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4. 15:45
연예와 문화
'벙어리 삼룡이' 처음 실렸던 잡지… '여명' 창간호 찾았다
조선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1-07-04 03:23 최종수정 2011-07-04 03:23
나도향의 단편소설 '벙어리 삼룡이'<사진 오른쪽>가 처음 발표된 잡지이자 1920년대 근대문학 산실 중 하나였던 종합문예지 '여명(黎明·사진 왼쪽)' 창간호가 처음 공개됐다. 근대서지학회(회장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는 4일 출간 예정인 반년간(刊) '근대서지' 3호에서 1925년 7월 1일에 나온 대구지역 문예지 여명 창간호 표지와 함께 영인본을 처음 공개했다. '여명'은 동아일보 창간 발기인이면서 조선일보 대구지국을 경영했던 지역 '열혈지사'인 김승묵이 22세 때인 1925년 7월 창간, 1927년 1월까지 펴낸 종합잡지였다. 창간사에는 일제 '암흑' 속에서 물러서지 않고 '여명의 빛'을 되살리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일제 탄압과 자금난으로 4회 만에 폐간되기 전까지 논설·시사·학술·보고·기획·문학·독자투고까지 망라해 실었다. 전병근 기자 bkjeon@chosun.com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하기]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블로그와 뉴스의 만남 블로그뉴스 바로가기]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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