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5. 09:11
연예와 문화
이경규 김구라가 본 ‘2008 예능을 움직인 예능인 7人’
2008년 11월 25일 (화) 02:44 OSEN
[OSEN=최현유 기자] ‘강호동, 김용만, 박명수, 박미선, 신정환, 유재석, 윤종신.’ 이경규 김구라가 2008 한해 예능을 움직인 예능인 7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두 사람은 24일 방송된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2008 예능 총 결산 특집’에 출연해 시청자가 뽑은 올해 예능계 가장 영향력 있는 7인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분석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호동: 힘과 인기는 정비례, 10시간 녹화시대를 연 주범 첫 번째 예능인은 강호동. 김구라는 강호동에 대해 “힘과 인기는 정비례했다”고 정의 내렸다. 이경규는 “10시간 녹화시대를 연 주범”이라고 평가했다. 이경규는 “보통 녹화는 2시간 남짓하면 끝난다. 방송이 60분이라면 나는 녹화를 70분 정도 해서 PD가 편집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한다. 반면 강호동은 특유의 에너지로 녹화가 잘 안 풀리면 될 때까지 방송한다”며 “장시간 녹화를 강호동이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요즘엔 나도 5시간씩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 앉아서 날 샜다, 포용력은 국내 1인자 두 번째 예능인 김용만에 대해서 김구라는 ‘앉아서 날 샜다’는 표현을 썼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섹션 TV 연예통신’ 등 앉아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는 의미다. 김구라는 “김용만 씨는 유재석 씨와 마찬가지로 출연자를 편안하게 해준다”며 “녹화를 짧게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포근한 인상이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도 편안함을 준다”며 “포용력은 국내 1인자”라고 정의 내렸다. 이어 “방송계는 포근한 면이 있는 예능인도 필요하다”며 “용만과 짝이 됐을 때 나를 잘 받아주고 내가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명수: 4인자해야 방송 오래할 것, 예능 프로에도 독특한 외모 필요해 박명수에 대해 이경규는 “박명수 씨는 사실 2인자와 3인자도 아닌 4인자로 있어야 방송을 오래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열심히 하다보니 2인자가 됐는데 2인자는 1인자가 되어야만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는 게 이경규의 설명이다. 이경규는 “만약 2인자에서 1인자가 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흐지부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명수 씨도 고생 많이 했다. 10년 고생하면 인기는 10년 가고, 20년 고생하면 인기는 20년 간다는 말이 있다. 박명수 씨는 10년 고생했는데 이제 10년 다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경규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독특하고 다양한 외모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미선: 아픔이 없다면 개그도 없다. 앞으로 승승장구할 것 김구라는 박미선에 대해 “‘명랑히어로’를 함께 진행중인데 진행이 깔끔하다. 프로그램에 없어서는 안 될 홍일점”이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아픔이 없다면 개그도 없다고 생각한다. 사적으로 많은 아픔이 있는 것 같다. 그 아픔을 방송으로 승화하는 것 같다”며 “원래 화려한 사람의 개그는 공감을 못 받는 법이다. 아픔에서 묻어나온 개그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승승장구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신정환: 남극의 빙하,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 김구라는 신정환에 대해 “남극의 빙하와 같다”고 정의했다. 김구라는 “조금씩 녹고 있는 것 같다. 점점 가라앉는 느낌”이라며 “예전처럼 번뜩이는 재치를 찾기 힘들다”고 얘기했다. 이어 “함께 녹화를 하다보면 여성 취향적인 유머를 잘 구사한다”며 “‘라디오 스타’에서도 내 독설을 순하게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신정환 씨는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지녔다”고 운을 뗐다. 녹화를 즐기듯이 한다는 점이다. 이경규는 “방송도 어느 정도 긴장을 가져주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 반대로 너무 긴장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그래서 들쑥날쑥한 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도 자유로운 방송이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게스트 이하늘은 “‘명랑 히어로’에서 한 주간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책 한 줄도 안 읽고 왔더라. 그래도 순발력이 좋아 잘 끝나긴 했지만 방송인데 준비 안 해오는 진행자는 처음 봤다”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 무결점 방송, 포장술이 뛰어나다 김구라는 유재석에 대해 “무결점 방송”이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이어 “일주일 내내 방송 생각만 하는 것을 봤을 때 돌려 말해 방송하는 기계”라고 독설로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나중에 지쳐 쓰러질 지도 모른다”며 “사실 ‘패밀리가 떴다’ ‘무한도전’ ‘놀러와’ ‘해피투게더3’ 등 내가 볼때 진행이 다 똑같다. 그렇지만 전혀 다른 색깔로 포장하는 포장술이 뛰어난 친구”라는 의견을 전했다. 윤종신: 타인에게 편승해가는 스타일 윤종신의 차례가 됐을 때 이경규는 “건너뛰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윤종신 씨는 다른 사람에게 편승해 가는 스타일이다. 주위의 도움 없이는 안 된다. ‘패떴’에서는 유재석, ‘야심만만’에서는 강호동이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그래도 어우러지지 않느냐”고 말하자 김구라는 “그건 유재석 씨 생각일 뿐, 피를 빨아먹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이경규와 김구라는 2009년 예능 유망주에 대해 각각 ‘놀러와’ 고정출연자인 길과 부활의 리더 김태원을 꼽기도 했다. 이경규는 길에 대해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지 말고 자기 길을 가면 대성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김구라는 “원래 음악 하는 사람 중에 밴드의 리더들이 입담이 세다”는 의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경규는 “올해가 아줌마 예능인들이 득세했다면 2009년에는 아저씨 전성시대가 올 것”이라며 “2008년이 나에게 있어 나락으로 떨어졌다고들 하지만 오히려 쉬어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2009년에는 다시 우뚝 일어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yu@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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