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 걸릴까 알아서 삭제 그런데 홈피에는 공개했네

심의로 삭제된 ‘핸드폰’ 김남길-이세나 정사신 예고편 공개 [뉴스엔]

[뉴스엔 홍정원 기자]

영화 ‘핸드폰’이 심의 문제로 극장에서 상영할 수 없었던 ‘무삭제 예고편’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핸드폰’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치명적 동영상이 담긴 핸드폰을 분실한 뒤 지옥 같은 시간은 겪게 되는 매니저 승민(엄태웅)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문제의 핸드폰 속 동영상이 삽입된 무삭제 예고편이 2일 오전 8시부터 ‘핸드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극중 엄태웅은 연예계 밑바닥에서부터 성공만을 향해 달려온 열혈 매니저로 등장한다. 승민에게 자신이 키운 여배우 진아(이세나)는 마지막 희망이자 전부다. 하지만 거액의 CF 계약을 앞두고 진아의 남자친구 윤호(김남길)가 진아와의 섹스 동영상(첫번째 사진)을 승민의 핸드폰에 전송하고 돈을 요구한다. 때마침 승민은 실수로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정체 모를 습득자 이규(박용우)와의 지옥 같은 128시간을 겪는다.

극중 섹스 동영상은 모든 사건의 시발점인 만큼 예고편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하지만 극장 예고편에서는 심의 문제로 이 동영상이 삭제됐다.

문제의 동영상 장면은 최근 ‘미인도’ ‘모던보이’를 통해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김남길과 UCC 스타에서 배우로 변신한 신인 이세나(사진)가 과감한 정사신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김남길은 ‘핸드폰’에 특별출연했지만 파격적인 정사신까지 펼치며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박용우 엄태웅 주연 ‘핸드폰’은 오는 19일 개봉할 예정이다.

홍정원 ma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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