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로 성큼 다가온 휴대용 식기세척기와 냉장고 가방

현실로 성큼 다가온 휴대용 식기세척기와 냉장고 가방

등록일2011.07.08 18:28:09조회수2106추천수5

세계적인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가 실시하고 있는 2011 디자인 랩 대회는 2003년 설립되어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세계적인 가전 디자인 대회다. 2011 디자인 랩 대회는매년 특정 테마를 기반으로 향후 제품에 대한 자신만의 디자인을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올해는 지능형 이동성(Intelligent Mobility)을 테마로 진행되었다. 미국, 프랑스, 한국 등 전 세계 14개국의 학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행사는 총 1,300여 작품이 응모되었고, 이 중 25개의 작품들이 결선에 오를 수 있는 준 결선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그 가운데참신함과 기발함이 돋보이는 몇 가지 제품들을 선정해 보았다. 눈에 띄는 기발한 미래형 가전 디자인 * 에코 워시 디너 세트(EcoWash Dinner Set) ▲에코 워시 디너 세트(EcoWash Dinner Set) 국가: 뉴질랜드 디자이너: 데이비드 스톡턴(David Stockton) 학교: Massey University School of Design 에코 워시(Ecowash) 디너세트는 휴대용 식기세척기다. 제품에 식기나 접시를 넣고 물과 세제를 추가한 후 측면에 손잡이를 돌리면 간편하게 식기 세척을 할 수 있고 핸들을 몇 번 더 돌리면 건조까지 가능하다. 특히 원심력을 이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전기가 필요 없어 친환경적이고 캠핑 등을 떠날 때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 * EMS 쿠커(EMS Cooker) ▲ EMS 쿠커(EMS Cooker) 국가: 체코 디자이너: Simona Hruskova 학교: Academy of Arts, Architecture and Design in Prague 손목 밴드 디자인의 EMS쿠커는 운동에너지로 음식을 가열할 수 있는 제품이다. 팔 또는 손목에 밴드를 두르고 있으면 신체에너지가 열로 변환되어 저장되고 저장된 열을 지닌 밴드는 커피잔이나 머그컵 등을 감싸 따뜻하게 덥혀준다. * 지능형 모빌리티 스케일 가방(Intelligent Mobility Scale Bag) ▲ 지능형 모빌리티 스케일 가방(Intelligent Mobility Scale Bag) 국가: 체코 디자이너: Karel Vránek 학교: Academy of Arts, Architecture and Design in Prague 식품 보관 기능을 제공하는 첨단 가방이다. 태양에너지를 사용해 가방 내부를 냉각시킴으로써 냉장음식을 보관할 수 있다. 가방을 작은 크기로 접을 수 있음은 물론 가방에 담을 짐이 많다면 가방 내부 공간을 크게 변형시킬 수 있다. * 믹서 2050 - 마블(Mixer 2050 - The Marble) ▲ 믹서 2050 - 마블(Mixer 2050 - The Marble) 국가: 브라질 디자이너: Eduardo Murara Nauiack 학교: Pontifícia Universidade Católica do Paraná - PUCPR 골프공처럼 보이는 이 제품의 용도는 믹서다. 그릇에 혼합하고 싶은 재료와 믹서 2050을 함께 넣으면 자동으로 재료들을 혼합해 준다. 믹서 기능을 발휘할 때는 강철만큼 단단한 제품이지만 원 재질이 나노기술의 고무로 만들어져 사용하지 않을 때는 부드럽게 변해 안전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 리본(Ribbon) ▲ 리본(Ribbon) 국가: 호주 디자이너: Enzo Kocak 학교: Monash University 리본은 전열과 냉각이 가능한 휴대용 조리도구다. 마치 고무 허리띠 같은 모양의 이 제품은 앞뒷면이 각각 흰색과 검은색을 띄고 있는데 흰색 면은 냉각을, 검은 면은 열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와인병을 차갑게 하고 싶다면 흰색 면으로 병을 감싸 와인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의 측면에 컨트롤러가 부착되어 사용도 간편하다. * 링구(Ringoo) ▲ 링구(Ringoo) 국가: 폴란드 디자이너 팀: Jacek Chrzanowski 학교: Academy of Fine Art im.W.Strzeminskiego in Lódz 링구(Ringoo)는 작은 원형의 마이크로파 가열기다. 쉽게 말하자면 액체가열기 쯤으로 부를 수 있다. 위의 참고사진과 같이 물을 링고의 링 안을 통과하도록 부으면 물이 덮혀진다. 준 결선 진출작에 선정된 한국인 학생들의 작품 특히 올해에는 디자인 랩 2011에한국 디자이너가 상위 25명 중 2명이나 포함되었다. 두 학생들의 제품 모두 공통적으로 기존 가전 제품들이 가지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편의성에 중점을 둔 점이 눈길을 끈다. * 로보 탭 클리너(Robo TAP Cleaner) ▲ 로보 탭 클리너(Robo TAP Cleaner) 국가: 한국 디자이너: 최규하(Choi Gyu Ha) 학교: 한동대학교(Handong Global University) 로봇청소기의 진화형을 보여주는 이 제품의 이름은 ‘로보 탭 클리너(Robo TAP Cleaner)’. 이름에서도 연상 가능하듯 마치 탭 댄스를 추는 것처럼 쉽고 편한 청소가 가능하다. 원리는 원격제어 기능이 있는 IPS시스템을 신발이나 구두에 부착하여 원하는 청소구역을 발로 두드리기만 해도 로봇청소기가 위치를 인식하고 청소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청소할 위치를 발로 두 번 두드릴 경우 로봇청소기에게 그 장소가 전달되고, 다시 두 번 두드리면 청소위치 지정이 취소된다. 또한 발로 세 번을 두드릴 경우에는 청소기를 원래 청소하던 자리로 되돌아가게 한다. * 웨이브(Wave) ▲ 웨이브(Wave) 국가: 한국 디자이너: 김민석 학교: 서울산업대학교 웨이브는 효율적인 세척을 가능하게 하는 미니 워셔로, 휴대용 세탁기라고 표현 할 수 있다. 세척할 부분이 적은 옷 같은 경우 이 제품을 이용하면 전체 세탁할 필요 없이 얼룩지거나 더러워진 부분만을 간편하게 세척 가능하다. 이 밖에 웨이브는 세탁기와 동기화도 가능하다. 사용법은 웨이브 워셔에 물을 붓고 더러워진 부분에 가져다 대면 오염 측정 센서가 오염의 정도를 확인하여 초음파 진동으로 세탁하고, 건조기를 통해 나오는 뜨거운 바람으로 건조까지 끝내준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한 웨이브는 장기적으로 물이나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서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미래 가전에 대한 기대 디자인 랩 2011 준결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학생들의 신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특히 신소재와 신기술이 접목된 미래지향적인 제품과 에너지 절약이나 절전을 강조한 친환경 제품 등 일부는 곧바로 상용화가 가능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렉트로룩스 디자인 랩 2011의 준결선에 진출한 25작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일렉트로룩스 디자인 랩 웹사이트(http://www.electroluxdesignla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잇 이혜민 기자 muzz@it.co.kr 상품정보 뉴스채널 <미디어 잇(www.it.co.kr)>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 로보탭클리너, 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