것이다.

주초는 드물게 나무로 된 것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통상 석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로써 초석 혹은 주초석이라 불리는 것이다. 초석은 재료의 특성상 목조로 된 가구부가 소멸된 이후에도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당시의 건물평면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자연석 초석 (덤벙주초)

초석상면을 가공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자연석을 그대로 초석으로 사용한 것을 말하며, 초석상면이 고르지 않아 초석간의 수평이 맞지 않게 놓여져 덤벙주초라고도 한다.
이와 같은 덤벙주초에다 기둥을 세울 때에는 기둥뿌리부분을 초석상면의 형태와 같이 다듬어 세우게 되는데 이를
그랭이질이라 한다.
덤벙주초는 주로 백성들의 살림집에서 사용하지만 사찰의 대웅전과 같은 큰 정전건물에서도 사용한 예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덤벙주초는 때에 따라서 기둥이 놓이는 주좌면만을 살짝 가공하기도 한다.


덤벙주초

가공석 초석 (정평주초)

다듬은 돌을 사용한 초석은 상면의 수평을 맞추어서 놓게 되는데 이는 정평주초라고 한다.
다듬은 돌초석의경우에도 그랭이질을 하여 기둥을 세우게 된다. 이들 다듬은 돌초석은 상면에 기둥을 앉힐 자리에 따로이 다듬어 돋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주좌(柱座)
라고 한다. 주좌는 원형 혹은 방형으로 된 것이 일반적이지만 드물게 팔각형으로 된 것도 있다. 이들 주좌의 형태는 그 위에 놓이는 기둥이 두리기둥, 네모기둥, 팔각기둥이었음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그리고 주좌의 단 수도 1단으로 된 거쇼과 2단으로 된 것이 있으며 드물게는 3단으로 된 것도 있다. 주좌의 단면형태는 4분원과 직각형태가 일반적인데 이렇게 주좌를 가공한 것을
쇠시리
라고 한다. 외진주나 우주에 사용된 초석 중에서는 하인방을 받도록 고막이를 돋운 것들도 볼 수 있어 주좌의 평면형태는 초석의 사용위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초석의 형태별 분류는 주좌의 형태에 따라 분류한다. 즉 주좌의 형태에 따라
원형초석, 방형초석, 육각초석, 팔각초석, 모죽인방형초석, 특수형초석 등으로 분류한다. 조선시대 초석에는 주좌와 초반 사이에 운두(雲頭)
를 둔 것이 많다. 운두는 주좌를 받치고 있는 것으로 초석 입면의 높이를 높일 뿐만 아니라 장식의 역할을 한다. 대부분 삼국시대의 초석들은 운두가 없고 주좌의 높이가 낮으며 초반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고려시대는 다른 석조유적이 모두 화려해지고 장식적ㅇ로 바뀌는 것처럼 초석도 장식화 되었다. 그러한 실례로 법천사지 부도전에 있는 초석을 들 수 있는데 주좌 밑에 낮은 연꽃장식의 운두를 둔 화려한 초석이다.
초석은 주좌가 원형인 원형초석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는데 삼국시대에는 방형의 주좌를 갖는 방형초석도 많이 쓰였다. 다각형의 초석은 대부분 정자건물등의 특수 건물에 사용되었는데 좀더 특수한 형태로는
칠각초석 및 도피안사에서 발굴된 배부른 장방형 초석이 있다.


정평주초




원형초석




방형초석




팔각초석

사다리형초석은 18세기 이후 살림집에 많이 사용했다. 주좌없이 초반의 형태가 위쪽은 약간 좁고 밑동은 약간 넓은 형태의 사다리꼴 초석으로 평면은 원형과 방형이 있다. 이 중에서 방형이 많이 쓰였으며 보통 초석의 높이는 1자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살림집에서는 가공한 초석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였는데 조선후기 양반가에서 이러한 초석이 쓰이기 시작했다.



사다리형 초석

특수한형태로는 칠각초석 및 도피안사에서 발굴된 배부른 장방형 초석이 있다.
칠각초석은 고주몽의 설화에 나오는데 고주몽이 북부여를 탈출하면서 유화부인에게 자식을 의탁하고 신표를 숨겨두었다. 찾아보니 주춧돌과 기둥사이에 신표가 있었는데 그 초석이 일곱모였다고 한다. 고주몽 설화는 기원전 37년의 일이므로 이미 기원전에 칠각초석을 사용할 정도로 당시의 기하학적 식견이 대단하였으며, 건축기술의 수준 또한 높았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고복형

장주초석은 일반초석에 비해 월등히 키가 큰 초석을 말한다. 물론 장주초석도 단면형태로 분류하면 원형, 방형, 다각형 등으로 다양하다.
장주초석은 주로 중층의 누각건물에서 많이 사용된다
. 누각 건물은 처마를 아무리 만이 매더라도 건물자체가 높기 때문에 1층기둥이 많이 썩기 때문에 장주초석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조선시대 살림집의 사랑채 누마루 초석을 장주초석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경복궁 경회루와 같이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아예 돌기둥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높이가 비슷해 돌기둥과 장주초석의 구분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조금이라도 목조기둥이 있으면 장주초석으로 보야아 한다.

고맥이초석은 하방 밑에 생기는 화방벽과 만나는 초석 측면의 마감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특수한 초석이다.
즉 기둥 밑을 가로로 연결하는 인방재를
하방이라고 한다. 하방은 보통 초석 위에서 연결되기 때문에 하방 밑으로 기단면과의 사이에 초석 높이 만큼의 공간이 생긴다. 이 부분을 막는 벽을 화방벽이라고 하는데, 이 화방벽을 막을 때 고맥이 초석이 아니라면 초석의 주좌와 운두의 불규칙한 선을 따라 화방벽이 만나기 때문에 마감이 깨끗하지 못하다. 그래서 초석에 아예 살을 덧붙여 놓으면 마감면이 깨끗해진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고맥이 초석이다.


고맥이초석

위치에 따른 분류는 건축구조상의 평면형태와 용도상의 건축목적에 의해 결정되는 기둥의 배치에 관련된다.
위치에 따른 분류는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건물 외곽을 둘러 싸고 있는
외진주 초석과 건물 내부의 내진주 초석 및 이에 속하지 않는 기타 초석으로 분류된다.


내외진 초석 설명도

외진주초석은 다시 평주초석우주초석, 퇴주초석으로 세분되고 평주초석은 건물의 정면과 측면, 배면의 초석으로 나눌 수 있다. 우주초석도 정면의 우주초석배면의 우주초석으로 나뉜다. 퇴주초석은 퇴칸이 달린 건물에서만 볼 수 있는 초석으로 청판이 깔릴 때와 그렇지 않을때에 따라 다르다. 퇴주초석 역시 퇴평주초석퇴우주초석으로 분류된다. 외진주초석은 이와 같이 일곱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내진주초석은 소규모 건물에는 보이지 않으며 건물 평면이 넓고 건물 운두가 높을 경우에 있기 마련이다.
이 내진주초석에는 고주(高柱)초석단주(短柱)초석이 있고 목조탑에서는 심주(心柱)초석이 건물 중앙에 설치된다. 내진주초석은 이상의 세 종류로 구분된다.

외진주초석류와 내진주초석류 외에 건축물에 부설된 초석들은 기타 초석류로 분류할 수 있다.
내.외진주초석들을 연결시키는 연속초석, 즉
지대석은 기둥초석과 같이 상부의 하중을 직접 받지는 않으나 기둥초석의 수평이동을 방지하고 주벽선의 하중과, 기둥과 기둥 사이를 연결시키고 있는 하방(下枋)을 보강한다. 신방석(信枋石)
도 지대석과 마찬가지의 역할을 하는데 문선주와 일각문 등의 기둥 하단을 받치고 있는 기초석이다.
동자석(童子石)
은 건물 내부에 청판을 깔 경우 사용되는 동바리나 동귀틀, 장귀틀 멍에 등을 받치는 초석으로 마루바닥의 하중을 받는 석재이다. 일반적으로 호박돌이라고 부르는 자연석을 사용한다. 건물 외부에 난간을 부설할 때에도 난간 동자주 밑둥을 받치는 데에 이용되는데 청판 밑을 고일 때와 같이 자연석을 사용하지 않고 가공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활주(活柱)
초석은 지붕의 추녀 부분 하중을 받고 있는 활주를 받치는 초석으로 기단부에 설치하는 석재이다. 가공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규모가 큰 건물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수중에 초석을 설치하는 때가 있다. 누각이나 정자 건물에서 볼 수 있는 초석인데 이 초석을
수중초석이라 말할 수 있다. 창덕궁 후원의 부용정, 관람정, 존덕정, 애련정 등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활주초석



심주초석

공포(拱包)

공포(拱包)라는것... 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말하는지 잘 모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랬고, 지금도 잘 모르니까요.

얼마전 공포에 관한 강의에서 선생님들은 공포(恐怖)스러운
공포(拱包)
라고 하더군요.

저의 지식이 짧아서 여기에서
공포(拱包)
가 무엇인지 말하기란 참 어렵군요.

알고 싶다면, 옆을 클릭하여보세요.

명쾌하게 대답하지는 못하겠지만, 책에 있는 일반적 사항을 적었습니다.

<참고문헌>
1. 그림으로 보는 한국건축용어(2000.04 김왕직)
2. 제8차 해라시아문화연구소 하계강좌(2000.08 신영훈,정연상,김도경,황의수,양윤식)
한국건축의 공포 - 공포의 구조와 그 변천
3. 월간 건축세계(1996.08) 전통 건축의 세부 5. 공포(심대섭)

공포(拱包)

  • 정의

1. 위치 : 기둥과 지붕 가구 사이

2. 구성부재 : 주두(柱頭), 소로(小累), 첨차, 살미 등

3. 구조적 기능

o 지붕의 하중을 도리, 보 등을 통해 전달받아 기둥에 전달

o 처마 길이의 신장(伸長)

4. 의장적 기능

o 지붕이 건물의 몸체를 무겁게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 감소

o 입면상 중요한 시각적인 비중을 점유

o 건물의 형식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포작계(包作系) 공포(拱包)

포작계 공포는 출목이 있는 공포형식을 말하는 것으로 포집이라고도 한다

출목

작은 건물일 경우에는 기둥열상에만 도리를 놓고 서까래를 걸어도 처지지 않지만 많이 빠져나온 큰 건물의 경우에는 도리를 가능하면 기둥열 밖으로 빼야 서까래가 안정되게 걸린다. 이것을 출목이라고 한다.

출목은 기둥열을 중심으로 건물 안과 밖으로 모두 빠져나오는데 안으로 빠져나온 출목을 내출목(內出木), 밖으로 빠져나온 출목을 외출목(外出木)이라고 한다.

또 이 출목은 한 개만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 여러 개가 빠져나올 수 도 있다. 이때는 각각 번호를 붙여서 기둥 열에 가까운 것부터 내1출목, 내2출목, 내3출목..., 외1출목, 외2출목,외3출목... 등으로 분류한다.

통상적으로 출목의 숫자는 외출목 수보다 내출목의 수가
1개 더 많다.
따라서 포작계 공포의 종류는 출목의 숫자에 따라 세분하여
'몇 포집'
이라고 한다.

가장 간단한 것은 1출목인데, 1출목일 경우에는 3포집이다. 포의 숫자는 첨차의 숫자를 가지고 헤아리는데 1출목은 통상 첨차가 3개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출목수와 첨차의 개수가 일정치 않은 경우가 있으므로 통상적으로는 [출목수 X 2+1+=포수]로 한다. 예로 1출목인 경우에는 1 x 2 + 1 = 3이므로 3포집이 되고, 2출목인 경우에는 2 x 2 + 1 = 5이므로 5포집이 되는 것이다.




출목(외7포, 내9포)

포작계 공포의 종류는 출목수에 따라 3포. 7포. 9포... 등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대개는 출목이 내외로 있으며 내출목 수가 외출몰에 비해 1개가 더 많은 것이 보통이므로 외3포내5포, 외5포내7포, 외7포내9포...등으로 분류한다.

포작계 공포의 종류는 이렇게 포수에 따라 분류되지만 포의 배치방식에 따라 주심포 형식과 다포형식으로 나누며 또 포부재의 모양에 따라 출목익공형식과 하앙식으로도 분류할 수 있다. 이것은 포의 배치와 모양에 따라 자의적으로 명칭을 붙인 것이다.



주심포형식

주심포형식(柱心包形式)이란 포의 배치방식에 따른 분류법으로 기둥 위에만 포가 놓인 공포형식을 말한다. 주심포형식 중에서 살미의 모양이 특별히 익공의 형태로 된것을 익공형식으로 분류한다. 주심포형식은 대부분 1출목인 3포집이지만 익공형식은 출목이 있는 포작계의 출목익공형식과 출목이 없는 비포작계의 무출목익공형식이있다.

주심포형식은 주로 조선초기 이전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지붕의 형태는 맞배지붕이 많고, 천장은 특별히 만들지 않아 서까래가 노출되어 보이는 연등천장 건물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출목익공계주심포형식은 조선시대에 주로 사용된 공포형식으로 정전보다는 부속건물이나 작은 건물에 이용되었다.







주심포의 짜임

다포형식

다포형식(多包形式)이란 포의 배치방식에 따른 분류법으로 기둥 위와 기둥사이에도 포가 놓인 공포형식을 말한다. 즉 포가 많다는 의미이다. 이때 기둥 위에 있는 포를 '주심포(柱心包)' 또는 '주상포(柱上包)', 기둥사이에 놓인 포를 '주간포(柱間包)' 또는 '간포(間包)'라고도 한다.

다포형식은 주심포에 비해 화려하게 보이지만 조선시대 부재의 규격화와 구조의 합리화에 따라 나타난 형식이다.

고려 말부터 다포형식이 쓰였지만 주로 조선시대에 사용되었고
, 큰 건물과 정전에는 다포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익공형식에 비해서는 격이 높았기 때문에 경복궁의 예를 보면 정전인 경우에는 다포로 했으나 경회루의 경우에는 건물의 규모가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익공형식으로 하였다. 다포형식은 팔작지붕이 많으며, 천장은 우물천장으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포의 짜임

하앙형식

다포형식 중에서 특수한 예가 완주 화암사 극락전의 '하앙식(下昻式)'이다. 하앙식이란 하앙이라고 부르는 도리 바로 밑에 있는 살미부재가 서까래와 같은 경사를 가지고 처마도리와 중도리를 지렛대 형식으로 받고 있는 공포형식을 말한다.

하앙형식의 공포로 한국에서의 유일한 실례는 완주 화암사가 있다.



그림으로 보는 한국 건축용어라는 책을 보시면 좀더 많은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앙마 생각)

전북 완주 화암사 보수 공사때 닷집에 용 다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화암사 진돗개

는 여전히 산짐승 잡구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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