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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7. 01:04 Bluewave사랑방
사람보다 먼저 우주를 다녀온 개들




4월 12일은 옛 소련의 유리 가가린(사진)이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지 꼭 50년이 된다. 그러나 우주를 먼저 체험한 것은 사람이 아닌 동물인 개들이었다. 1957년 11월3일 소련 과학자들은 집 잃은 개 ‘라이카’를 태운 스푸트니크(Sputnik:러시아어로 '동반자'라는 뜻)2호를우주로 보냈는데 이 개는 태양열 열선 등에 노출돼 몇 시간 만에 숨졌다. 그로부터 3년뒤1960 8 19일 잡종개들인 '벨카'와 '스트렐카'가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5호를 타고 우주에로 날아갔다. 사람보다 먼저 최초로 우주를 비행한 '벨카'와 '스트렐카'에 관한 이야기를 되짚어보기로 한다.


1960년 8월 19일 잡종개들인 '벨카'와 '스트렐카'가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5호를 타고 우주로 날아갔다.

'벨카'와 '스트렐카'는지구에서 우주에로 날아간 첫 생명체였으며 하루만에 지구로 돌아왔다.이때쥐와 여러 종류의 식물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은 우주에 생명체를 보낼수 있다는것을 증명해주었다. 그로부터 몇달후 '스트렐카'는 6마리의 건강한 새끼를 낳았다.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니키타 쿠르쉬체프는 그중 1마리인 '푸산카'라는이름의 강아지를미국대통령 죤 케네디(Jhon F. Kennedy)의 딸 카롤린 케네디에게 선물했다.이때케네디의 경호원들은 혹시 도청장치나 폭탄이 숨겨져있지 않은지 푸산카의 몸을 샅샅이 뒤졌다고 전해진다. 푸산카는 케네디의 다른 애견인 '찰리'와의 사이에서 새끼를 낳았는데 케네디는 이 강아지의 이름을 스푸트니크(Sputniks)의 강아지란 의미로 퍼프닉스(Pupniks)라고 불렀다.

벨카 와 스트렐카

벨카와 스트렐카처럼 운이 좋은 개들만 있었던 것은아니다. 같은해 12월에 발사된 위성이 지구를 귀환하면서 대기권을 통과하던 중 불에 타면서 안에 타고있던 '프첼카'와'무슈카'라는 이름의 개들은 죽고 말았다.그후에도 수차례의시험비행에 개들이 사용되었다. 이들 중 라이카를 포함한 5마리가 죽었는데 이들 우주비행견의 모습은 러시아의우표속에 남아 있다.
바로 '벨카'와 '스트렐카'의 비행에 기초하여 1961년 4월12일 유리 가가린이 처음으로 우주비행을 진행했다. 지구에 돌아온 가가린은 "아직도 나는 내가 우주에 다녀온 첫 인간인지 아니면 마지막 개인지 분간할수 없습니다."라고 농담삼아 말했다고 한다.
'벨카'와 '스트렐카'는 지구에서 우주에로 날아간 첫 생명체였다. 개들은 하루만에 지구로 돌아왔다. 시험을 위하여 6 – 7 키로그람의 개들을 선발했는데 로케트의 격리실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벨카와 스트렐카는 우주여행을 위한 힘든 훈련을 받았는데 우주복을 입고 우주 젤리를 먹으며 무중력 상태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운 영리한 개였다.
'벨카'와 스트렐카'는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유치원과 학교, 육아원 등 여러곳에 개들을 데리고 다녔다. 하지만 그후 '벨카'와 스트렐카'는우주로 보내지 않고연구소에서 사랑받으며 오래동안 살았다.
개우주비행이 실현된지 50돐을 맞으며 러시아에서는 만화영화가 제작되였다.

스페이스 독 [Space Dog 3D]
Russia | 2010 | 85min | Digital Cinema | Color | Animation

최근 <스페이스 독>이란 제목의 3D영상으로 제작되어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재미를 주고있다.서커스단에서 재주를 부리는 벨카와 아빠가 우주에 살고 있다고 믿는 야생 개 스트렐카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우주 비행견이 되기 위해 겪는 모험을 그린다. 우주로 보내진 개라는 기상천외한 소재를 3D 영상으로 재현해냈다.


우주견으로 뽑혀 죽은 다른 개들에 비하면 '벨카'와 '스트렐카'는 운이 좋은 개임에 틀림없다. 용감하고 영리한 '벨카'와 '스트렐카'의 덕분에 인간의 우주비행을 선도해 준 공로는 길이 빛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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