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9. 19:57
생활의 지혜
전국 방방곡곡에서 택배로 받는 지방 명물 간식 2
[레몬트리] 입력 2011.06.28 15:16수정 2011.06.29 09:07배달민족(?)의 후예답게 전화 한 통이면 가지 않는 곳 없고 받지 못할 것 없는 대한민국. 요즘엔 주문 후 하루 정도면 전국 맛집의 요리를 우리 집 식탁에 올릴 수 있다. 인천에서 먹었던 명물 닭강정, 제주 보리빵이 생각난다면 이제 직접 갈 필요 없이 통화 버튼만 누르면 된다.
from 강원 화천
1 물빛누리 전통 어머니 한과
동네 잔칫날에 조금씩 만들어 내놓던 것이 입소문을 타 전국 각지로 판매하게 되었다는 할머니표 한과.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지만 반죽에서부터 튀긴 곡물을 묻히는 작업까지 모두 할머니의 손을 거친다. 가격 800g 1만5천원, 1.6kg 2만8천원(배송료 착불 4천원, 2만8천원 이상 무료) 문의 033·441-5091
Delivery 종이 박스 내 비닐 속에 한과를 켜켜이 쌓아 보내주는데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담겨 있어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 겉 박스가 비교적 두꺼워 부서지거나 찌그러지는 등 모양 변형은 없는 편.
먹어보니 갓 튀긴 쌀과 현미, 검은깨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일품. 달지 않아 아이들과 어르신 간식으로 내놓기에 더없이 훌륭하다. 겉옷이 잘 떨어지지 않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여름에는 더운 날씨에 물엿이 녹을 수 있으니 냉장고나 냉동실에 넣어두고 차게 먹는 것이 좋겠다.
from 제주도
2 지효네 보리빵
품종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제주 보리를 가루 내 사장님이 직접 삶은 팥을 넣고 쪄낸 보리빵은 거의 찐빵에 가깝다. 여기에 봄에 뜯어놓은 쑥을 넣으면 보리쑥빵이 된다. 제주 보리빵은 보통 현지에서 직접 구입해 부치는 것만 가능한데, 여기는 전화 주문으로 택배 서비스가 가능하다. 가격 보리빵 25개, 보리쑥빵 25개 2만원(배송료 무료. 2만원 이상 택배 가능) 문의 064·783-5310
Delivery 널찍한 비닐이 깔린 종이 박스에 보리빵과 보리쑥빵이 반반씩 들어 있다. 박스 크기가 조금 커 빵이 뒤섞여 있는 것이 아쉬운 부분. 주문하고 하루 정도면 받아볼 수 있고, 갓 찐 빵을 식힌 뒤 바로 보내준다. 날씨가 더워지면 아이스 팩을 동봉해준다고.
먹어보니 구수한 맛의 보리빵과 향긋한 쑥향의 보리쑥빵은 맛이 각기 달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특히 곱게 다진 쑥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쑥빵은 쑥의 풍미가 뛰어나다. 받은 즉시 먹어도 맛있지만 찐빵 겉에 물을 살짝 묻혀 전자레인지에 10분 정도 데우면 더 맛있다.
from 전남 목포
3 소문난 빵집
목포 시내 주민이라면 한번쯤은 먹었다는 이곳의 만두는 찰보리와 옥수수, 시금치, 홍국쌀 등 순수 국내산 재료로 직접 빚어 다른 곳보다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흰색, 연두색, 분홍색 만두의 화려한 색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를 정도. 가격 5인분 1만원, 10인분 2만원, 15인분 3만원(배송료 선불 4천원, 3만원 이상 무료) 문의 061·277-1853
Delivery 당일 만들고 쪄낸 만두에 아이스 팩을 함께 넣어 박스로 배달한다. 지퍼 백에 만두를 소량 포장해 보관하기에도 편리하고 꺼내 먹기도 쉽다. 오후 5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
먹어보니 전자레인지나 찜통에 10분간 데우는 것이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 만두 색 역시 한 번 다시 찌면 훨씬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얇은 만두피에 돼지고기와 당면, 부추, 양파 등 갖은 채소가 꽉 차 있어 몇 개만 먹어도 배부르다. 이미 간이 된 상태라 별도의 양념이 필요 없지만 기호에 따라 식초와 간장을 섞은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을 듯.
from 인천
4 신포 참닭강정
닭강정의 원조인 인천에서도 유명한 인천 신포시장의 명물. 평균 한 시간 이상 줄을 서야만 맛볼 수 있는 신포 참닭강정은 매콤한 맛의 닭강정과 바삭하게 튀긴 후라이드 치킨 맛의 진수를 보여준다. 주문 즉시 바로 닭을 튀기고 양념하기 때문에 한층 신선하고 바삭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 가격 닭강정·후라이드 치킨 중(2인 기준) 9천원, 닭강정·후라이드 치킨 대(3인 기준) 1만4천원(배송료 선불 2천5백원) 문의 032·777-8848, www.신포참닭강정.com
Delivery 종이 박스에 플라스틱 용기 3개가 들어있는데 큰 원형 용기는 닭강정, 나머지 2개는 절인 무다. 닭강정은 흐트러지지 않고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어 바로 손님상에 내놓아도 손색없다. 박스 안쪽에 안내서를 넣어주는데 이를 참고하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먹어보니 일반 닭강정에 비해 닭 조각이 큰 편. 뼈를 분리하지 않은 채 튀긴 양념치킨과 유사한 모양인데 맛은 그보다 훨씬 매콤하고 단맛이 적게 난다. 칼칼한 맛이 강해 아이들 간식보다는 술안주로 좋을 듯.
전국 방방곡곡에서 택배로 받는 지방 명물 간식 1
전국 방방곡곡에서 택배로 받는 지방 명물 간식 2
기획_오영제 사진_박상현, 안영민
레몬트리 2011 06월호
<저작권자ⓒ중앙m&b 레몬트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from 강원 화천
1 물빛누리 전통 어머니 한과
동네 잔칫날에 조금씩 만들어 내놓던 것이 입소문을 타 전국 각지로 판매하게 되었다는 할머니표 한과.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지만 반죽에서부터 튀긴 곡물을 묻히는 작업까지 모두 할머니의 손을 거친다. 가격 800g 1만5천원, 1.6kg 2만8천원(배송료 착불 4천원, 2만8천원 이상 무료) 문의 033·441-5091
Delivery 종이 박스 내 비닐 속에 한과를 켜켜이 쌓아 보내주는데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담겨 있어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 겉 박스가 비교적 두꺼워 부서지거나 찌그러지는 등 모양 변형은 없는 편.
먹어보니 갓 튀긴 쌀과 현미, 검은깨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일품. 달지 않아 아이들과 어르신 간식으로 내놓기에 더없이 훌륭하다. 겉옷이 잘 떨어지지 않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여름에는 더운 날씨에 물엿이 녹을 수 있으니 냉장고나 냉동실에 넣어두고 차게 먹는 것이 좋겠다.
from 제주도
2 지효네 보리빵
품종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제주 보리를 가루 내 사장님이 직접 삶은 팥을 넣고 쪄낸 보리빵은 거의 찐빵에 가깝다. 여기에 봄에 뜯어놓은 쑥을 넣으면 보리쑥빵이 된다. 제주 보리빵은 보통 현지에서 직접 구입해 부치는 것만 가능한데, 여기는 전화 주문으로 택배 서비스가 가능하다. 가격 보리빵 25개, 보리쑥빵 25개 2만원(배송료 무료. 2만원 이상 택배 가능) 문의 064·783-5310
Delivery 널찍한 비닐이 깔린 종이 박스에 보리빵과 보리쑥빵이 반반씩 들어 있다. 박스 크기가 조금 커 빵이 뒤섞여 있는 것이 아쉬운 부분. 주문하고 하루 정도면 받아볼 수 있고, 갓 찐 빵을 식힌 뒤 바로 보내준다. 날씨가 더워지면 아이스 팩을 동봉해준다고.
먹어보니 구수한 맛의 보리빵과 향긋한 쑥향의 보리쑥빵은 맛이 각기 달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특히 곱게 다진 쑥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쑥빵은 쑥의 풍미가 뛰어나다. 받은 즉시 먹어도 맛있지만 찐빵 겉에 물을 살짝 묻혀 전자레인지에 10분 정도 데우면 더 맛있다.
from 전남 목포
3 소문난 빵집
목포 시내 주민이라면 한번쯤은 먹었다는 이곳의 만두는 찰보리와 옥수수, 시금치, 홍국쌀 등 순수 국내산 재료로 직접 빚어 다른 곳보다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흰색, 연두색, 분홍색 만두의 화려한 색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를 정도. 가격 5인분 1만원, 10인분 2만원, 15인분 3만원(배송료 선불 4천원, 3만원 이상 무료) 문의 061·277-1853
Delivery 당일 만들고 쪄낸 만두에 아이스 팩을 함께 넣어 박스로 배달한다. 지퍼 백에 만두를 소량 포장해 보관하기에도 편리하고 꺼내 먹기도 쉽다. 오후 5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
먹어보니 전자레인지나 찜통에 10분간 데우는 것이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 만두 색 역시 한 번 다시 찌면 훨씬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얇은 만두피에 돼지고기와 당면, 부추, 양파 등 갖은 채소가 꽉 차 있어 몇 개만 먹어도 배부르다. 이미 간이 된 상태라 별도의 양념이 필요 없지만 기호에 따라 식초와 간장을 섞은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을 듯.
from 인천
4 신포 참닭강정
닭강정의 원조인 인천에서도 유명한 인천 신포시장의 명물. 평균 한 시간 이상 줄을 서야만 맛볼 수 있는 신포 참닭강정은 매콤한 맛의 닭강정과 바삭하게 튀긴 후라이드 치킨 맛의 진수를 보여준다. 주문 즉시 바로 닭을 튀기고 양념하기 때문에 한층 신선하고 바삭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 가격 닭강정·후라이드 치킨 중(2인 기준) 9천원, 닭강정·후라이드 치킨 대(3인 기준) 1만4천원(배송료 선불 2천5백원) 문의 032·777-8848, www.신포참닭강정.com
Delivery 종이 박스에 플라스틱 용기 3개가 들어있는데 큰 원형 용기는 닭강정, 나머지 2개는 절인 무다. 닭강정은 흐트러지지 않고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어 바로 손님상에 내놓아도 손색없다. 박스 안쪽에 안내서를 넣어주는데 이를 참고하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먹어보니 일반 닭강정에 비해 닭 조각이 큰 편. 뼈를 분리하지 않은 채 튀긴 양념치킨과 유사한 모양인데 맛은 그보다 훨씬 매콤하고 단맛이 적게 난다. 칼칼한 맛이 강해 아이들 간식보다는 술안주로 좋을 듯.
전국 방방곡곡에서 택배로 받는 지방 명물 간식 1
전국 방방곡곡에서 택배로 받는 지방 명물 간식 2
기획_오영제 사진_박상현, 안영민
레몬트리 2011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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