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0. 13:00
살며 사랑하며
[스크랩] 아이를 품은여인
1865년 겨울, 갓난 아이를 품은 한 여인이
사우스 웨일즈의 언덕을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언덕은 갑자기 불어오는 광풍과 눈보라로 앞을 분간할 수 없었고,
절망에 빠진 여인은 사력을 다해 고함을 치면서 도움의 손길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여인의 함성은 강한 바람과
하얗게 내려앉은 눈밭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눈보라가 그치고 사람들이 구조에 나섰으나
이미 여인의 몸은 싸늘하게 식어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신을 수습하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여인이 가슴에 꼭 품고 있던 아이가 여전히 숨을 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어머니의 희생을 듣게 되었고,
언제나 마음속에 어머니의 사랑을 깊이 간직하며 자랐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 아이는 변호사와 재무장관을 거쳐 영국 수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는 따뜻하고 사랑이 담긴 복지 제도를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바로 영국의 제 53대 수상,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David Lloyd George)'의 이야기입니다.
사랑은 더 큰 사랑을 낳습니다.
그의 마음속에 늘 자리 잡고 있던 어머니의 사랑이 자라서
더 큰 사랑을 세상에 심은 것입니다.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는 어머니의 사랑,
어머니의 자리는 어느 누가 채울 수 없는 유일한 자리입니다.
류중현 / 사랑의 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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