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은환경이 변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아프고 병이 든다. 고통 없이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의 몸은인간도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증명하듯 세상과 함께 변화해 간다. 변화의 큰 흐름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우리가 인체에 대해조금 더 잘이해하고 있다면그 변화의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지 않을까? 아니 어쩌면 그 변화를피해 갈 수도 있지 않을까?<오늘의 과학> '인체기행'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며 '몸소' 경험하는이러한 변화,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했다. '입 냄새'에서부터 '대장암', '뇌졸중'까지 여러 가지 질병들의 원인과 해결책을살펴보고피해 갈 수없는 우리 몸의 변화, 질병에 대비하자.
고통 없이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출처 : NGD>
누구에게나 감추고싶은 비밀은 있다
"입 냄새"심각한 문제일수도 있다?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과학 - 입 냄새
입 냄새는 어려운 말로는 구취(口臭), 영어로는 halitosis, 좀 쉽게bad breath라고도 하는데, 이유가 뭐든 간에 어떤 사람의 입에서 불유쾌한 냄새가 나는 걸 말한다. 양파처럼 냄새가 심한 음식을 먹거나, 틀니를 덜 씻었거나, 담배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냄새가 나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병적인 상태에 의해 냄새가 계속 난다면 문제다. 전신질환에 의해서도 입 냄새가 날 수 있지만, 입 냄새의 90%는 입 안에 문제가 있어서 생긴다.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는 분명 아닐지라도, 그 고통이 죽음에 필적한다는 왕따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혼자 고민하지 말고 신속하게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
"변비" 배변 주기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과학 - 오늘 시원하셨나요?
변비에서 배변 간격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변의 상태다. 만약 대변이 무른 상태로 쉽게 빠져나간다면 변비에 의한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으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딱딱한 상태의 대변이 큰창자에 머물러 있게 되면 창자벽을 자극하게 된다. 딱딱한 덩어리가 창자 벽을 누르면 주변의 혈관이 눌리게 되고, 결과적으로 대변이 들어찬 부위 주변의 혈액순환이 나빠진다.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으면 주변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을 적절히 공급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 치핵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려면 변비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
"무좀"은 어떻게 전파될까?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과학 - 무좀
무좀은 어떻게 걸릴까? 습기찬 곳을 사람들이 맨발로 걸어야 하는 곳에서 걸린다. 목욕탕이나 수영장, 라커룸 등이 무좀균이 좋아하는 장소다. 당연히 여름에 더 많으며, 환자한테서 떨어져 나온, 인설이라는 비듬 비슷한 물질을 통해 발에서 발로 전파된다. 그렇게 떨어진 무좀균의 포자는 12개월 이상 생존할 수 있다니 맨발을 너무 좋아할 일은 아니다. 이것도 물론 개인차가 있어, 같은 샤워실을 썼다고 해도 걸리는 사람이 있고 안 걸리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지만.
"치질" 넌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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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변이 옆으로 누운 채 항문관을 지난다고 생각해 보라. 생각만 해도 아프지 않은가?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 몸은 혈관조직으로 된 풍부한 쿠션이 마련되어 있다. 누운 사람의 항문을 아래쪽에서 바라본다고 가정할 때 이 쿠션은 크게 오른쪽 앞 오른쪽 뒤, 왼쪽 옆 이렇게 3개가 있고, 이 쿠션들은 평상시 항문 압력의 15~20%를 담당하고, 여기에 더해 항문관을 완벽하게 닫는 마개 구실을 한다. ... 문제는 이 쿠션이 밖으로 돌출될 때며, 이걸 바로 치핵이라 한다.
"빈혈" 눈동자나 손톱으로 빈혈 진단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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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얼마나 빈혈이 심한지(적혈구 손실이 얼마나 심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눈동자 주변을 살펴본다.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눈동자 주변의 하얀 부위에 핏줄을 볼 수 있는데, 눈동자 주변이 하얗게 보인다는 것은 빈혈이 있음을 의미한다. ... 다른 방법은 한쪽 엄지손가락으로 다른 쪽 엄지손가락의 손톱 윗부분을 눌렀다가 떼어보는 것이다. 손톱 뿌리부분이 흰색인 것과 다르게 붉은색을 띠는 손톱 윗부분은 손가락으로 누르면 흰색으로 변했다가 손가락을 떼면 금방 원래의 색으로 돌아가야 정상이다. 손가락을 떼고 나서 1초 이내에 원래의 색으로 돌아가지 않고 손톱이 계속해서 흰색으로 남아 있으면 빈혈을 의심할 수 있다.
"축농증" 사람의 얼굴 속 공기가 차 있는 동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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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 뼈에는 공기가 차 있는 동굴이 있다. 그것도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가 여기저기 산재해 있고, 미세한 통로를 통해 코와 연결되어 있는데, 이걸 부비동, 우리 말로 풀이하면 ‘코 옆의 공간’이라고 한다. 처음 아기 얼굴이 만들어질 때는 뼈만 있지만,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공기주머니로 대체가 되어 부비동이 생긴다. ... 이마를 비롯한 코 주위에 총 4쌍의 부비동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상악동이다. 상악동은 부비동 중 가장 크고, 양쪽 위턱에 위치한다.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면 연결통로를 통해 코로 고름이 흘러가고, 결국 콧구멍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런 부비동염이 가장 잘 걸리는 곳이 바로 상악동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원인은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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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사춘기 이후 성인의 10-20%가 이 질환에 시달리고 있을 만큼 흔한 병이고, 현재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유전, 환경, 호르몬, 자율신경계 등 여러 요인들이 관계가 있음이 밝혀진 바 있고, 남자보다 여자에서 2-3배가량 많다는 것에서 보듯 심리사회적 요인도 관여한다는 게 알려졌다. 원인이 뭐든지 간에 환자들의 장이 과민하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환자의 74%에서 음식물이 맹장 내로 들어갈 때 통증이 유발되는 게 관찰됐으니 말이다.
"하지 정맥류" 하이힐을 벗어라?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과학 - 하지 정맥류
포테리오-피호(Joao Poterio-Filho)를 비롯한 브라질 연구팀은 여성들에게 하이힐을 신고 걷게 한 뒤 정맥압을 측정함으로써 하이힐과 혈액순환의 관계를 분석했는데, 그 논문의 결론은 이거였다. “하이힐을 신고 걸어다니면 근육이 그만큼 더 일을 하므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내가 잘못 해석한 게 아닌가 싶지만, 다음 문장이 그게 아니라고 말한다. “이 결론은 하이힐이 정맥혈 순환에 좋지 않다는 일반적인 통념에 반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마음 놓고 하이힐을 신어라”고 하기엔 이 논문 한편은 너무 부족하다. 하이힐이 정맥류에 안전한지 여부는 좀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후에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이정도는 괜찮다고?이제는 건강에 신경써야 할 때!
"고혈압" 조용한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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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별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치료를 안받고 버티는 사람이 많은 이유도 당장 불편한 게 없기 때문인데, 그런 분들이 아셔야 할 무서운 사실은 고혈압이 조기에 사망할 확률이 높은 질환이라는 거다. 멀쩡하던 사람을 갑자기 죽이는 병, 고혈압을 ‘조용한 살인자’라고 부르는 이유다. 고혈압은 도대체 어떻게 사람을 죽이는 걸까? 고혈압이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자.
"부정맥" 어쩌다 그런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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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이 늘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심한 증상을 나타내는 건 아니다. 살아오면서 이따금씩 심장이 박동을 건너뛰거나 더 뛴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거다. 이건 정상인에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일이지만, 이런 경험이 자주 있다면 문제가 된다. ‘어쩌다 그런 거겠지’라고 생각하는 건 심장에 있어서는 대단한 착각이다. 갑자기 죽는 사람의 90%가 심장에 의한 것이며, 그 중 일부는 부정맥 때문이니 말이다. 가끔씩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던 사람이 심실세동, 즉 전기신호가 마구잡이로 전달되어 심장이 제대로 뛸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사망하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다.
"간염" 오래 두면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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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감염 시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지만 증상이 없이 만성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A, B, C형 간염중 A형은 만성으로 이행하지 않고, 급성 감염 후 회복되는 것이 특징이지만 B형과 C형은 20년 이상 감염 상태로 지낼 수 있다. 간염이 이렇게 장기간 지속되면 간경화를 거쳐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위궤양"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과학 - 위궤양
위궤양이 의심되면 내시경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위궤양은 심한 경우 통증을 참기가 힘들고, 출혈이 생기면 피가 새고, 심한 경우에는 위벽이 갈라져 위에 구멍이 뚫리는 수도 있다. 위궤양의 원인이 다양하다 보니 치료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헬리코박터균을 죽이기 위해 항균제를 투여할 수 있고, 위산분비를 직접적으로 감소시키는 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 이외에 궤양이 곧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거나 발생부위가 치료하기 힘든 경우, 출혈이 심한 경우 등에는 수술적 방법으로 위궤양을 치료할 수도 있다. 위궤양은 합병증을 쉽게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이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건강하게 나이들기
나도 "오십견"? 오십견의 임상적 특징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과학 - 오십견
1. 견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며, 이 범위를 지나서 움직이려 하면 통증이 발생하지만제한된 범위 내에서는 통증이 거의 없다.
2. 누르면 아픈 것, 즉 압통이 없다.
3. 방사선 소견에 골다공증 말고 특별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다.
4. 혈액 검사에서 특이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다.
5.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
6. 저절로 회복이 되면서 통증이 사라지고 운동범위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7. 40세~60세에서 흔하다.
"골다공증" 나이가 많고, 술을 마시고, 운동을 안하는 여성은 각별한 주의를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과학 - 골다공증
나이가 들면 부갑상선호르몬이 증가되니,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될 수밖에 없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파골세포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데, 폐경 후 에스트로겐이 감소되면 파골세포가 더 많이 만들어짐으로써 골밀도가 감소하게 된다. 알코올 중독은 골다공증의 발병률을 증가시키고,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는 비타민 D와 칼슘을 잘 흡수하지 못하게 돼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운동을 하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우리 뼈는 힘을 좀 받아야 단단해지는지라 역기 같이 무거운 걸 드는 운동을 하면 뼈가 더 많이 만들어져 골밀도가 증가한다. 그러니 운동을 안하고 집안에만 있거나 체중이 너무 덜나가 뼈에 하중을 실어주지 못하면 골밀도가 감소한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의 원칙 :PRICE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과학 - 퇴행성 관절염
통증이 있는 환자는 아래의 PRICE 원칙을 따라야 한다.
Protection- 지팡이를 사용해 체중부하를 줄임으로써 관절을 보호하기
Rest- 오래 서 있거나 계단 오르는 걸 될 수 있으면 피하고 휴식을 취하기
Ice- 얼음찜질을 하루 15분씩 수차례 실시하기
Compression- 붕대로 감아 압박하기
Elevation- 무릎이 부었으면 다리를 들어 올리기
큰병도 원인을 알면 대비할 수 있다
"위암"의 위험인자는 무엇인가?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과학 - 위암
일반적으로 위암이라 하면 위선암을 가리킨다. 위선암의 발생원인은 아직도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역학조사를 통해 알아낸 위암의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다.
1. 음식 - 건조, 훈제, 소금으로 절인 음식속에 포함된 고농도의 질산염저단백, 저비타민 식이
2. 위암발생과 관련된 질병 - 만성 위축성 위염, 위수술 경험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악성 빈혈, 용종(polyp) 등이 있는 경우
3. 유전 - 가족중에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 암 발생 가능성이 4배 증가
4. 기타 - 흡연, 남자가 여자보다 흔히 발생, 중년 이후에 흔히 발생
"대장암" 음식과 대장암의 관계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과학 - 대장암
음식과 대장암 위험도에 대한 연구결과를 몇 가지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칼로리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혹은 비만일수록 대장암 위험도가 높아진다.
2. 붉은 고기, 고단백질, 고지방 식습관이 대장암 위험도를 높인다.
3. 섬유질 음식이 대장암 발생을 감소시키는 이유는 포만감을 주어 총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여, 인체 대사과정에서 생겨나는, 몸에 해로운 중간대사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4.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는 대장암 예방 효과를 지닌다.
5. 칼슘 섭취는 대장암의 위험도를 낮춘다.
6. 흡연은 대장 선종과 대장암의 위험을 높이고, 과도한 음주는 직장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뇌졸중" 선행질환의 치료가 중요하다?
캐스트 원문보기 : 오늘의과학 - 뇌졸중의 종류와 원인
고혈압∙당뇨∙심장질환∙동맥경화증 등이 있는 경우, 혹은 이전에 뇌졸중의 경험이 있거나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는 경우 뇌졸중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얼마 전 모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 남자 고혈압 환자가 출혈성 뇌졸중에 걸릴 확률은 정상인의 15배, 여자 고혈압 환자가 출혈성 뇌졸중에 걸릴 확률은 약 10배이다. 뇌경색에 걸릴 확률은 남자와 여자에서 각각 약 5배, 8배가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당뇨병 환자가 뇌경색에 걸릴 확률은 정상인의 약 6배, 여자는 정상인의 약 4배였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당뇨병의 경우는 뇌출혈 발병을 증가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선행질환의 치료가 무서운 뇌졸중을 막는 데 아주 중요하다.
발행일 20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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