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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24. 00:40 경제야 놀자

[M자동차] 연비높은 소형차 `귀한 몸`

기사입력 2009-02-23 08:00


휘발류값 다시 고공행진

모닝 LPI 출시 이어

마티즈 후속모델 곧 선봬

연비 좋은 차종 인기

중고차 시장서도 고가


올해 초 1200원대로 안정세를 보였던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 다시 1500원대를 돌파하며 고가 행진을 하고 있어, 자동차 소유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해 8월 1700원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낮지만 올해 경기 불안이 심화되면서 고유가는 자동차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분간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자동차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들 사이에 연비가 높은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승용차는 연비가 리터당 10㎞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일부 차량은 20㎞를 넘는 연비를 제공해 하이브리드 차량에 버금가는 연비를 제공하고 있다.

◇연비 높은 차량 1년 연료비 절반 줄여줘=유가가 올라갈수록 연비가 높고, 유지비가 저렴한 소형차의 인기는 높아진다. 특히 경차의 경우에는 구입시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제돼 초기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이용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세금이나 보험료도 다른 차종에 비해 저렴하다.

차종도 늘어나 모닝 LPI 모델이 출시됐으며 하반기에는 마티즈 후속모델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선택 폭도 확대된다.

경차보다 더 높은 연비를 제공하는 소형차들도 있다. 에너지관리수송공단에 따르면 연비가 가장 높은 국산 승용차는 아반떼 1.6 디젤 수동(21㎞)이다. 경유 가격을 1300원, 1년 간 1만6000㎞ 주행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 아반떼 1.6 디젤 수동 예상연료비는 100만원 수준으로, 리터당 10㎞대 연비를 제공하는 다른 차에 비해 매년 100만원 이상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이밖에 베르나 1.5디젤 수동(20.6㎞)과 i30 1.6디젤 수동(20.5㎞)도 20㎞ 이상 높은 연비를 제공하는 차량이다.

수입차량 중에는 혼다코리아 시빅 하이브리드가 으뜸이다. 1리터에 23.1㎞에 달하는 연비를 지원한다. 푸조 407 2.0 HDi(17.4㎞)와 폭스바겐 제타 2.0 TDI(17.4㎞), BMW 520d(15.9㎞)도 좋은 연비를 제공한다.

◇중고차 시장에도 연비 좋은 차가 인기=연비가 좋은 차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연식에 따라 가격 하락도 다른 차들에 비해 적은 편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최근 `차종별 중고차조회량'에서 준중형 이하의 소형차의 조회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1월 한달간 1600㏄ 이하의 경차와 중소형 차종으로 구성된 소형차 조회량이 50% 증가했다.

중고차 시장에서 마티즈는 1년간 1만㎞ 정도 탄 차의 가격이 신차 대비 15% 수준으로 매물이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모닝도 지난해부터 경차 혜택을 받으면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파는 사람이 적어서 1년 된 차도 800만원 이상 높은 중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마티즈나 모닝 등 경차의 경우 신차를 사려고 해도 한 달에서 두 달 가량은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국산차 뿐 아니라 수입차도 연비가 좋은 차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라며 "당분간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중형차나 SUV같이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높은 차량의 인기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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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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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근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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