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표준블로거= 음악블로그를 운영하는 10대女

한국 표준블로거= 음악블로그를 운영하는 10대女

2009년 02월 27일 (금) 10:10 헤럴드생생뉴스

한국의 표준블로거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블로그통계업체 블로그얌이 지난 26일 2008년 블로그백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네이버, 다음, 티스토리, 이글루스 등 가입형 블로그 5만7205개와 포스트(게시글) 1326만개를 검색 추출해, 분석됐는데요. 블로그얌에 따르면 현재 한국 블로거의 나이는 10대가 54%, 20대가 32%, 30대가 11%, 40대가 2%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10대가 단연 블로깅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남녀비율을 여성이 58%, 남성이 42%로 여성블로거가 훨씬 많았습니다. 현재 한국 블로거들 75%는 일상, 취미, 엔터테인먼트 등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중 음악블로그가 24.4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일상, 만화, 사진, 게임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블로거들은 이미지 등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를 즐겼는데요. 이미지가 들어간 포스트는 69%, 동영상, 음악 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포스트는 20%에 달했습니다. 텍스트만 들어간 포스트는 22%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이번 백서에서는 18대 국회의원 블로그에 대한 가치평가도 이뤄졌습니다. 모두 56명의 국회의원들이 블로그를 운영 중인데요. 포스트와 댓글, 트랙백 등으로 블로그의 가치가 매겨졌습니다. 블로그로 소통을 잘하는 국회의원으로는 한나라당의 이계진, 홍준표, 원희룡 의원이 꼽혔습니다. 이계진 의원의 블로그는 포스트가 160개로 적은 반면, 댓글은 5419개로 많은 편이었습니다. 포스트수는 3239개로 홍준표의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원희룡 의원 블로그는 댓글 9915개, 트랙백 218개로 현안에 대해 네티즌과의 대화가 활발했습니다. 그러나 의원 블로거 중 27명은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국회의원이 직접 블로그를 챙기고 있는지 또는 보좌관들의 고스트 블로깅(타인에게 자신의 명의로 블로깅을 의뢰) 여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블로그에 대한 가치평가도 이뤄졌는데요. 47개 관련 블로그 중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어려운 원자력에너지 관련 정보를 네티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퀴즈나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등과 같은 글로 풀어내, 참여형 블로그로 꾸려왔기 때문입니다. 2~4위는 농촌진흥청과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였습니다. 5위를 차지한 충청북도는 도내행사 및 현안, 정보 등으로 가장 많은 포스트를 올렸습니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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