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크 샌들 - 낮은 굽 착화감 좋고 걷기 편해 코르크는 소재의 특성상 가볍고 탄력이 뛰어나 발에 가해질 수 있는 충격을 흡수, 장시간 걸어도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풋베드(코르크 바닥)가 발 모양에 맞춰 변형되는 코르크 소재라면 착화감이 좋아 일상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물에 젖었을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2~3일간 충분히 말린다.
신어보니… 디자인이 심플하며, 가볍고 탄탄하다. 밑창이 검은 고무로 된 것보다 밝고 가벼워 보여 내추럴한 여름 옷차림에 잘 어울린다. 코르크는 부식되기 쉬운 소재라 물에 닿지 않도록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 착용하면 좋다고.
슬리퍼 - 해변에서는 염분에 강하고 유연성 높아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천연고무 소재는 부드럽고 탄력성과 유연성이 있어 물속에서도 자유롭게 신을 수 있다. 바닷물에 오래 담가두어도 모양이 변형되지 않아 바닷가에서 유용하다. 소금기 닿은 고무 슬리퍼는 물에 충분히 흔들어 씻은 다음 마르기 전에 마른 수건으로 눌러 닦아야 밑창이 부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신어보니… 착용감은 부드럽지만 고무 냄새가 심한 제품도 있다. 발목을 잡아주지 못해 걸음걸이가 다소 불편하며, 물에 젖으면 발이 미끄러질까 염려된다.
아쿠아슈즈 - 물놀이 갈 때 필수 물놀이를 즐길 때는 내구성이 강하고 안전성이 보완된 아쿠아슈즈가 필수적이다. 물이 들어간 뒤에도 금세 빠져나가는 메시 소재가 좋으며, 쿠션감 좋은 미끄럼 방지용 고무 밑창으로 된 제품이라야 활동감이 좋다. 쉽게 찢어지지 않는 재질, 배수 기능이 좋은 밑창이 활동성을 좌우한다. 신어보니… 평상시에 신어도 손색이 없는 멀티형 디자인이 많다. 굽이 아주 낮아 운동화처럼 푹신하지는 않지만, 계곡으로 캠핑 갈 때 신으면 적합할 듯.
트레킹화 - 산으로 놀러 갈 때는 발목 부담 적게 등산이나 트레킹을 계획한다면 발목 부담을 최소화하고 통풍·방습 기능이 뛰어난 전문 트레킹화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발목 부분을 보다 편안하게 지지해주는 제품이 활동량이 많아도 발목의 무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신어보니… 발 전체가 편안하고 걷기에도 편하다. 하지만 약간 투박해 보여 일상화로 즐겨 신지는 않을 듯. 등산이나 트레킹 전후로 신을 도보용 신발을 여분으로 챙기면 좋을 것 같다.
Check! 휴가용 신발, 목적과 장소에 맞게 움직임이 많은 야외 활동에서 신발을 잘못 선택하면 피로가 누적될 수 있고, 자칫 부상의 위험도 따를 수 있다. ABC마트 상품본부장 이기호 이사는 “일반적으로 휴가용 신발은 한 번 신고 버려도 좋다는 생각에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기 휴가일수록 여행의 목적과 장소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바캉스 휴유증과 피로감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발에 무리가 가지 않게 보호해주고, 오래 걸어도 착화감이 편안한 신발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물가에 갈 때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이나 발목을 잡아주는 구두와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웰튼병원의 박성진 부원장은 “여름철 주로 착용하는 굽 낮은 샌들과 슬리퍼는 발목을 잡아주는 힘이 없어 발을 헛디뎠을 때 발목 염좌나 골절을 당할 수 있고, 넘어졌을 땐 엉덩이와 허리 관절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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