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대공원에서 대변항에 이르는 해안길
혜광사 뒷편의 해안가 바위 일대를 오랑대라고 부른다.
이 곳에서 대변항까지 해안길을 걸으면서
눈이 비치는 해안가 풍경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오랑대는 무속인들이 용왕님을 모시고 치성을 올리는 곳으로
작고 아담한 암자가 위엄이 있는 큰 바위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 있는 기암괴석들은 관광객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며
연인과데이트하기 좋을 뿐만아니라 강태공을 위한 낚시터로 좋은 곳이다.
맑고 깨끗한 바다이다보니 해안바위 건너편에는 양식장이 있고
양식장을 관리하는 배가 보인다.
해안가쪽으로 물길질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점차사라져가는 해녀가 혼자서 물길질을 하고 있었다.
해광사 뒷편에서 바라 본 연화리마을
가까히 가서도 어촌모습은 찾을 수 없다.
대변항 앞의 인공섬인 방파제.
멀리서 보아도 희고 노랗고 붉은 3개의 등대 모습이 쉽게 눈에 들어 온다.
해안가에 자라는 이름 모르는 들풀
칼로 자른 듯한 해안가 바위의 한쪽면에 바짝붙어 자라는 나무.
공장에서 흰거품을 내며 나오는폐수 주위에 모여든 갈매기.
갈매기들이 앉는 자리가 지정된 듯,
희게 보이는 것이 갈매기의 배설물 흔적이다.
어쩌면 세계에서하나밖에 없는 월드컵 등대가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혜광사 뒷편 해안가에서 본 연화리와 대변항 모습
연화리를 돌아 나오며 찍은 죽도모습
기장읍 연화리 마을 앞에 있는 작은 섬이다. 기장지역에서는 유일한 섬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널리 알려져 8경의 하나로 불리었다. 섬의 모양이 섬의 이름으로 정해지지 않고 섬에 있는 대나무 때문에 섬의 이름이 정해졌다. 따라서 죽도의 대나무는 예전에 상당히 유명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근래에는 대밭은 별로 없고 동백나무가 울창하게 자생하고 있어 동백섬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약 100여미터의 맞은 편에서 찍은 죽도전경
70년대 초반에 7공자 사건으로 세상들 떠들석 하게 만든 장소였다.
대변항 모습.
대변항은 기장미역과 멸치회로 소문난 항구,
매년 4월초에 열리는멸치축제로 불야성을 이루는 곳이지만
멸치철이 지난 풍경은 더없이 호젓하기만하다.
하지만 아직도 대변항의특미인 멸치회를횟집에서는맛 볼 수 있다.
활처럼 둥글게휜 자그마한 포구는 어느 곳보다 포근하고 정감 있다.
대변항에서 만난 조선수리소.
이전까지만 해도 여기서 배를 만들었던 터였지만 이제는 수리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레일위에는 배를 받치고 이동하는 대차위에 수리하는 선박이 얹혀있다.
지금은 횟집과 모텔사이에 협소하게 남아있지만
지난 날 이 지역의 배들이 이곳에서 만들어 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횟집앞 주차장 사이로 풍어를 기원하는 깃발을 단 배가 보여
항구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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