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8. 08:50
생활의 지혜
<씹는능력 평가기준 5가지 식품 선정>
2009년 03월 08일 (일) 08:03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한국인의 식품 저작능력(씹기)을 가늠하기 위한 평가지표로 가장 적합한 5가지 대표 식품이 선정됐다. 연세대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팀은 서울시내 4개 치과의원을 찾은 20세 이상 성인 308명(남 112명, 여 196명, 평균나이 48.6세)을 대상으로 30가지 식품에 대한 조사를 거쳐 개인별 저작기능 평가를 위해 가장 유용한 대표 식품을 분석한 결과, 마른오징어와 생당근, 마른 땅콩, 깍두기, 캐러멜 등 5가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과학논문인용색인) 등재 국제학술지인 구강재건저널(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 3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틀니나 임플란트 등의 시술 후 환자의 저작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없었다. 때문에 치과에서는 먹지 등을 씹어서 씹는 점이 찍히는 정도로 저작능력을 예측하거나, 땅콩 등을 10번 정도 씹게 한 다음 조각난 정도를 가지고 저작능력을 가늠했다. 하지만,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5가지 식품의 평가지표를 이용하면 치과 치료 후 저작능력의 향상 여부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즉 5가지 식품별로 환자 자신이 느끼는 씹는 능력을 1-5점까지 제시된 점수로 각각 평가한 뒤 이를 종합적으로 통계처리하면 환자의 저작능력 개선 여부를 쉽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백일 교수는 "조사에 사용했던 30가지 식품군 가운데 저작기능 평가에 가장 유용한 핵심 식품군들을 처음으로 선별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각 치과병원에서 치과치료 전후 환자의 저작기능 향상 여부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끝) < WBC의 생생 현장! 3210 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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