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3. 00:06
화제와 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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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이탈리아에서 열린 ‘미스 처비(뚱뚱한) 선발대회’에서 체중 170㎏의 여성이 1위를 차지했다고 AFP가 전했다.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인근 포르콜리에서 열린 ‘뚱녀 선발대회’의 우승자는 나폴리 출신의 안젤라 스코나미글리오(33,Angela Scognamiglio)라는 여성으로, 서른 여 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100㎏이상의 여성들만 참가할 수 있으며, 평소 뚱뚱한 여성들이 기피하는 노출 의상 등을 입고 워킹을 하며 얼마만큼 자신감을 뽐내는지를 살피는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가지고 있다.
또 관객 2500여 명 앞에서 화려한 스트립쇼를 펼치는 등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 매년 수 백 명의 참가희망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광고 right -->
미(美)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 위한 이 대회에서 안젤라는 “복권에 당첨된 것 같다. 매우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추최 측은 “비만이라는 문제를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열리는 대회”라고 소개한 뒤 “뚱뚱한 사람들이 버스를 타면 사람들은 비웃거나 손가락질을 한다. 해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뚱뚱한 사람들은 극심한 차별속에 살고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에서 1위를 한 여성에게는 상금 대신 거대한 케이크와 ‘자신감’이 부상으로 주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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