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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24. 16:17 역사와 유물

시사기획KBS10, '잃어버린 보물, 잊혀진 유산'
[연합뉴스] 2010년 05월 24일(월) 오후 03:58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재는 10만 7천여 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그러나 이 숫자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일 뿐,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것이나 박물관 측이 밝히지 않고 있는 것, 혹은 한국 문화재인지 모르고 있는 것을 포함하면 해외 한국 문화재 수는 수백만점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한국 전쟁 때 미군 병사가 단돈 25달러를 주고 고물상에게 사 미국으로 가져간 고종, 순종, 명성황후의 옥새는 해외 한국문화재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 유물이다.

KBS 1TV '시사기획 KBS 10'은 25일 오후 10시10분 '잃어버린 보물, 잊혀진 유산'을 방송한다. 국권침탈 100주년을 맞아 해외에 반출돼 있는 우리 문화재의 현황과 과거 문화재 반출 역사를 알아보고 이를 환수 또는 활용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해본다.



프로그램은 일본
교토의 한 음식점 옆에 줄지어 선 12개의 한국 석상과 5층 석탑, 이와쿠니시 모마지 공원 내에 있는 한국 육각정,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가야 고분 출토품, 오쿠라 호텔에 서 있는 팔각석탑과 5층 석탑 등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재를 현지 취재하고 일본으로 흘러들어가게 된 경로를 추적한다.

또 미국 보스턴 미술관과 프랑스 기메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나전국당초문경함, 철조천수관음보살상, 약사여래입상 등 국보급 문화재를 현지 취재하고 뉴욕과 보스턴의 고미술 딜러와 경매회사를 통해 미국에서의 한국 문화재 유통 경로를 알아본다.

제작진은 "정부에서 해외 문화재를 전담하는 인력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실태조사가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와 같은 수준이라면 지금까지 알려진 해외 문화재를 현황 조사하는 데에만 앞으로 44년이 걸린다"고 지적한다.

프로그램은 외규장각 도서의 발견자인
박병선 박사,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한국인 큐레이터 이소영 씨 등의 사례를 통해 해외 문화재의 활용 방안을 찾아본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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