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대에서 동암마을 해안길에서
시랑대에서 동암마을 해안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풍광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시랑대.
기장팔경 중의 한 곳으로 기장군 기장읍 동암리 남쪽해변 일대를 가르키며
예부터 기장 제1의 명승지로 알려진 이곳은 용녀의 전설이 서려 있어 예부터
'원앙대'라 하였다. 오색이 찬란한 원앙새 같은 비오리가 원앙대 아래 출렁이는
파도를 타고 큰 무리를 짓고 까마귀떼 처럼 무리를 지어 날아다닌다 하여
비오포(飛烏浦)라 하였다.
조선 영조 9년(1733년) 시랑 권적이 기장현감으로 좌천되어 이곳의 경치를 보고
자기의 벼슬인 시랑을 따서 '시랑대'라는 세 글자를 바위에 새긴 후로는
오랑대의 북쪽은 원앙대, 남쪽은 시랑대라 구분하였다고 한다.
기장 팔경인 시랑대는 용궁사 주차장에서 오른쪽 길로 가면
빼어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용궁사를 방문할 때 꼭 한번 들리기를 강추한다.
해동용궁사
해동 용궁사는 1376년 공민왕(恭民王)의 왕사(王師)였던 나옹화상(懶翁和尙)의
창건으로 한국삼대관음성지(三大觀音聖地)의 한 곳이며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 곳보다 신앙의 깊은 뜻을 담고 있으며,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누구나 꼭 현몽을 받고 한가지 소원을 이루는 염험한 곳으로 유명하다.
주차장에서 내려 2분만 걸어가면 동양철학의 육십갑자 십이지상이 봉안되어
있고 우리 모두의 안정운행을 기원하는 교통 안정 기원 탑이 조심운전을
당부한다. 풍광을 찬탄한 춘원 이광수의 시비와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라고
노래한 저 유명한 나옹화상의 시귀는 잠시나마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현재 국도에서 용궁사로 들어가는 진입도로가 확장 공사 중이여서 완공되면
걸어가거나 차량진입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봐 진다.
12지 석상
주차장과 가게을 지나면 왼쪽편에 12지사 석상이 도열하고 있다.
교통안전기원탑.
교통사고가 나지말라는 기원을 담은 이색적인 탑이다.
용문석굴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한다는 전설이있는 달마상의 배를만져보고 지나면
용문석굴이 기다린다.
108장수계단
절 입구에 있는이 계단을 지나 가야하므로 모두 장수하려나...
용궁사 전경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기 위해 연등이 걸려있고
대웅전 뒷편으로 10m나 되는 단일 석재로 만든 해수관음상이 보인다.
용궁사 대웅보전
대웅전은 주지 정암이 1970년대에 중창하였다고 한다.
용궁사의 해안가
연등보다 더욱 붉은 동백
동암마을 선착장
동암마을 해안길
동암마을의 해안길을돌아가면서 뒤돌아 보면 용궁사와 수산과학원이
희미하게 보인다.
동암마을의 거북바위
이곳에는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좋으며 주변에 주차장이 있어
가족단위로 찾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있다.
군초소 가기전의 해안가 바위
참고로 이곳에서 오랑대공원쪽으로 가기전에 중간 거북바위 인근에
해안부대가 버티고 있으며 접근금지 팻말이 서있다.
하지만그대로 가면 초소용 철망펜스 왼쪽으로 좁은산길을 지나면
오랑대로 갈 수 있다. 만약 접근금지 팻말데로해안도로로 2㎞쯤 돌아
해광사입구로 오랑대공원으로 들어 온다면
족히20분 이상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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