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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9. 20:53 연예와 문화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Recuerdos de la Alhambra



사진

함브라궁전의 추억따라 흐르는애틋한 Sharon Isbin의클래식 기타의

애잔한 선율속에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즐겨 보실까요^^

붉은 궁전 알함브라에 드리워진 추억


타레가가 발전시킨
트레몰로 주법이 그 신비로움과 애절함을 더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그가 그라나다를 방문했을 시 접한 알함브라 궁전을 보고 받은 감동을 기타로 옮긴 것이다. 이 궁전은 에스파냐에 존재했던 마지막 이슬람 왕조인 나스르 왕조의 무하마드 1세 알 갈리브가 13세기 중반에 세우기 시작했으며 증축과 개보수를 거쳐 완성된 것으로서, 현재 남아있는 궁전의 모습은 대부분 14세기에 완성된 것이다. 특유의 인공미는 물론이려니와 자연과의 조화 또한 일품으로서, 그 아름다운 때문에 이슬람 문화의 결정체로 일컬어지는 알함브라 궁전은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비극적인 운명을 지니고 있다.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그 해, 스페인의 페르난드 2세의 공격을 막지 못한 나스르 왕조의 마지막 왕 보아브딜은 이 궁전을 평화적으로 내어주고 아프리카로 떠난 것이다. 그리하여 스페인은 비로소 근대 국가로의 이행을 걷게 되었지만, 알함브라 궁전에는 이전 800여년 간 내려온 이슬람 문화의 찬연함을 간직한 채 홀로 오롯이 서있게 된 것이다.


트레몰로 주법이 자아내는 그 애잔한 분위기와 낭만성 넘치는 멜로디 라인은 이러한 알함브라 궁전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음악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일설에 따르면 작곡가의 개인적인 사건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1896년 타레가는 그의 제자인 콘차 부인을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타레가의 사랑을 거부했고 실의에 빠진 타레가는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이 알함브라 궁전을 접하게 된 것이다. 그는 달빛이 드리워진 이 궁전의 아름다움을 따라 자신의 사랑을 떠올리며 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작곡했다는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가 사실이든 아니든, 영화 [킬링 필드]의 주제가로 사용되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이 아름다운 명곡을 들으며 자신의 추억이나 옛사랑을 떠올리지 않는 사람은 아마도 몹시 메마른 가슴을 가진 사람임이 분명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만큼 낭만적인 작품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사진

사라 브라이트만 (Sarah Brightman)의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팝페라의 여왕" 사라 브라이트만의 앨범 "클래식스"(EMI)가 나왔다.
이 앨범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소품들을 편곡한 노래 15곡을 담았는데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타레가의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을 편곡한 "알함브라"

린다 론스타트가 불렀던 "겨울빛" 등이 그것.

각 곡에는 브라이트만이 뮤지컬가수로서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습득한

이탈리아 벨칸토 창법이 스며있다.




posted by bluewa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