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차 한잔… 마음을 정화시키죠” |
[포커스신문사 | 글 이윤경기자ㆍ사진 장세영기자 2009-02-20 09:42:52] |
■ 티 마스터(Tea Master) 데이비드 드 캔디아 세계 각지 돌며 좋은 차 수집 “차(Tea)에는 느림의 미학이 있어요. 오랜 시간 우려내며 마음을 정제하고, 향을 음미하며 정신을 가다듬습니다. 차 수집을 위해 세계 곳곳을 다니는 저에겐 한 잔의 차가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수단이기도 하죠.” ‘커피빈&티리프(Coffee Bean&Tea Leaf)’의 티 마스터(Tea Master) 데이비드 드 캔디아(David De Candiaㆍ50)가 차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들려줬다. 그는 세계 최초로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에 문을 연 티&커피 전문매장 ‘CB TL’ 오픈을 기념해 17일 한국을 찾았다. “CBTL은 전 세계 최상위 1%의 차와 원두를 모아놓은 유일한 매장이에요. 그 어떤 나라에서도 볼 수 없었던 15개 종류의 차를 소개하죠. 소비자들이 좋은 차를 고르고 또 시음할 수 있도록 꾸몄어요.” 차 향기에 심취해 12년 전 커피빈&티리프에 입사해 커피와 차 소매상(리테일러)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커피빈의 모든 차가 그의 손에 의해 구매, 블렌딩, 패키징이 이뤄진다. 10년 전부터는 케냐, 인도, 중국, 일본, 타이 등 전 세계를 돌면서 차를 직접 수집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녹차도 아주 매력적이며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녹차는 달콤하면서도 풀 내음이 물씬 풍겨 입안 전체에 싱그러움을 선물하죠. 오는 4월에 열리는 ‘월드 티 엑스포’에 한국 차를 소개할 예정이에요. 점차 전 세계 커피빈에도 한국 차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잎 전체가 싱싱하게 살아 있는 훌 리프(whole leaf)라야 맛이 우아하고 부드러워요. 티백 속에 들어 있는 차들 중 잎들이 부숴진 것은 쓴맛이 많이 나요.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한 것도 품질이 떨어지죠.” 그는 “일반인들이 육안으로 봐서는 판단하기 힘들다”며 “사기 전 가능하면 뜨거운 물에 우려보거나 판매원들에게 찻잎을 딴 시기 등 정보를 꼬치꼬치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교적 두께가 얇고 입구가 좁은 세라믹컵에 차를 따라 마셔야 혀끝에서 향과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10여년 동안 하루 15~20잔 정도의 차를 꾸준히 마시고 있는 데이비드는 차의 효능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풀어냈다. “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충치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죠. 소화에 도움이 되고 이뇨작용을 도와줍니다. 우롱차는 관절염에도 좋지요. 여러분들도 하루에 다섯 잔 정도는 꼭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요.(웃음)” /글 이윤경기자ㆍ사진 장세영기자 |
'생활의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위별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참다랑어 (0) | 2009.03.12 |
---|---|
해고 동료엔 말보다 따뜻한 악수를… (0) | 2009.03.12 |
야관문 술 담그는 방법 (0) | 2009.03.11 |
야관문(夜關門)이란? (0) | 2009.03.11 |
인생이 선사한 가장 멋진 선물 세월 (0) | 2009.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