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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9. 10:43 마음의 등불


"울 엄마 참 예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도 벌써 십일 년,
아주 오랜만에 한복 저고리를 차려 입은
어머니의 모습은 곱기만 하다.
어머니에게 다가가서 환하게
웃으며 속삭였다.
"울 엄마 참 예쁘다."
"봄 처녀 목련처럼 울 엄마 참 예쁘다."


- 김수복의《울 엄마 참 예쁘다》중에서 -


* 어제는 어버이날이었습니다.
일 년 중 하루만이라도 어머니 아버지를 불러보며
사랑과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지요.
때가 되면 늙어가고, 또 때가 되면 덧없이
세상을 떠나고마는 존재임을 생각하면
오로지 살아계신 모습 그대로가
한없이 곱고 예쁠 뿐입니다.
울 엄마 참 예쁘다!
울 아빠 참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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