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3. 17:11
살며 사랑하며
[설왕설래] 봄꽃의 미소
[세계일보] 2012년 04월 02일(월) 오후 09:24
[세계일보]
꽃은 미소를 만든다. 과학자들이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과일, 곰인형, 꽃 등을 사람들에게 차례로 보여주고 반응을 살폈다. 꽃을 본 사람은 얼굴에 밝은 미소가 번졌다. 금세 눈썹이 올라가고 눈꼬리가 위로 향했다. 속마음에서 우러나는 ‘듀센미소’가 나타나기까지 0.5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과일이나 곰인형에게서도 좋은 표정이 나왔지만 꽃만큼 효험은 없었다. 미국에서 남녀 150명에게 꽃을 선물했더니 모든 사람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꽃은 향기를 만든다. 꽃향기를 맡으면 마음이 흐뭇해진다. 덤으로 학습력과 기억력까지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 기억력 향상에는 장미향과 나리향이 특히 효험이 있다고 한다. 장미향은 여성에게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주고 생리증후군 현상을 덜어준다. 여성들이 장미라면 사족을 못 쓰는 것도 다 까닭이 있는 모양이다.
꽃은 자연의 치료사다. 꽃의 아름다움과 그윽한 향기는 사람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선사한다. 심신에 긍정 영향을 미치는 알파파가 뇌속에 증가하기 때문이다. 꽃은 사회적·교육적·심리적 적응력을 길러주고 육체적·정신적 회복을 돕는다. 이런 기능을 질병 치료에 활용한 것이 바로 원예치료다. 꽃씨를 뿌리고, 정성으로 가꾸고, 그 결과로 피어난 꽃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과 희열을 치료 목적에 이용한 것이다.
경북 군위들꽃연구회가 요양원 등지에서 중풍·치매노인들에게 원예치료 봉사활동을 벌인다는 소식이다. 꽃을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삶의 활기를 되찾은 어르신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의정부교도소에선 재소자 원예치료 활동을 전개 중이다. 재소자들에게 텃밭에 달맞이꽃을 기르게 한 뒤 화분을 만들어 방에 놓아줬더니 다툼과 불화도 크게 줄었다는 후문이다. 꽃의 위력이다.
“수많은 명훈과 금언을 듣느니보다 꽃 한 송이 바라보는 것이 더 마음이 정화되고 아름다워진다.” 초봄, 귓전을 울리는 어느 문인의 독백이다. 목련과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4월이다. 삶이 힘들고 팍팍할지라도 잠시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자. 그리고 봄꽃이 보내는 향기와 미소에 따스한 눈길로 화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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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향기를 만든다. 꽃향기를 맡으면 마음이 흐뭇해진다. 덤으로 학습력과 기억력까지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 기억력 향상에는 장미향과 나리향이 특히 효험이 있다고 한다. 장미향은 여성에게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주고 생리증후군 현상을 덜어준다. 여성들이 장미라면 사족을 못 쓰는 것도 다 까닭이 있는 모양이다.
꽃은 자연의 치료사다. 꽃의 아름다움과 그윽한 향기는 사람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선사한다. 심신에 긍정 영향을 미치는 알파파가 뇌속에 증가하기 때문이다. 꽃은 사회적·교육적·심리적 적응력을 길러주고 육체적·정신적 회복을 돕는다. 이런 기능을 질병 치료에 활용한 것이 바로 원예치료다. 꽃씨를 뿌리고, 정성으로 가꾸고, 그 결과로 피어난 꽃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과 희열을 치료 목적에 이용한 것이다.
경북 군위들꽃연구회가 요양원 등지에서 중풍·치매노인들에게 원예치료 봉사활동을 벌인다는 소식이다. 꽃을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삶의 활기를 되찾은 어르신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의정부교도소에선 재소자 원예치료 활동을 전개 중이다. 재소자들에게 텃밭에 달맞이꽃을 기르게 한 뒤 화분을 만들어 방에 놓아줬더니 다툼과 불화도 크게 줄었다는 후문이다. 꽃의 위력이다.
“수많은 명훈과 금언을 듣느니보다 꽃 한 송이 바라보는 것이 더 마음이 정화되고 아름다워진다.” 초봄, 귓전을 울리는 어느 문인의 독백이다. 목련과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4월이다. 삶이 힘들고 팍팍할지라도 잠시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자. 그리고 봄꽃이 보내는 향기와 미소에 따스한 눈길로 화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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