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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4. 11:34 생활의 지혜
화려하고 시원한 여름 신발, 직접 신어보니 선택시 주의점&착화 후기

화려하고 시원해 보이는 여름 신발을 하나쯤 더 사고 싶은 7월. 그러나 막상 잘못 선택한 신발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휴가지 특성에 맞는 신발을 고르는 것이 휴가 동행자를 구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패션에 앞서 발 건강을 챙기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01 여름 휴가용 신발

코르크 샌들 - 낮은 굽 착화감 좋고 걷기 편해
코르크는 소재의 특성상 가볍고 탄력이 뛰어나 발에 가해질 수 있는 충격을 흡수, 장시간 걸어도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풋베드(코르크 바닥)가 발 모양에 맞춰 변형되는 코르크 소재라면 착화감이 좋아 일상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물에 젖었을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2~3일간 충분히 말린다.

신어보니 디자인이 심플하며, 가볍고 탄탄하다. 밑창이 검은 고무로 된 것보다 밝고 가벼워 보여 내추럴한 여름 옷차림에 잘 어울린다. 코르크는 부식되기 쉬운 소재라 물에 닿지 않도록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 착용하면 좋다고.

슬리퍼 - 해변에서는 염분에 강하고 유연성 높아
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천연고무 소재는 부드럽고 탄력성과 유연성이 있어 물속에서도 자유롭게 신을 수 있다. 바닷물에 오래 담가두어도 모양이 변형되지 않아 바닷가에서 유용하다. 소금기 닿은 고무 슬리퍼는 물에 충분히 흔들어 씻은 다음 마르기 전에 마른 수건으로 눌러 닦아야 밑창이 부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신어보니… 착용감은 부드럽지만 고무 냄새가 심한 제품도 있다. 발목을 잡아주지 못해 걸음걸이가 다소 불편하며, 물에 젖으면 발이 미끄러질까 염려된다.

아쿠아슈즈 - 물놀이 갈 때 필수
물놀이를 즐길 때는 내구성이 강하고 안전성이 보완된 아쿠아슈즈가 필수적이다. 물이 들어간 뒤에도 금세 빠져나가는 메시 소재가 좋으며, 쿠션감 좋은 미끄럼 방지용 고무 밑창으로 된 제품이라야 활동감이 좋다. 쉽게 찢어지지 않는 재질, 배수 기능이 좋은 밑창이 활동성을 좌우한다.
신어보니… 평상시에 신어도 손색이 없는 멀티형 디자인이 많다. 굽이 아주 낮아 운동화처럼 푹신하지는 않지만, 계곡으로 캠핑 갈 때 신으면 적합할 듯.

트레킹화 - 산으로 놀러 갈 때는 발목 부담 적게
등산이나 트레킹을 계획한다면 발목 부담을 최소화하고 통풍·방습 기능이 뛰어난 전문 트레킹화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발목 부분을 보다 편안하게 지지해주는 제품이 활동량이 많아도 발목의 무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신어보니… 발 전체가 편안하고 걷기에도 편하다. 하지만 약간 투박해 보여 일상화로 즐겨 신지는 않을 듯. 등산이나 트레킹 전후로 신을 도보용 신발을 여분으로 챙기면 좋을 것 같다.

Check! 휴가용 신발, 목적과 장소에 맞게
움직임이 많은 야외 활동에서 신발을 잘못 선택하면 피로가 누적될 수 있고, 자칫 부상의 위험도 따를 수 있다. ABC마트 상품본부장 이기호 이사는 “일반적으로 휴가용 신발은 한 번 신고 버려도 좋다는 생각에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기 휴가일수록 여행의 목적과 장소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바캉스 휴유증과 피로감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발에 무리가 가지 않게 보호해주고, 오래 걸어도 착화감이 편안한 신발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물가에 갈
때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이나 발목을 잡아주는 구두와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웰튼병원의 박성진 부원장은 “여름철 주로 착용하는 굽 낮은 샌들과 슬리퍼는 발목을 잡아주는 힘이 없어 발을 헛디뎠을 때 발목 염좌나 골절을 당할 수 있고, 넘어졌을 땐 엉덩이와 허리 관절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02 여성용 패션 슈즈

플리플랍 - 무거우면 피로감 줄 수도
발에 밀착되지 않고 발에 매달려 가거나 끌려다니는 느낌이다 보니 무거우면 피로감을 줄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서는 “평소 발이 잘 붓거나 쉽게 피로함을 느끼는 사람을 위한 초경량 플리플랍도 등장했고, 편안한 착화감까지 주는 제품도 있다”고 소개. 물속에서 신어도 끄떡없는 방수성과 미끄러짐 방지 기능이 있는 플리플랍도 눈여겨 보자.
신어보니… 비교적 단순한 플리플랍에 굽 높은 플리플랍부터 웨지힐을 장착한 것까지 화려한 장식과 디테일이 많아졌다. 시원하고 편해 평소 신기엔 딱. 다만 발에 밀착되지 않기 때문에 끌면서 신게 되고 안정감이 덜하다.

웨지힐 - 하이힐 부작용 최소화
시크하고 도시적인 글레디에이터 웨지힐.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의 김해동 MD는 “지지하는 힐이 좁아 발목이 꺾일 위험이 높은 킬힐에 비해 웨지힐은 앞굽 때문에 발목의 꺾임이 적고, 발바닥 전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게 특징이다. 굽의 높이는 유지하면서도 하이힐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고소영씨의 공항 패션으로 화제를 모으는 스니커즈형 웨지힐은 캐주얼한 느낌이 강해 데님 미니스커트나 레깅스 등 활동적인 차림에 어울린다.
살펴보니… 스타일리시한 30대 초·중반 여성이라면 무난히 소화할 수 있는 신발. 굽 전체가 땅바닥에 닿아 처음 걸을 때는 어색하다. 굽이 높은 웨지힐은 그럴싸한 외출 때나 꺼내 신을 듯.

레인 부츠 - 통풍 안 돼 땀 흡수 신경 써야
과감한 컬러와 패턴으로 패션아이템
으로 한창 인기다. 그러나 통풍이 되지 않아 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위생에 문제가 생긴다. 레인 부츠를 신지 않는 날엔 신발 속까지 깨끗하게 세탁한 뒤 완전히 말려두어야 한다.
신어보니… 체형과 패션 감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30~40대 여성이 멋진 패션 아이템으로 소화하기는 어려울 듯. 걸음걸이도 어색하고 잠깐만 신어도 답답해 장거리 외출에는 신지 않을 것 같다.

Check! 플리플랍은 고리 하나에 의존해야 하는 형태라 발에 피로감을 주는 게 단점. 특히 굽이 높은 플리플랍은 중심이 앞으로 쏠려 발에 가하는 압력이 커지므로, 되도록 높지 않은 것을 신는 것이 좋다. 아이스타일24에서는 “장시간 플리플랍을 착용하면 피부가 짓무르는 등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장시간 착용에 주의할 것”을 권한다.
웨지힐도 발에 피로를 쉽게 느낀다. 발이 구두 앞쪽으로 쏠려 뒤꿈치보다 발가락이 먼저 지면에 닿기 때문이다. 조금만 걸어도 발이 피로를 느끼며 엄지발가락이 휠 수 있다.
레인 부츠를 패션용으로 신을 때는 착용 시간을 적당히 조절하고 면양말을 신어야 땀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03 아이들 패션 슈즈
‘크록스’로 통하는 스펀지 샌들은 가볍고 푹신한 착용감 덕분에 많이 움직여도 피로를 덜어준다. 구멍이 많아 통풍이 좋고, 부드러운 소재라 발에 물집이 잡힐 염려도 없다. 그러나 스펀지 샌들의 고무는 가볍고 잘 구부러져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끼기 쉽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 슈즈 또한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아 충격이 그대로 전해지는 게 문제. 충격 흡수가 안 되며 전체적으로 약한 소재라 날카로운 물체에 닿았을 때 위험하다.
요즘 어린아이 사이에서 어른 흉내 내는 패션이 유행이라 굽 높은 슬리퍼와 샌들도 많이 신는다. 보기에는 예쁠지 모르나, 아이들이 이러한 신발을 신으면 엄지발가락에 무게 중심이 쏠려 넘어지기 쉽다. 샌들을 신는다면 굽이 낮고 끈으로 뒤꿈치를 보호하는 스포츠 샌들이 낫다.
성장기 어린이는 샌들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발의 골격에 영향을 미치므로, 신고 걸었을 때 편한 신발을 고르는 게 필수다. 인터넷 쇼핑몰보다는 실제로 신어보고 구입하자.

취재 최유정 리포터 meet1208@paran.com 도움말 박성진 부원장(웰튼병원)·ABC마트·디앤샵·아이스타일24 사진 제공 ABC마트·디앤샵·아이스타일24
posted by bluewa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