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의 상징인 인문관
2011부산다운 건물 나들이 - 첫번째 이야기
지난 주 토요일(12월10일) 아침 부산시청 후문에서 60명의 시민이 2대의 관광버스로 9시부터 도시건축시민투어가 시작됐다. 올해 2번째인 이번 투어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BIACF)에서 부산의 아름다운 건물을 시민상대로 홍보하기위한 투어로써 인터넷으로 신청자를 받아 실시된 것이다.날씨가 쌀쌀했지만 신청자 모두가 참가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은 대단하였다. 투어코스는 시청집결 → 부산대(인문관, 건설관) → 요산문학관 → 부산예술 회관 → 오륙도가원 → 호산나교회 → 아미산전망대순으로 시청으로 돌아와 해산하였다.
이번 도시건축 시민투어에 참가하여 둘러 본 부산다운 건축물을 차례로 조인스가족님들께 소개하고저 한다.
부산대학교의 상징인 인문관
첫번째로 들린 부산대학교 인문관은 본래 부산대학교의 본관 건물로 윤인구 초대총장의 구상과 박선기 후원회장의 재정적 지원으로 우리나라 현대건축의 선구자 여천(如泉) 김중업(金重業 ; 1922 ~1988)이 설계한 최초의 작품이다. 1959년 10월에 준공된 인문관은 프랑스 현대건축의 대가인 르 꼬르비제에게 가르침을 받고 돌아온 김중업이 설계한 최초의 작품으로 스승의 영향을 많이 받은 우리나라 초기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2,782평) 규모의 이 건물은 1995년 11월 대학본부가 새로 건설된 현 본관 건물로 이전함에따라 인문대학의 전용 건물이 되면서 인문관 명칭으로 변경이된 내력이 있다.
인문관을 해설하고 있는 유재우교수와 투어참가자
벽면에 작은 창을 두어금정산과 연결하였다
구름이 솟아 오르는 듯미적 조형을 갖춘 계단형상
건축 당시 1층엔 기둥만 세우고 2층 이상에 방을 두는 건축기법인 필로티 방식으로 설계되어, 1층 바닥이 벽으로 막히지 않고 기둥 사이로 사람들이 자유로이 지나다닐 수 있게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구조로 화제를 낳았다. 외벽 건물 외벽을 원형구조에 유리로 두른 것은 앞선새로운 건축방식이었다 한다. 또한건물내부 계단은 구름이 솟아 오르는 듯미적 조형을 갖추도록 하였으며, 1층 벽면에 많은 창을 통해 금정산과 연결된 느낌을 주고있다. 2004년 6월에 건물 노후로 인문관의 역사성과 조형적 특성을 살린 대수선공사를 하여 2005년 12월에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유재우 교수께서 해설하여 주었다.
겨울철이라 물이 마른 미리네계곡은 쌓인 낙엽만큼 졸업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담겨진 공간이다.
추가적으로 인문관 뒷편 교수연구동 오른쪽에는 금정산 계곡물이 내려 오는 곳은 학교내에자연 그대로 있는 유일한 곳으로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형태를 유지하고있어 학교를 찾는 졸업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더듬는 공간이다.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는 건설관
계단에는 폭과 높이가다른 계단을 설치하여공연을 볼 수
있도록한 이벤트 홀의 개념을 도입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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