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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16. 20:46 역사와 유물

효(孝)를 표현하는 아름다운 문화의 장 ‘정조효행문화제'

입력 : 2010.05.09 23:10 / 수정 : 2010.05.10 18:03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리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2010 정조효행문화제'가 5월 8~9일 이틀간 융·건릉 일원과 용주사, 수원대학교 체육관 등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화성문화원이 주최하고,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건릉봉양회, (사)한국미술협회 화성시지부 등이 주관, 화성시, 화성시의회 등이 후원했다.

지난 5월 8일 화성시 융·건릉에서 열린 '정조효행문화제'에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먼저 5월 8일에는 융·건릉과 수원대학교에서 '효 백일장'과 '화성 홍재 미술 실기대회', '정조대왕 효 서예휘호대회'가 열렸다. 가족들과 학생들은 융·건릉의 수목원 나무 아래서 그림을 그리고, 효에 관한 글을 쓰며 시간을 보냈다.

화성시 병점에서 온 최융수(34.남)씨는 "정조효행문화제가 열려 이곳을 찾게 됐다"며 "가족이 주말에 나들이를 나오니 좋다. 이곳에서 그림도 그리고 글짓기도 하니 편안하고, 정조대왕의 효심을 아이에게 교육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튿날 9일 용주사와 융·건릉 일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건릉산릉제례'가 열렸다. 먼저 어가행렬이 진행 됐다. 용주사에서 출발한 행렬은 건릉까지 약 40분이 소요됐다. 이번 어가행렬은 화성시 관내 고등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했다.

행렬이 끝난 뒤 건릉에서는 전주이씨 후손들로 구성된 건릉봉향회가 주관한 건릉제례가 열렸다. 이어 신칼대신무와 무예24기의 공연이 펼쳐졌다.

'정조효행문화제'에 처음 온나찬우(15.남)학생은 행렬을 보면서 "정조효행문화제에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봤어요"라며 "가마 타는 것도 처음 봤고, 사람들이 이렇게 줄지어 가는 모습이 신기하네요. 오늘 집에 가서 정조대왕이 어떤 분인지 알아 봐야겠어요"라고 말했다.

지난 5월 9일 '정조효행문화재'의 '건릉 산릉제례'를 올리기 위해 용주사에서 건릉까지 가는 어가행렬의 모습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영근 화성시장은 "조선왕조 500년 역사에 가장 찬란한 문화예술을 꽃피운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이곳에서 건릉제향을 봉행하게 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어가행렬 재현 및 건릉산릉제례를 통해 정조대왕의 위민사상을 기리고, 진정한 효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2010 정조 효행문화제'의 시상식 및 전시는 2010년 6월 26일 토요일 오후 1시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화성문화원 전화 031-353-6330, 홈페이지 www.hscc.or.kr와 화성문학 다음카페 www.cafe.daum.net/hsmunin, 한국미술협회 화성지부 www.hsart.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건릉 산릉제례'가 열린 건릉에서 전주이씨 후손들이 예를 갖추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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