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 열대야를 피하는 법

잠 못 드는 밤, 열대야를 피하는 법

MBC | 이상훈 기자 | 입력 2010.07.21 10:27 | 수정 2010.07.21 10:33

[뉴스투데이]

◀ＡＮＣ▶

어젯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곳곳에서 계속됐습니다.

더위를 피하고 또 이겨내는 시민들의 다양한 표정 이상훈 기자가 전합니다.

◀ＶＣＲ▶

늦은 저녁, 학생과 직장인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온몸엔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있는 힘껏 덤벨을 들고,

운동기구와 한 시간 넘게 씨름하다 보면

더위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ＩＮＴ▶ 최종호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서 사람들이

시원한 곳만 찾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헬스장에 와서 운동도 하고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날리고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도심 속 인공폭포.

더위에 지친 아기는 시원한 바람에

금세 생기를 되찾고 폭포 아래 연인들은

영화 속 주인공이 됩니다.

빙상장에선 얼음을 가르는 스케이트날만 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밤참도 즐기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ＩＮＴ▶ 김명희

"집에 있으니까 너무 더운데요,

가족들하고 나와서 소주도 한잔 하고

고기도 먹고 물도 깨끗하고 정말 좋습니다."

아예 바다낚시를 하며

더위를 잊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편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앞으로

폭염과 함께 열대야 현상도 잦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시민들의 잠 못 이루는 밤도 계속되겠습니다.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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