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태양이 뜨다…中서 ‘환일 현상’ 발생

3개의 태양이 뜨다…中서 ‘환일 현상’ 발생

입력 2011.01.10 14:58수정 2011.01.10 15:12

태양이 여러 개로 보이는 특이 기상현상인 ‘환일 현상’이 중국서 포착됐다. 신화통신은 지난 8일 지린성 창춘시 하늘에서 환일현상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환일현상은 ‘무리해’라고도 부르며 대기에 떠 있는 미세한 얼음 조각에 태양빛이 굴절·반사되면서 나타난다. 반사된 빛의 덩어리가 마치 또 하나의 태양이 떠 있는 것처럼 보여 과거에는 멸망의 징조로 해석되기도 했다.



이번에 창춘에서 포착된 환일 현상은 높은 대기에서 구름층이 형성되면서 비교적 많은 3개의 ‘태양’이 선명하게 포착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았다.



환일 현상은 남극의 얼음평원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최근에는 기온이 낮은 중국의 창춘·하얼빈 지역에서 종종 목격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서 나타나 UFO가 나타났다는 오해를 빚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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