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고베(神戶)로 훌쩍떠나는 산책

로맨틱한 고베(神戶)로 훌쩍떠나는 산책

고베(神戶)는 옛날부터 일본의 「서해정문西海正門」 (외국의 창구)이라고 불려,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외국풍치를 가지는 항구 도시다. 고베(神戶)에는, 패션, 로맨틱, 조용하고 태평함이 깃들어 있다. 일본의 민간에는 「도쿄(東京)에서 사업을 일으키고, 오사카(大阪)에서 돈을 벌고, 고베(神戶)에 정주한다」라고 하는 격언이 있다. 16년전 킨키지역에 발생한 7.2진도의 지진으로 고베에서만사망자 4,484명 발생하여폐허가 되었으나 언제 그랬나는 듯 복구된 바 있다. 로맨틱한 고베로 훌쩍떠나는 산책길에서 만나는풍경을 소개한다.

철판구이로 고베스테이크를 요리하는 모습

일본 소고기의 대표 브랜드 중의 하나인 고베규(神戸牛)는 효고현내에서 흑소를 길러육질등 여러가지 조건을 두루 갖춘 최고급 소고기를 말한다. 고베규의 역사는 메이지시대로부터 올라가는데 서양인들이 먹어보고 본국으로 돌아가 이야기한 것이 고베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불리는 계기가 되었다.

고베를 이야기할 때는 고베규를 빼놓을 수 없지만 워낙 고가이다보니 만만하게 덤빌 수 있는 메뉴가 아니다. 그래서 많은 식당들이 점심시간대에는저렴하고 알찬 메뉴를 마련하고 있다.

접시에 담은고베소고기

유럽풍치의 외국인관

영국관의 경우 영국인이 세우고, 영국인이 계속해서 살았던 양관. 서부극이라도 익숙한전형적인 콜로니얼(colonial) 양식이다. 건물의 내외는 영국 신사의 라이프 스타일이 농후하게 남아있다.
바로크나 빅토리아 시대의 가구·장식품·바 카운터등은, 고풍스러워서 값이 높은 것만.정원의 한구석에는, 레트로조의 런던·택시가 멈추고 있어서, 그것을 배경으로 의상을 빌려서 기념 촬영도 즐길 수 있다.
그런 무드를 살리고, 밤에는 Bar로 변신. 세계의 이름있는 술을, 프랑스의 고급 크리스털 글라스 제품 바카라(baccarat)의 글라스로 맛보는 것이지만, 그러면서도 합리적인호평으로. 파티에도, 자주 이용되었다.

구(旧)중국영사관

중국의 정치가·왕조명(1883∼1944년)이 1940년, 남경(Nanjing)에 친일정부를 수립했을 때, 중국 영사관으로서 고베(神戶)에 세웠다. 가구 일상 생활 용품,장식물, 미술품등 중국제에서 일치되어, 당시를 숨겨 놓는다.
그중에서도 특히 미술품은, 서주시대의 옛날문화재로부터, 현대의 수묵화까지 미치고, 예술적으로도, 유일하게 오리엔탈 무드에 싸여져 있다.

명석해협대교(明石海峡大橋 ; Akashi-Kaikyo Bridge)

아카시 해협에 걸쳐 있는 일본의 현수교이다. 효고 현 아와지 시(아와지 섬)와 효고 현 고베 시 다루미 구를 잇는다.전장 3911m, 중앙 지간 1991m의 세계 최장 현수교로 현대 교각 기술의 결정판으로 불린다. 아카시 해협 대교 주탑의 높이는 해면상 298.3m이며, 일본 국내에서는 도쿄 타워 (333.0m)에 버금가는 구조물이다.

온천을 하면서 고베(神戶)의 야경을 즐긴다

롯코산(六甲山)에서 바라 본 고베(神戶)의 야경은, 하코다테(函館)·나가사키(長崎)의 야경과 함께 일본3대야경에 거론되고 있다. 「100만달러의 야경」이라고 하는 말이 사용된 것은 고베(神戶)가 최초라고 말해지고 있다. 종전후 몇년 지났을 때, 롯코산(六甲山)에서 내려다 봤을 때로 보이는 고베(神戶)의 전등의 수가 약 496만개로 1개월의 전기세가, 당시의환율인 달러에 환산하면 약 100만달러이었던 것이다.

그 후, 고베(神戶)의 발전과 함께 전등의 수도 늘어나고, 「1000만달러의 야경」으로승격했다. 아리마 온천을 즐기면서 고베야경을 감상하는것은 또 하나의 재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베항(神戸港)

파도와 범선의 모양을 따서 만들었다는 고베해양박물관이 보이고 그 뒤로

고베의 상징인 고베포트타워(높이 108미터)가 붉은조명으로 빛난다.

고베항 개항 12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만든 메리켄 파크(고베지진메모리얼 파크)

에는 고베해양박물관과중심에 108미터의 포트타워가 전망대 구실을 한다,

포트터미날에는 호화로운 외국범선을 본떠 만든유람선을 탈 수있으며,

건너편에는 포트아일랜드와 각종 상점과 레스트랑이 자리잡고 있다.

효고현[兵庫縣]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를 이루는 국제무역도시로, 일본 제3위의 무역항이다. 한신공업지대[阪神工業地帶]의 중심지로서, 방적·조선·전기기기·차량·제철·제강·고무·제당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다. 철도는 JR토카이선[東海線] 등 7개 노선이 통과한다. 세토나이카이국립공원[瀨戶內海國立公園]을 포함하고 있고, 사적지가 많으며,아리마온천 [有馬溫泉]이 알려져 있다. 1995년 1월 17일 긴키[近畿] 지방을 강타한 마그네튜드 7.2의 대지진으로 고베에서만 사망자 4,484명, 부상자 1만 4679명, 가옥 완전파괴 6만 7421동, 반파 5만 5145동이라는 큰 피해를 입었다. 지진의 진앙지는 고베 앞바다의 아와지섬[淡路島]이었다.