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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27. 00:43 Bluewave사랑방

갈대숲의 주인,개개비

개개비는 딱새과(―科 Muscicapidae) 휘파람새아과(―亞科 Sylviinae)에 속하는 여름새이다.한반도 전역에서 흔히 번식한다. 몸길이는 약 18.5㎝ 정도이다. 등은 올리브 황갈색이고 허리와 위꼬리덮깃은 다소 담색을 띠며, 눈썹선은 흰색이다. 배는 흰색이고 가슴 옆구리에서 겨드랑이까지는 다갈색을 띤다. 가슴에 불확실한 회갈색 세로무늬가 있는 개체도 있다. 봄과 가을 이동시기에는 내륙의 갈대나 물가 초지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 습초지, 물가의 초지, 유휴지가 개간되어 서식지가 거의 사라져 감에 따라, 극히 제한되고 한정된 곳에 도래, 번식한다.

일정한 세력권을 점유하고 다른 종(種)보다 서식밀도가 아주 높다. 좁은 초지에서 집단적으로 서식하는 경우도 있다. 풀 사이를 옮겨 다니면서 먹이를 찾으며, 땅 위에 내려오는 일은 드물다. 날 때는 보통 날개를 완만하게 펄럭여 갈대 위를 스치듯이 지나간다. 갈대나 풀밭 속에서 이삭 끝에 앉아 소란스럽게 지저귀는데, 갈대의 줄기나 잎이 채 자라기 전일 경우에는 부근 활엽수 꼭대기에 앉아 지저귄다. 4월 하순에서 7월경까지가 지저귀는 시기이다. 최성기에는 종일 지저귀며, 때로는 밤에도 지저귄다. 갈대 이삭 끝에 앉아 '키욧, 키욧, 키요, 키욧, 키요키욧, 쯔끼, 쯔끼, 쯔끼, 개, 개, 개, 개, 씨이, 키욧, 키욧, 키요, 키요, 치치'하고 되풀이하여 지저귄다. 물가의 갈밭에 서식하며, 둥지는 수면에서 0.8~2m 높이의 갈대 줄기 사이에 위치한다.

한반도 도래 직후에는 갈대가 채 자라지 않아 뽕밭이나 대밭에서 지내는 수도 있다. 5~8월 사이 한배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알의 바탕색은 청록색이 도는 잿빛 흰색인데, 갈색이나 검은 갈색, 엷은 자색, 엷은 올리브색의 다소 조잡한 얼룩 점이 산재한다. 14~15일이면 부화하고, 12일 후 이소(離巢)한다. 북위 35~55。범위의 서부 유럽에서 동아시아까지 번식하고, 동남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겨울을 지낸다.[출처: 元炳旿 글 /야후 백과사전]

낙동강하구 강변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갈대가 서식하고 있다. 이곳을 무대로 살아가는 개개비는 어렸을적엔 갈대숲의넓은 만큼무척 많았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갈대밭속에 있는 개개비집을 찾아 알을 꺼내오기도 한 기억이 새롭다. 그땐 그게 재미있는 놀이였고 '환경보호'란 단어도 생소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도시의 발달로 강변이 개발되면서 갈대숲이 점차 줄어들었고이곳을 찾는 개개비 숫자도 현저하게 줄기 시작했다. 이제는 그나마 남아있는 갈대숲에서 개개비 소리를 듣는 것 만해도 반갑다. 귀에 익은 개개비 소리를 들을 날이 어서 오기를기대해본다.

소리13.wma<= 클릭하고 잠시 기다리면 개개비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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