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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24. 23:05 살며 사랑하며

달라진 마린보이 돌핀킥, 잠영거리 5m서 12m로 늘어

입력: 2011-07-24 17:46 / 수정: 2011-07-24 18:36
단거리 대비 훈련효과 '주목'

박태환이 24일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400m 자유형 예선에서 물살을 가르고 있다. /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22)이 향상된 돌핀킥을 장착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정상을 노린다.

빠른 스타트와 정확한 스트로크,폭발적인 스퍼트로
베이징올림픽 정상에 올랐던 박태환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돌핀킥과 잠영거리를 눈에 띌 정도로 업그레이드했다.

◆돌핀킥 업그레이드

머리와 팔을 물 밖으로 내놓지 않고 수면 아래에서 돌고래처럼 양발을 모은 뒤 허리와
다리 힘만으로 헤엄치는 기술인 '돌핀킥'은 단거리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스타트나 턴 후 잠영 상태에서 두 발을 붙이고 아래위로 흔들어 강한 추진력을 얻는 이 돌핀킥의 횟수 증가는 잠영거리를 늘리고 물의 저항도 줄일 수 있다. 잠영거리가 길어지니 피치 수(팔 휘젓는 수)도 줄어 체력에 보탬이 된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돌핀킥 1~2회,잠영거리 5m에 그쳤으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땐 돌핀킥 3~4회,잠영거리 7.5m로 발전했다. 지난 1월부터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턴 동작을 보완하는 등 기술적인 부문을 보강해 돌핀킥은 5~6회,잠영거리는 12m까지 늘어났다. 잠영 제한거리인 15m에 근접한 것.

◆근력과 유연성도 베스트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200m와 100m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 코치(호주)를 비롯해 SK 박태환 전담팀 관계자들도 뭔가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박태환의 몸 상태도 최고조다. 권태현 SK 박태환 전담팀 체력담당관은 "박태환의 근력과 유연성이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보다도 좋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으며 특히 자유형 400m에서는 파울 비더만(독일)이 보유한 세계기록(3분40초07)에 불과 1초46 뒤지는 3분41초5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권 담당관은 "박태환의 근력은 광저우 때보다 5~10% 정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근력은 근지구력과 파워로 전환된다. 근지구력은 레이스 막판 스퍼트에서 힘을 쏟을 수 있게 해 주고,파워는 순발력이나 스피드를 좌우한다. 박태환은 몸 안의
근육인 속근을 단련했다. 파워가 늘어났고 유연성도 크게 향상됐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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