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8. 13:07
마음의 등불
도연명의 시
동진의 大시인 도연명이읊은 詩.
人生無根蔕(인생무근체) 인생이란 뿌리도 꼭지도 없이
飄如陌上塵(표여맥상진) 길 위를 먼지처럼 날아다니는 것.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 흩어져서는 바람 따라 굴러다니니,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 이것이 바로 무상한 이 몸을 말함이다.
落地爲兄弟(낙지위형제) 이 땅에 태어나면 모두가 형제인 것을,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 어찌하여 반드시 골육만을 형제라 하리오.
得歡當作樂(득환당작락) 기쁜 일 생기면 마땅히 즐기고,
斗酒聚比隣(두주취비린) 한말 술로 이웃들 불러 모은다.
盛年不重來(성년부중래) 한창 때는 다시 돌아오지 않고,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하루에 새벽이 두 번 올 수는 없는 법.
及時當勉勵(급시당면려) 때를 만나서는 마땅히 힘써 나아가야만 할일이니,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땅뿐만 아니라 지구촌 모두가
친구가 아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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