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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7. 18:57 세상사이야기

연막뒤에서

일본에서 보는 담배 문화

일본에서는 아름다운 젊은 아가씨가 애프터눈 티와 케잌, 그리고 담배를 즐기는 장면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일본에서 흡연이라는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취향 중 하나일 뿐이다.

도쿄에는 언제 어디에서나 담배를 피는 골초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의 흡연가들은 주변을 의식하여 상황판단을 한 후에 흡연을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쿄의 스모킹 에티켓은 매우 수준이 높아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각 장소에서 지켜야 할 규칙의 수 뿐만이 아니라, 흡연 관련 광고와 규칙 강요의 방법도 차별화 되었다.

일본 담배 공사는 비흡연자들에게 불편함이나 해를 끼치지 않도록 에티켓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일본 담배 공사는 흡연자들에게 일어날 만한 다양한 상황을 영어와 일본어로 풀이하여 적은 심플한 포스터를 제작하였다. 이는 도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데, 특히 지하철역이나 공공 잿덜이의 표지판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몇 캠페인 포스터들은 매우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눈 속에 피다만 담배를 버리는 그림에는 ‘당신이 눈 속에 집어 넣어야 할 것은 당신의 스키 도구와 당신의 얼굴이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대부분의 포스터들은 흡연자들의 양심을 자극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당신이 무심코 들고 있는 담배는 아이들의 얼굴 높이 입니다.’라는 문구가 양심을 자극한다. 도쿄 곳곳에 붙어있는 포스터는 총 72가지이다.

일본 담배 공사는 휴대 재떨이를 촉진하고 있다. 만약 휴대 재떨이가 올바르게 사용된다면 길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의 수가 줄어들 것이며, 이는 깨끗한 거리로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일본에는 쓰레기통보다 공공 재떨이의 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휴대 재떨이의 필요성이 낮아 보인다. 하지만 최근에는 휴대 재떨이의 디자인과 색이 다양해 지면서,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도 자리잡기 시작했다.

공공 재떨이공공 재떨이

도쿄는 너무 깨끗한 도시인 나머지, 담배를 피기 껄끄럽게 느껴질 때도 있다. 흡연자를 받는 레스토랑과 바는 많다. 하지만 보행시에는 담배를 피지 않도록 격려하고 있다. 시부야 역 하치코 만남의 장소 옆에, 메이지 도리에, 그리고 오모테산도 도리에 공중 재떨이가 있다. 필자는 이 세곳을 지나치며 사용되지 않는 것을 본 적이 거의 없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담배를 피는 흡연자, 골초들을 단속하기 위해서 도쿄도청은 담배 경찰을 고용하였다. 그들은 담배를 피어서는 않되는 장소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을 단속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은 휴대용 재떨이를 들고 다니며, 옳지 않은 장소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본인이 들고 있는 재떨이를 이용하여 담배를 끄도록 권고하고 있다.

실내 흡연이 가능한 레스토랑은 표지판을 설치해 두거나 문에 표시를 해놓는다. 레스토랑 내의 어느 층, 혹은 구역에서 담배를 필수 있는 지도 자세히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술집은 담배를 피는 인원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흡연/비흡연 구역을 따로 나누고 있지 않다.

왜 일본에서 담배가 인기 있는 지, 그 이유는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저렴하다, 패키지가 흥미롭다,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일본사람들이 담배에 매달리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긴자 거리에서 지난 30년간 담배를 판매해 온 작은 담배가게 주인은 호기심에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은 ‘멋있어 보여서’피기 시작했다고 한다. – 그리고 그 후에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있어서 계속 피게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바로 일본에서의 담배 가격이다. 2010년 10월까지 담배 한갑의 가격은 300엔이였다. 하지만 이 가격이 흡연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다는 것을 정부가 인식하고 단박에 100엔을 올렸다. 긴자의 담배 가게 주인은 가격이 오른 후 손님의 수가 줄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조금씩 천천히 그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가격 인상이 자신의 금연의 의지를 일깨워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담배 가격이 500엔까지 오르면, 그때는 고려해 보겠다고.

건강면의 위험요소는?

녹차에는 다량의 산화방지제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물론 녹차가 항암작용을 한다는 자세한 자료는 없지만, 그래도 녹차를 즐겨 마시는 일본은 오늘날 세계에서 암환자 수가 가장 적은 나라 중 한 곳이다. 1990년의 한 리서치 결과에 의하면 일본인 흡연자들이 미국의 흡연자 보다 흡연의 횟수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일본에 폐암 환자 중 단 20%만이 흡연에 의한 폐암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은 폐암 환자의 95%가 담배에서 온 것이였다. 이는 그야말로 일본의 ‘흡연 패러독스’이다.

연구자들은 왜 일본의 암환자 수가 낮은지 조사하고 있다; 담배에 낮은 발암 물질 포함, 저지방 섭취, 발암성분 다량 섭취, 그리고 일본이 서양 국가들에 비해서 담배 보급 시기가 늦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라고 추측하고 있다. 담배가 처음 일본에 들어온 것은 16세기이지만, 실질적인 보급시기는 1950년대인 세계 2차대전이 끝난 10년 뒤이다.

2008년까지 담배 전용 자판기에서 개인이 담배를 구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세 이하 청소년들이 담배를 쉽게 구입하지 못하도록 타스코라는 신분증을 만들어 이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만 자판기 구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서 청소년들의 담배 구입률은 많이 낮아 졌다고 본다. 처음 타스코 카드가 소개 되었을 때는 많은 이들의 반항과 반대가 심했었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흡연가는 타스코를 소지하게 되었다. 담배 자판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편의점이나 구멍가게까지 가야하는 수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담배가게에는 새로운 브랜드의 커다란 광고가 붙어있다. 하지만 전철이나 커다란 광고판, 텔레비젼 광고와, 라디오 광과, 그리고 극장이나 신문, 혹은 잡지에서도 담배 광고는 찾아볼 수 없다.

대부분의 편의점은 계산대 근처에 담배를 올려놓고 판매한다. 신제품의 경우에는 광고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광고 제품을 구입하면 담배를 몇개피 보너스로 더 준다던가, 라이터나 민트 등을 세트로 받을 수 있다.

시부야 거리에서 귀여운 여자 아이들이 무료로 레드불을 나누어 주었던 것을 본 적이 있는가? 담배 공사도 이와 비슷한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금요일과 토요일밤에 바와 클럽등의 가장 바쁜 시간대를 방문하여 자신들의 신제품의 샘플을 손님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는 것이다.

담배

일본의 흡연가들은 무료 샘플을 받고, 실내에서도 담배를 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흡연가들의 눈으로 보면 매우 부러운 존재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예 흡연 구역을 없애는 레스토랑이 늘고 있다. 체인점 카페가 그 예 중 하나인데, American java giant와 Starbucks는 아예 흡연 구역이 아예 없는 곳이다. 가끔 있는 매장도 있지만, 이는 실외에 흡연 구역은 작게 나눠 놓는 것 뿐이다.

또한 국제 레스토랑 브랜드들도 금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Monsoon Café, Café La Boheme, Zest Cantina, 그리고 Gonpachi가 매장내에서의 흡연을 반대하고 있다. 이는 도쿄의 모든 매장에 적용되는 것이다. 예외적으로 Hub이라는 술집도 매장에 따라서는 흡연을 허용하지 않는 곳이 있다. 이젠 시부야에서도 담배연기 속에서 콜록이지 않고 방해받지 않고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되고 있다. 다만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 등의 장소에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나누어도 공기를 타고 냄새가 베이게 된다.

출처: http://www.japan-i.jp/kr/smoking-culture.html

posted by bluewa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