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부 사이의 핵심은 '친밀감' 취미 함께 하니 친밀 지수도 업!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 된다는 노래 가사가 있다. '내 편'이 아니라 '남의 편'이라서 남편이라는 말도 있다 부부 사이가 가깝고도 멀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표현이다 우리 할머니 세대는 얼굴도 안 보고 결혼했지만 잘만 살았다는 말을 하고 우리 부모 세대는 중매로 결혼했기에 맞추면서 사느라고 힘들었다고 한다 사랑했기에 결혼한 우리 세대는 좋은 부부 관계를 만들고 있을까 |
애들 없이 남편과 둘이 있는 시간이 어색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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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속에서 '친밀감'을 향한 길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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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취미 고민 유형별 솔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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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는 다른 점이 매력적이었지만, 결혼 뒤에는 불만으로 돌변으하기 십상. 성향이 180도 다른 부부끼리 취재 김지민 리포터 sally0602@naver.com 도움말 엄정희 교수(서울 사이버대학가 정상담학과) |
Case 1 올빼미형 남편vs.종달새형 아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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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형 인간인 이태성(40·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씨는 초저녁이면 잠자리에 드는 아내에게 내심 불만이 많다. 평소엔 아이들에 빼앗겨 말 한마디 나누기 힘들던 아내와 모처럼 좋아하는 영화 한 편이라도 볼라치면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잠들고 마는 것. 대신 새벽부터 일어나 집안일을 하느라 부스럭거리니 편안하게 아침잠을 자기도 힘들다. |
Case 2 외향적 남편vs.내향적 아내 |
김가영(43·서울 은평구 신사동)씨는 낯가림이 심하다. 아주 친해지지 않으면 말을 나누는 것도 불편해할 만큼 내성적이다. 반면 남편 세훈(45)씨는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을 만큼 사교적이다. 당연히 모임도 많고, 만나는 사람들도 많다. 가영씨는 남편의 그 많은 모임에 따라다니는 것이 질색이다. 요즘은 왜 이리 부부 동반 모임이 많은지, 혼자 가라고 해도"내가 홀아비냐"며 반드시 동부인을 강요하는 남편이 미울 때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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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에 꽂히면 뿌리까지 뽑아야 속이 시원한 김영호(39·서울 강남구 도곡동)씨는 요리에서 퀼트, 인문학, 와인, 커피, 사찰 음식까지 전방위적으로 호기심을 보인 아내가 영 못마땅하다.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이 시간과 돈만 낭비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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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심(37·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씨와 유서천(40)씨는 맞벌이 부부로 같은 IT업계에서 일한다. 서로 바빠서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는것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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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5골프 마니아 남편vs. 가족 우선 아내 |
결혼 10주년을 넘길 때까지 함께 여행을 즐기던 민현주(43·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씨와 남편 권호철(45)씨. 이 부부를 갈라놓은(?) 것은'골프'다. 타수 줄이기, 싱글 진입 등 골프에 지나치게 매진하면서 이들 부부는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남편은 여행을 가더라도 골프를 칠 수 있는지 따지고, 여행지에서도 골프만 치려고 한 것. 현주씨뿐만 아니라 자녀도 불만을 토로했지만, 남편은 가족 여행을 떠나도 골프 가방부터 챙긴다.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 않으니 현주씨로서 는 답답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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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희 교수가 제안하는 소통을 위한 공감 기법 |
원활한 소통을 위해선 기술(?)이 필요한 법. 엄정희 교수는 "진정한 승자는 본인부터 변한다"며 "부부 관계에서 '왜 내가 바뀌어야 해?'라고 묻는 건 패배자"라고 말했다. 상대의 취미를 존중하고 이상형이 되도록 노력 한다면 어느새 두 사람의 닮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엄 교수가 제안한는 소통을 위한 공감 기법 01 상대의 눈을 맞추는 '아이 투 아이(eye to e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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