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26. 01:31
생활의 지혜
[남자, 날개를 달다] 맵시 있는 바짓단 |
양말은 바지보다 짙은 색으로… 캐주얼엔 '로퍼' |
송지연 기자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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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알려면 바짓단 언저리를 보면 된다. 구두와 양말, 그리고 바짓단 길이는 그의 품격과 패션 센스를 단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잘못 고른 양말은 옷차림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된다. 양말은 바지나 구두 색상과 같은 계열이면서 바지보다 짙은 색을 고르는 것이 좋다. 캐주얼 차림에서 체크, 물방울, 마름모 등의 무늬가 들어간 양말을 잘 선택하면 한층 세련되게 보인다.
바짓단을 접어 올릴 때에도 원칙이 있다. 흔히 바짓단을 접어 올린 것은 '커프스' 또는 '턴업'이라고 하고, 여러 번 접어 돌돌 말아 올린 형태는 '롤업'이라고 한다. 커프스는 특유의 드레시한 분위기 때문에 비즈니스 슈트, 특히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에 잘 어울린다. 턱시도에 커프스는 금물이다. 커프스의 폭은 3.5~4㎝ 정도가 적절하며, 턴업한 상태의 바지 길이가 구두를 살짝 덮을 정도로 연출하는 것이 보기 좋다. 키가 작은 사람은 더 작게 보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고, 바지통이 22㎝를 넘는 넓은 통의 바지도 커프스가 어울리지 않는다.
여름에는 청바지나 치노 팬츠 등 캐주얼 바지의 바짓단을 롤업하고 로퍼를 신으면 시원하고 멋스럽게 보인다. 이때는 2~3번 정도 말아주고, 복사뼈를 덮는 길이에서 살짝 접어 올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클래식한 남성 구두는 크게 '옥스퍼드(Oxford)'와 '슬립온(Slip-on)' 두 가지로 나뉜다. 앞코가 발보다 길어 앞코 부분에 주름이 파인 구두는 정장이나 캐주얼 차림에 모두 어울리지 않는다.
옥스퍼드는 발목 아래까지 오는 낮은 높이의 구두로, 끈 구멍이 세 개 이상 있는 모든 구두의 총칭이다. 옥스퍼드에는 구두코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플레인 토(Plain Toe)', 구두코에 구멍이 뚫린 장식이나 바늘땀이 일직선으로 나 있는 '스트레이트 팁(Straight Tip)', 구두코에 활짝 뻗은 날개 형태의 장식이 디자인된 '윙 팁(Wing Tip)'이 있다.
슬립온은 기본적으로 끈이 없고 구두의 발등 가죽 부분이 짧은 구두를 일컫는다. 슬립온에는 굽이 낮으면서 발등 부분을 끈으로 고정시키지 않고 절개선으로 장식한 '로퍼(Loafer)', 고리로 발등을 장식한 '몽크 스트랩(Monk Strap)' 등이 있다.
정통적인 슈트를 입을 경우에는 반드시 끈이 달려있는 구두, 즉 옥스퍼드 구두를 신어야 한다. 슬립온은 기본적으로 캐주얼한 구두이다. 특히 로퍼는 절대로 슈트를 입을 때는 신지 않는다. 로퍼는 재킷, 스웨터, 카디건, 진 같은 캐주얼 차림에 어울린다. 반면, 몽크 스트랩은 끈이 없는 구두 가운데서 슈트와 함께 신을 수 있는 유일한 구두이다. 송지연 기자
취재협조=제일모직 빨질레리
잘못 고른 양말은 옷차림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된다. 양말은 바지나 구두 색상과 같은 계열이면서 바지보다 짙은 색을 고르는 것이 좋다. 캐주얼 차림에서 체크, 물방울, 마름모 등의 무늬가 들어간 양말을 잘 선택하면 한층 세련되게 보인다.
바짓단을 접어 올릴 때에도 원칙이 있다. 흔히 바짓단을 접어 올린 것은 '커프스' 또는 '턴업'이라고 하고, 여러 번 접어 돌돌 말아 올린 형태는 '롤업'이라고 한다. 커프스는 특유의 드레시한 분위기 때문에 비즈니스 슈트, 특히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에 잘 어울린다. 턱시도에 커프스는 금물이다. 커프스의 폭은 3.5~4㎝ 정도가 적절하며, 턴업한 상태의 바지 길이가 구두를 살짝 덮을 정도로 연출하는 것이 보기 좋다. 키가 작은 사람은 더 작게 보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고, 바지통이 22㎝를 넘는 넓은 통의 바지도 커프스가 어울리지 않는다.
여름에는 청바지나 치노 팬츠 등 캐주얼 바지의 바짓단을 롤업하고 로퍼를 신으면 시원하고 멋스럽게 보인다. 이때는 2~3번 정도 말아주고, 복사뼈를 덮는 길이에서 살짝 접어 올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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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코에 날개 장식이 들어간 '윙 팁' 옥스퍼드 구두(위)와 구두끈이 없고 굽이 낮은 '로퍼' |
옥스퍼드는 발목 아래까지 오는 낮은 높이의 구두로, 끈 구멍이 세 개 이상 있는 모든 구두의 총칭이다. 옥스퍼드에는 구두코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플레인 토(Plain Toe)', 구두코에 구멍이 뚫린 장식이나 바늘땀이 일직선으로 나 있는 '스트레이트 팁(Straight Tip)', 구두코에 활짝 뻗은 날개 형태의 장식이 디자인된 '윙 팁(Wing Tip)'이 있다.
슬립온은 기본적으로 끈이 없고 구두의 발등 가죽 부분이 짧은 구두를 일컫는다. 슬립온에는 굽이 낮으면서 발등 부분을 끈으로 고정시키지 않고 절개선으로 장식한 '로퍼(Loafer)', 고리로 발등을 장식한 '몽크 스트랩(Monk Strap)' 등이 있다.
정통적인 슈트를 입을 경우에는 반드시 끈이 달려있는 구두, 즉 옥스퍼드 구두를 신어야 한다. 슬립온은 기본적으로 캐주얼한 구두이다. 특히 로퍼는 절대로 슈트를 입을 때는 신지 않는다. 로퍼는 재킷, 스웨터, 카디건, 진 같은 캐주얼 차림에 어울린다. 반면, 몽크 스트랩은 끈이 없는 구두 가운데서 슈트와 함께 신을 수 있는 유일한 구두이다. 송지연 기자
취재협조=제일모직 빨질레리
남자를 알려면 바짓단 언저리를 보면 된다. 구두와 양말, 그리고 바짓단 길이는 그의 품격과 패션 센스를 단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잘못 고른 양말은 옷차림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된다. 양말은 바지나 구두 색상과 같은 계열이면서 바지보다 짙은 색을 고르는 것이 좋다. 캐주얼 차림에서 체크, 물방울, 마름모 등의 무늬가 들어간 양말을 잘 선택하면 한층 세련되게 보인다.
바짓단을 접어 올릴 때에도 원칙이 있다. 흔히 바짓단을 접어 올린 것은 '커프스' 또는 '턴업'이라고 하고, 여러 번 접어 돌돌 말아 올린 형태는 '롤업'이라고 한다. 커프스는 특유의 드레시한 분위기 때문에 비즈니스 슈트, 특히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에 잘 어울린다. 턱시도에 커프스는 금물이다. 커프스의 폭은 3.5~4㎝ 정도가 적절하며, 턴업한 상태의 바지 길이가 구두를 살짝 덮을 정도로 연출하는 것이 보기 좋다. 키가 작은 사람은 더 작게 보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고, 바지통이 22㎝를 넘는 넓은 통의 바지도 커프스가 어울리지 않는다.
여름에는 청바지나 치노 팬츠 등 캐주얼 바지의 바짓단을 롤업하고 로퍼를 신으면 시원하고 멋스럽게 보인다. 이때는 2~3번 정도 말아주고, 복사뼈를 덮는 길이에서 살짝 접어 올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클래식한 남성 구두는 크게 '옥스퍼드(Oxford)'와 '슬립온(Slip-on)' 두 가지로 나뉜다. 앞코가 발보다 길어 앞코 부분에 주름이 파인 구두는 정장이나 캐주얼 차림에 모두 어울리지 않는다.
옥스퍼드는 발목 아래까지 오는 낮은 높이의 구두로, 끈 구멍이 세 개 이상 있는 모든 구두의 총칭이다. 옥스퍼드에는 구두코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플레인 토(Plain Toe)', 구두코에 구멍이 뚫린 장식이나 바늘땀이 일직선으로 나 있는 '스트레이트 팁(Straight Tip)', 구두코에 활짝 뻗은 날개 형태의 장식이 디자인된 '윙 팁(Wing Tip)'이 있다.
슬립온은 기본적으로 끈이 없고 구두의 발등 가죽 부분이 짧은 구두를 일컫는다. 슬립온에는 굽이 낮으면서 발등 부분을 끈으로 고정시키지 않고 절개선으로 장식한 '로퍼(Loafer)', 고리로 발등을 장식한 '몽크 스트랩(Monk Strap)' 등이 있다.
정통적인 슈트를 입을 경우에는 반드시 끈이 달려있는 구두, 즉 옥스퍼드 구두를 신어야 한다. 슬립온은 기본적으로 캐주얼한 구두이다. 특히 로퍼는 절대로 슈트를 입을 때는 신지 않는다. 로퍼는 재킷, 스웨터, 카디건, 진 같은 캐주얼 차림에 어울린다. 반면, 몽크 스트랩은 끈이 없는 구두 가운데서 슈트와 함께 신을 수 있는 유일한 구두이다. 송지연 기자
취재협조=제일모직 빨질레리
잘못 고른 양말은 옷차림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된다. 양말은 바지나 구두 색상과 같은 계열이면서 바지보다 짙은 색을 고르는 것이 좋다. 캐주얼 차림에서 체크, 물방울, 마름모 등의 무늬가 들어간 양말을 잘 선택하면 한층 세련되게 보인다.
바짓단을 접어 올릴 때에도 원칙이 있다. 흔히 바짓단을 접어 올린 것은 '커프스' 또는 '턴업'이라고 하고, 여러 번 접어 돌돌 말아 올린 형태는 '롤업'이라고 한다. 커프스는 특유의 드레시한 분위기 때문에 비즈니스 슈트, 특히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에 잘 어울린다. 턱시도에 커프스는 금물이다. 커프스의 폭은 3.5~4㎝ 정도가 적절하며, 턴업한 상태의 바지 길이가 구두를 살짝 덮을 정도로 연출하는 것이 보기 좋다. 키가 작은 사람은 더 작게 보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고, 바지통이 22㎝를 넘는 넓은 통의 바지도 커프스가 어울리지 않는다.
여름에는 청바지나 치노 팬츠 등 캐주얼 바지의 바짓단을 롤업하고 로퍼를 신으면 시원하고 멋스럽게 보인다. 이때는 2~3번 정도 말아주고, 복사뼈를 덮는 길이에서 살짝 접어 올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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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코에 날개 장식이 들어간 '윙 팁' 옥스퍼드 구두(위)와 구두끈이 없고 굽이 낮은 '로퍼' |
옥스퍼드는 발목 아래까지 오는 낮은 높이의 구두로, 끈 구멍이 세 개 이상 있는 모든 구두의 총칭이다. 옥스퍼드에는 구두코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플레인 토(Plain Toe)', 구두코에 구멍이 뚫린 장식이나 바늘땀이 일직선으로 나 있는 '스트레이트 팁(Straight Tip)', 구두코에 활짝 뻗은 날개 형태의 장식이 디자인된 '윙 팁(Wing Tip)'이 있다.
슬립온은 기본적으로 끈이 없고 구두의 발등 가죽 부분이 짧은 구두를 일컫는다. 슬립온에는 굽이 낮으면서 발등 부분을 끈으로 고정시키지 않고 절개선으로 장식한 '로퍼(Loafer)', 고리로 발등을 장식한 '몽크 스트랩(Monk Strap)' 등이 있다.
정통적인 슈트를 입을 경우에는 반드시 끈이 달려있는 구두, 즉 옥스퍼드 구두를 신어야 한다. 슬립온은 기본적으로 캐주얼한 구두이다. 특히 로퍼는 절대로 슈트를 입을 때는 신지 않는다. 로퍼는 재킷, 스웨터, 카디건, 진 같은 캐주얼 차림에 어울린다. 반면, 몽크 스트랩은 끈이 없는 구두 가운데서 슈트와 함께 신을 수 있는 유일한 구두이다. 송지연 기자
취재협조=제일모직 빨질레리
| 21면 | 입력시간: 2011-08-12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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