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지 타임이 검증한 홈메이드 건강 칩

美 주간지 타임이 검증한 홈메이드 건강 칩

[레몬트리] 입력 2011.11.25 16:30수정 2011.11.28 09:47

최근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TIME)에서 감자칩을 대신할 수 있는, 직접 맛을 검증한 건강 칩을 소개했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간단히 구워서 만드는 웰빙 홈메이드 칩의 맛이 궁금해 직접 레시피대로 구워봤다.

1 담백하고 고소한 맛 고구마칩
비타민, 칼륨, 마그네슘 등 풍부한 영양 성분의 고구마는 칩으로 만들었을 때 감자칩과 비슷한 식감을 낸다. 특히 맛은 감자보다 달콤하면서 칼로리가 적어 간식으로 먹기 좋다.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를 각각 구워보니, 호박고구마가 밤고구마보다 조금 더 달콤한 맛을 내고 덜 단단해 썰기도 편했다. 단맛을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담백하고 오래 씹으면 구수한 맛이 난다. 또 바삭하게 구우면 칩이 꽤 단단해지니 치아가 약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할 듯.

Recipe 130℃로 예열된 오븐에 얇게 썬 고구마를 올려놓고 50분간 구운 뒤, 뒤집어서 다시 30~40분을 굽는다. 포인트는 아주 얇게 썰어야 한다는 것! 가운데가 오렌지색이 되면 알맞게 구워진 것이다. 시나몬이나 마늘 파우더를 뿌려 먹으면 더욱 맛이 풍부해진다.


2 담백한 채소의 맛 케일칩
비타민 AㆍC의 보고이며 녹즙으로 음용되곤 하는 건강식품인 케일. 타임의 스태프가 “구워보면 의외로 손이 자꾸 가는 놀라운 맛”이라 평했다니, 그 맛이 궁금해 간단히 손질해서 올리브 오일을 바르고 구워보았다. 그 맛은 녹즙의 맛과 바삭한 과자의 식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미묘하게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 케일칩을 처음 맛본 주변 사람들은 예상 밖의 맛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소금을 솔솔 뿌려두니 맥주 안주로도 부족함이 없는, 그야말로 건강한 웰빙 칩이 완성됐다.

Recipe 얇게 자를 필요 없이 그대로 구우면 되는 케일. 줄기를 제거하고 잎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올리브 오일을 바른다. 130℃로 예열된 오븐에 케일을 올리고 35분간 10분마다 뒤집어가며 굽는다. 다 구운 후 소금을 살짝 뿌리면 더욱 풍미가 살아난다.


3 새콤달콤 농축된 맛 사과칩
사과로 건강 칩을 만들면 식이섬유와 비타민 C 등 사과가 본래 갖고 있는 영양 성분은 그대로 남긴 채,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실제 레시피대로 구워보니 바삭하기보다는 약간 말랑한 식감의 칩이 완성됐다. 생으로 먹을 때와는 색다른 새콤달콤함이 얇은 칩에 농축되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건강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다.

Recipe 사과는 얇게 썰어 씨를 제거하고 레몬주스에 하루쯤 재워 변색을 방지한다(자른 그대로 구워도 맛의 변화는 별로 없다). 물기를 제거한 사과를 130℃로 예열된 오븐에서 한 시간 정도 구우면 사과칩 완성.


편리하게 사 먹는 시판 과일칩

1 오븐에 구운 사과
100% 국내산 사과를 오븐에 그대로 구워 만든 칩으로 입안에 넣으면 바삭바삭하다가 금방 사르르 녹는 맛. 사과의 새콤하고 달콤한 맛이 한층 풍부하다. 15g 2천원ㆍ 미듬영농조합법인

2 아비삭 과일칩 사과
무첨가, 무방부제로 100% 과육을 말려서 만드는 아비삭 사과칩. 바삭한 칩보다는 건강한 과자를 먹는 느낌으로, 씹을수록 그 풍미가 살아난다. 14g 3천원ㆍ헵시바 F&B

3 아비삭 과일칩 무화과
처음 먹었을 때는 밋밋하지만 씹을수록 달콤하고 향기로운 맛이 더해져 자꾸 손이 가는 제품. 무화과를 그대로 말려 특유의 식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14g 3천원ㆍ헵시바 F&B

4 비나밋 애플칩
건조 과일 브랜드로 이름난 비나밋 제품으로, 사과의 껍질까지 건조되어 사과 본연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며, 70g 한 봉지에 4~5개의 사과가 들어 있다. 70g 5천원ㆍ비나밋코리아

기획_최슬기 사진_장승원
레몬트리 2011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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