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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6. 11:08 연예와 문화

무릎팍 최대 월척…주병진 '14년 구설수' 낚였다

|입력 : 2011.07.05 11:10|조회 : 544879

[OSEN=이지영 기자] 한국형 1인 토크쇼의 새 장을 열었던 ‘개그계의 신사’ 주병진이 MBC '황금어장-무릎 팍 도사'에 출연한다.

1977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주병진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주병진의 나이트 쇼' 등을 진행한 당대 최고의 ‘원조 국민 MC’. 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다 사업가로 새 인생을 시작했던 주병진이 14년의 침묵을 깨고 “장가 좀 보내주세요~!!”라는 고민과 함께 '무릎 팍 도사'를 찾았다.

녹화는 지난달 15일(수) 오후 7시경부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됐다. 주병진은 최고의 입담을 과시하는 대한민국 대표 MC 강호동과 여과 없는 신상 공개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건방진 도사 유세윤에게 절대 뒤지지 않는 현란한 언변술을 선보이며 녹화를 주도했다.

녹화에 앞서 주병진은 3년 전부터 고사하던 '무릎팍 도사'의 출연에 대해 “오래 담아두고 있으면 이런 일이 또 다시 일어날까 두려웠다. 정신적인 상처가 모든 활로를 막고 있어 벗어나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강호동은 “'무릎팍 도사' 사상 가장 큰 월척”이라고 반색하며 주병진의 방문을 반겼다. 평소 조용한 모습으로 '무릎팍 도사'의 주변인을 자청했던 올라이즈
밴드 역시 “의뢰인의 근황이 진심으로 궁금한 사람은 처음. 인터넷으로 의뢰인에 대한 정보를 죄다 검색하고 나왔다”며 적극적으로 녹화에 임했다.

이 날 주병진은 처음 방송국에 입성해 ‘토크쇼의 대가’가 되기까지의 大활약기와 사업가로 변신한 뒤의 근황을 진솔하게 전했다. 또한 최고의 MC를 당황하게 했던 ‘전설의’ 방송사고와 화제의
코너 '배워봅시다' '몰래카메라'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희로애락을 누구보다 혹독하게 겪어낸 주병진의 솔직담백한 인생 이야기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으로 있어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이 컴백을 기다리는 전설의
개그맨 주병진이 함께 한 '무릎팍 도사'는 6일과 13일밤 11시 5분 2주에 걸쳐 방송된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posted by bluewa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