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을 지켜주는 소나무숲
선산이 있는 곳은 고향 뒷산의 8부 능선에 있어 연장이나 도구를 메고
올라가는데는 부담이 된다.
특히 추석무렵 벌초 때에는 키만큼이나 자란 잡초가서로 얼켜 길을 막고있어
일일이 쳐내야 하기때문이다.
하지만 주위에는 외깃집 소유의 울창한 소나무 숲이 옆에 있어 여간 좋지 않다.
평소 꽃과 나무를 좋아하던부모님은 향긋한 솔향기와산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하면, 고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보는 곳이니
바로여기가 명당자리가 아니랴!
울창한 소나무 가지
하늘을 덮고 있는 소나무 가지와 솔잎
소나무는 거의 사람 손 한번 타지않고자연스럽게 자라고 있다. 숲속에는 산새들의 소리를 쉴새없이 들을 수 있어 좋다.
아름드리로 굵직하게 자란소나무들
선산옆의 소나무 숲
그래서 마치 소나무가 병풍처럼 선산을 둘러싸고 있는 듯하다.
소나무숲이 끝나는 위치에 선산이 있다.
자연스럽게 자란 소나무
붉은 색이 소나무의 내력을 말해 주는 듯한 잘 자라고 있다.
마치 모자를써고 있는 듯한 소나무
자연속에 자라다보니 상대적으로 자람이 약한 소나무도 있다.
선산에서 바라보는 인근의 정자마을 방향
능선과 봉우리가 겹쳐 보인다.
오래전 고사한 소나무
그런데 솔잎끝에 물방울이 맺혀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아침안개로 솔잎끝에 맺힌이슬방울이 아침햇살을 받아 영롱히 빛난다.
그 모습이너무 아름답다.
기분 좋은솔향기, 시원한 솔바람, 맑은 산새소리 이 모두를 주는
선산 뒤에 병풍처럼 둘러쌓인 소나무 숲이 여간 고맙지가 않다.
산에 오를 때마다 가족 모두를 즐겁게 해주기때문이다.
푸르른 잎을 자랑하는 솔로 계속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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