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류의 명산물] 28 -강서의 수산물
낙동강의 최하류이며 바다와 만나는 자연환경을 가진 강서구에는 예로부터 싱싱한 수산물로 유명하였다.이 지역에서 나는수산물인 어류와 패류및 해조류는 부산, 경남지역의 밥상을 책임져왔다. 청정해역에서 자라 영양이 풍부하고 맛좋은 수산물을 보면 한두번 먹어 보았거나 즐겨찾는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그 종류와 그 내용에 대하여 알아본다. 설명과 사진은 강서구청의 홈에서 가져 온 것임을 밝힌다.
1. 대구
동해안 대구가 겨울철에 냉수층을 따라 남해안의 가덕(加德), 진해만까지 산란하기 위해 이동한다. 가덕도(加德島) 해역은 한류, 난류와 낙동강의 기수가 만나는 곳으로 대구의 먹이가 풍부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대구의 몸 빛깔은 동해안 대구는 등쪽이 회갈색이나 가덕(加德)대구는 진한 회갈색에 자주빛을 띠며 예로부터 고기 중 으뜸으로 친다. 특히 가덕(加德)대구는 예로부터 임금님에게 진상되었을 정도로 숙취 제거 및 보양식품으로 미식가의 입맛을 돋우고 있으며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어류이며, 살아있는 대구는 가덕(加德)대구가 아니면 볼 수 없다.
2. 숭어
숭어는 피로회복에 좋다. 숭어의 기름진 몸에는 비타민 A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A는 피로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 없어서는 안될 영양소라 할 수 있다. 특히 생선의 비타민 A는 그대로 체내에 흡수되므로 효율이 좋다. 또 숭어의 껍질에는 니아신이라는 물질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이 니아신은 비타민 B군의 일종으로 사람의 세포를 만들어 내는 데 관계하는 것이다. 이것이 결핍되면 피부나 점막에 장해가 일어나며, 그 장애로 인해서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되므로 없어서는 안될 비타민이라 할 수 있다.
숭어는 출세어라 알려져 있다. 출세어란 성장함에 따라 그때까지 붙어 있던 이름이 바뀌어지는 생선이란 것이다. 숭어 이외에 농어, 방어 등도 출세어이다. 숭어의 경우는 20cm쯤 되면 모챙이라 불리고, 그 외의 것은 숭어라 불린다. 일본에서는 성장한 숭어를 토토(toto)라 부른다
3. 전어
전어(錢魚 clupanodon) : 전어는 옛 문헌에는 전어(箭漁)로도 표기 되었으며 <자산어보> 에서는 "기름이 많고 달콤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구 가덕도 일원 및 저도 인근수역에 서 어획,생산되고 있는 전어를 특히 떡전어라 부르면 내장까지 썰어 된장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이라 한번 맛을 본 미식가들은 이 떡전어를 최고라 생각한다고 한다.
4. 물메기
매년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남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입큰고기 물메기는 겨울철에 남해에서 가장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향토 먹거리 음식으로 먹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 맛을 설명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물메기국은 물메기로 만든 요리의 왕. 겨울철에 무를 삐져 넣어 끓인 물메기는 세상 어느 아침의 해장국도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물메기는 회무침, 물메기찜 등으로도 만들어 먹는데 입맛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실비집에서도 물메기찜을 쉽게 볼 수 있다. 소주 한잔 곁들인 물메기찜, 애주가들을 유혹하고도 남음이 있다.
5. 개량조개

조간대에서 수심 10m까지의 모래와 진흙이 섞인 바닥에 산다. 산란기는 주로 5~6월이다. 식용하며 수산업상 중요한 패류 중의 하나이다. 채취시기는 12월에서 다음해 4월경이며, 강서구 관내에서 양식되고 있다.
이매패류에 속하며, 껍데기 높이 약 6.5cm, 길이 약 9cm, 나비 약 4cm이다. 껍데기는 약간 둥근 삼각형으로 얇으며, 표면에 성장선이 뚜렷하고 배 가장자리쪽으로 갈수록 굵어져서 성장륵의 형태를 이룬다. 껍데기는 황갈색의 각피로 덮여 있고 각정에서 여러 줄의 옅은 갈색 띠가 방사상으로 뻗어 있다. 이 방사상 띠는 대개 다 자라면 없어진다. 껍데기 안쪽면은 흰색으로서 외투선은 둥글고 깊게 패어 있다. 수관이 길며, 살은 붉은 귤색이고 수컷의 색이 더 진하다. 주치는 1개로 매우 작으나 바로 위에 짙은 갈색의 탄대가 있으며, 측치는 칼날처럼 날카롭고 오른쪽 껍데기에는 앞뒤 2개, 왼쪽 껍데기에는 1개 있다.
6. 바지락
연체동물 석패목 백합과의 부족류. 서식장소로는 조간대에서부터 수심 20m 사이의 자갈이 섞인 모래펄에서 서식한다. 껍데기는 난타원형으로 팽대된 모양이며 껍데기길이 약 40cm, 껍데기높이 약 30mm이고 큰 개체는 껍데기 길이가 약 60mm에 달하는 것도 있다. 껍데기 표면의 방사륵은 앞부분과 뒷부분에서 강하며 성장맥과 교차하여 그물맥을 나타낸다.
7. 물김
해태는 생산산지와 생산시기, 작황에 따라 품질에 차이가 있다. 좋은 해태를 만들려면 적정한 수온(8°C)과 염도 (비중 1.025내외), 그리고 조류의 소통이 잘되어 해수중의 영양분을 잘 흡수하여 성장하도록 해야 하며, 또 시판되는 김에는 재래김, 돌김이 있는데 이는 김을 떠내는 방법에 있어서 구분이 된다.
8. 파래
파래는 시각적으로 시원하고, 미각적으로 신선한 느낌을 준다. 파래는 해태에 버금갈 만큼 풍부하고 다양한 영양가를 지니고 있다. 3대 영양소 중에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여 체구성 물질로서뿐만 아니라 열양면에서도 대단히 우수한 식품이다.
파래에는 비타민 A가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B1(티아민 : Thiamine), 리보플라빈, 나이아신도 상당량 들어 있다. 미네랄로는 칼슘과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건강식품으로서 최상의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파래에는 대장의 연동운동을 돕는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오늘날의 음식문화는 양질의 섬유소를 충분하게 함유하지 않은 기름진 단백질류나 인스턴트 식품을 상식하는 경향이 있다. 파래 같은 식이섬유를 섭식하는 것은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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